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고1되는 학생공부

수학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2-11-12 23:19:29

겨울 방학이 젤 중요하죠

수학은 정석 이제 시키려고 합니다.

중3겨울방학에 떼면 좋은  국영수 교재 추천좀 바랍니다.

강남구청 인강으로 시킬껍니다. ^ ^

추천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127.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ikar
    '12.11.13 1:12 AM (122.36.xxx.142)

    국어에 관해서만 말씀 드립니다.

    두 가지로 말씀 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내신]이고요,
    다른 하나는 역시 [수능]입니다.


    1. 내신

    먼저, 내신, 자녀분의 고등학교에서 선택하는 교과서를 내는 출판사 교재면 충분합니다.
    혹시, 그것만으로는 [좀 불안]하지 않을까요, 하실 수도 있겠으나
    진심,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 출판사의 자습서, 문제집이면 됩니다.
    굳이 하나 추가한다면,
    그 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문제집요.
    이건 책자로 출판돼 나올 수도 있고(대체로 그렇습니다.),
    인터넷으로 (유/무료)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수능

    다음, 수능.
    내년부터 수능시험이 바뀌지요?
    국영수(언외수)가 각각 난이도와 범위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출제되고,
    학생(수험생)은 자신이 진학하려는 학교나 전공의 요구에 맞춰
    과목별로 쉬운 유형이나 어려운 유형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이 방식이 참 거시기한 게요,
    쉬운 유형, 어려운 유형의 구분이,
    정작 입학 준비 당사자인 학생에게는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좀 복잡하니까 일단
    학생과 부모는 [어떤 교재]를 [어느 수준]에 맞춰,
    [어느 정도]로 준비해야 하는가에 관해서만 말씀 드립니다.

    1) 결론적으로는,

    자녀분이 이제 중3, 고등학교 진학을 예비하는 때이니까요,
    대입 목표는 [최상]으로 두시는 게 [당연]하고 또한 좋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면, 자녀분의 향후 진로가 문과 계열이 되든 이과 계열이 되든
    국어(지금의 언어영역)는 3년 후 수능 [최고 등급]을 목표로 공부해야 할 겁니다.
    (실은 어느 과목이든 마찬가지죠.)
    문과든 이과든 최고 등급이 되려면,
    [가장 먼저], 문제 풀이의 [기본 능력], [핵심 관건]이 선결돼야 하고요,
    [기존 문제 유형]을 반복 학습해서 [체득]하는 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2) 기출 문제가 중요

    [기존 문제 유형]을 말씀 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선, 이미 출제되었던 문제들이 시중의 어떤 교재들의 내용보다도 훌륭하고 정확하기 때문이고요,
    따라서, 반복 학습하기 가장 좋기 때문이고요,
    그 동안 출제된 [양]도 워낙 많아서 시중의 어느 교재보다 내용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수능 유형이 바뀐다니까 [수능 기출 문제]는 학습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의심스러우신가요?
    장담하건대, [절대], [저~~얼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국어) 수능 출제의 두 가지 유형(쉬운 유형과 어려운 유형)과 난이도,
    (국어) 수능 문제의 세부 영역별 [구성의 변화](가령, 듣기 문제 없애고 쓰기/어법 늘리기 등),
    각 유형별로 문제 구성의 다변화 (세부 영역별 문제 수량의 차이나 난이도)
    등의 변화는 있습니다.
    그.러.나. [수능]이라는 기본 전제, 기본 틀, 기본 문제 형식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때문에, 십수년 간에 걸쳐 양적으로 매우 풍부하고 질적으로 매우 완성적인
    (국어) [수능 기출 문제]의 학습하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수능 대비책입니다.


    3) 기출 문제 학습 방향

    이제 중3인 학생이라면요,
    (우선은 기말고사 준비를 잘 해야겠습니다.
    학교 분위기로 보나 각 학생 심리로 보나 [막장]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만,
    공부는 하나의 [습관]이고, [자기 관리]의 하나일 수 있다(학생마다 다르므로)는 점에서
    학교 분위기가 어떻고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하든
    일단은 기말고사에 충실히 임하는 게 좋을 듯하네요.)
    [수능 기출 문제]를, 비문학/문학 영역을 먼저 하나하나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국어에서는 이 두 영역이 최대, 최다 영역이자 결국 관건이기 때문이고요,
    쓰기/어법/어휘 영역은 대체로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법] 영역은 최근 좀더 강조되는 추세이니까
    미리 [개념]과 [윤곽]을 정리해 두면 매우, 아주, 정말 편리하므로
    시중의 어느 출판사 교재든 [중학 문법]이라는 교재를 구해서 공부해 놓으면 좋겠습니다.
    이 교재 하나면, 어법에 관한 한 [대입 준비]로는 충분합니다.

    (국어/언어 영역) 수능 기출 [문제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내고 있습니다.
    어느 출판사에서는 단순하게 [연도별]로 편집해서 발간하고요,
    또 어느 출판사는 문제들을 [인문/사회/과학/...] 등으로 세분해서 정리해 놨고요,
    인문 분야는 [철학/종교/역사...], 사회 분야는 [정치, 경제, 미디어...] 등으로 세분한 문제집도 있습니다.
    분류가 상세할수록 좋다고 할 수는 없고요,
    학생의 필요나 [스따일]에 따라 선택해서 쓰면 되겠습니다.


    4) 반복 학습이 핵심

    (국어) 학습의 요령이자 유일한 첩경은 학습의 [기본 요소]를 지켜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참 하나마나한 말이지요?
    말씀 드리자면요,
    비문학의 경우, 기출 문제의 제시문을 [요약하기]가 최고 공부 방법이자, 관건이고요,
    문학의 경우, (소설이든 시든 희곡이든 고전문학이든)
    인물(또는 대상), 정서(또는 심리), 상황(또는 배경), 표현 방식 등에 [표시하기]가 필수입니다.
    이런 항목들을 [손으로], [일일이], [공책에] [써야만] 합니다.
    이 과정이 곧 (제시문을) [이해]하는 과정이 되고, [분석]하는 과정이 되고요,
    개별 문항 각각의 질문에 [답하는 근거]가 됩니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각각의 제시문을 이런 과정으로 [반복 학습]하면,
    문학이라면, 대상과 대상에 대한 감상과 표현 방식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비문학이라면, 문제(/제재)와 주장(/핵심)과 근거(/원리나 과정)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한 가지(같은) 글]이라도 반복해서 보면(정리하면),
    볼 때마다 [다른 내용]을 찾아내서 정리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새로 발견하는 과정이 곧 [기초 실력]을 쌓는 과정이고요,
    그렇게 같은 글(제시문)을 반복 학습해서 결론을 얻어내는 능력이 곧 [실력]으로 축적됩니다.


    3. 학습 계획

    현재 중3 학생은 오늘 겨울 방학 때부터 고등과정 학습을 시작하니까요,
    수능을 기준으로 하면 약 2년 정도의 학습 시간이 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입학 전 3개월 간은,
    [중학 문법] 교재로, [어법]을 확실하게 정리하거나(반드시 필요한 분야고요, 미리 해두면 정말 좋습니다),
    비문학 또는 문학 기출문제 교재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3개월이라면 욕심을 많이 내기는 어려운 기간이므로,
    게다가 이제 겨우 중3 졸업이므로, 가볍게 편안하게 접근하는 게 필요할 겁니다.

    고1이 되어서는요,
    당연히, 일단은, 학교 내신에 무조건 충실하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비문학 기출문제를, 나름의 여건과 실력에 따라, 일정 양을 정해서 공부하고요,
    문학 쪽은, 기출문제는 그것대로 (마찬가지로 일정 양을 정해서) 학습하되,
    무조건, 뭐가 됐든, 중간에 잡생각 하지 말고, 맹목적으로, [소설](식민기~80년대)을 읽습니다.

    고2 때는요,
    고1 때의 학습 과정, 일정을 죽 이어 나갑니다.
    모자라는 건 다시하고(반복!!!)요, 충분하면 새로 나아가고요.


    4. 한마디로,

    말씀 드리다 보니, 다소 길어져서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요, 네 줄 요약. 합니다.

    - 내신은 교과서 출판사 교재 학습
    - 수능은 기출 문제(집) 반복 학습
    - 학습은 반드시 손으로, 공책에
    - 문법과 소설은 기초 자산

  • 2. 윗분
    '12.11.13 9:08 AM (211.36.xxx.76)

    넘 대단하세욧!
    어찌이런 성실한 답변을 주시는지요?
    감동입니다 ^^

  • 3. mom
    '12.11.13 1:16 PM (61.77.xxx.170)

    감사합니다

  • 4. 원글
    '12.11.13 5:45 PM (175.127.xxx.115)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고스럽게 시간내셔서
    많은 엄마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

  • 5. 독특
    '13.3.4 3:45 PM (121.160.xxx.139)

    저장합니다

  • 6. 좋은정보
    '13.3.28 1:31 PM (121.144.xxx.167)

    지금 고1인 저희 딸에게 보여줘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7. 고등국어
    '14.4.7 10:34 PM (121.190.xxx.243)

    늦었지만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19 저도 교육감은 문용린찍을라구요 1 gggg 2012/11/14 814
176818 우엉차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1 우엉우엉 2012/11/14 5,529
176817 외신기자가 본 문재인과 박근혜의 차이 5 우리는 2012/11/14 1,649
176816 출발 드림팀 따위는 애들 장난 선진 2012/11/14 852
176815 10월달 곡식 보관 중에..? 1 ... 2012/11/14 377
176814 닭백숙을 닭고기 스프로 변신시킬 수 있을까요? 4 ^^ 2012/11/14 719
176813 남자들은 진짜 못됐네요 25 ...이기적.. 2012/11/14 11,786
176812 가만있으면30대중반인데 웃으면40대중반이에요~ 현실 2012/11/14 656
176811 초등1 여아가 좋아할만한 예쁜책 아시는 분~~ 영어단행본 2012/11/14 329
176810 일년학비만 4천만원이 넘는 최고급 외국인학교가 7 ... 2012/11/14 3,066
176809 네스프레소 바우쳐 필요하신분 보내드려요 4 balent.. 2012/11/14 789
176808 달콤씁쓸 점점 실망입니다. 77 지지자 2012/11/14 33,097
176807 의상학과 지원하는게 꿈인 중학생 아이, 미술학원 보내달라네요 2 부탁드려요 2012/11/14 920
176806 아진짜 미치겠네, 힌트 좀 주세요. 9 경성스캔들 2012/11/14 1,467
176805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친구없음 우울할까요? 8 ........ 2012/11/14 2,037
176804 예전부터 궁금했는데요 사골국이 건강에 좋은건가요 10 호텔아프리카.. 2012/11/14 2,183
176803 집을 가지고 있는데 청약저축 유지해야할지.... 2 청약 2012/11/14 1,643
176802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하던데 문용린후보가 4 ... 2012/11/14 864
176801 상담) 기차에서 만난 여자와 계속 연락하는 남편... 어찌해야하.. 30 가끔은 하늘.. 2012/11/14 12,754
176800 집에서 사용하는 전동드릴 사려는데, 어떤제품 사야 할까요? 3 오이지 2012/11/14 1,164
176799 시사회에서 ‘왕따(?)’당한 이정희, 왜? 1 호박덩쿨 2012/11/14 1,107
176798 스키니 말고 츄리닝 빼고 허리밴드 바지 없나요? 아동복 2012/11/14 765
176797 남대문시장 가려는데요 5 지현맘 2012/11/14 1,307
176796 위 내시경 앞두고 5 형식적인 건.. 2012/11/14 1,370
176795 무 김치가 무르는건 왜그럴까요? 3 마이마이 2012/11/14 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