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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언니가 너무 야박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opus 조회수 : 20,351
작성일 : 2012-11-12 17:24:00

아는 언니가 너무 짜고 야박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아는 언니가 있어요.

나름 친하다면 친하다고 할 수 있는.

그 언니가 동호회에 저한테 먼저 같이 뭘 먹으러 가자, 같이 전시회를 보러 가자.. 는 식으로 접근해서

친해지긴 했는데..

솔직히 언니가 좀 많이 야박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아서요.

참고로 언니는 제 대학선배이기도 했고 (몰랐는데 동호회에서 말을 맞춰보니 그렇더라구요)

잘나가는 의사이기도 해요.

 


1.
2-3년 동안 한번도 밥을 산적이 없어요.

항상 어디에 뭐가 맛있다던데 같이 먹으러 가자, 뭐를 같이 먹자.. 고 제시하는 건 언니에요.
근데 한번도 밥을 산적이 없어요.
이런 말을 하면 제가 마치 밥 못 얻어먹어서 한맺힌 걸신들린 이미지인데,
사실 전 남이 저한테 뭔가 베풀면 안절부절 못하면서 빨리 보답해야하는데.. 이런 소심한 스탈이에요. 

 

사실 전 동호회 후배이건, 학교 후배건, 회사 후배건,
제가 1년이라도 선배면 왠만하면 밥을 사려고 하거든요.
근데 제가 좀 비정상인 것이라고 쳐도...
그 언니는 저에게 밥을 한번도 산 적이 없고,
저한테 돈을 받을 때도, 100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받아내요.

 

언젠가는 밥을 먹었는데
제가 수표밖에 없어서 현금이 없다고 하고
언니 이따가 커피 마실때, 바꿔서 드릴게요. 라고 했거든요.

 

그러고선 커피 계산하려고 서있는데 언니가 와서 속삭이는 거에요.
지금 내 커피 그 돈으로 사고, 나머지 잔액 0000원 (백원 단위도 안틀리고)
나한테 주면 되겠다~ 이렇게요.

 

솔직히 조금 야박하다 싶었는데
제가 비정상인가 싶어서요.

 

2.
해외여행도 이 언니랑 갔었던 적이 있었어요.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가방으로 5-6개는 샀더라구요.

그러려니 했고, 언니가 힘들어하길래 가방을 몇개 들어주기도 했구요. 여행 다니면서.

그리고 밤에.. 혼자서 팩을 (아마도 비싼 팩이었나봐요) 붙이고 자더라구요.

사실 전 여행같이 가면, 1000원까지 팩 여유있게 챙겨가서

친구도 주고 저도 같이 붙이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자는 것을 로망으로 삼는 스타일인데,

사실 언니가 붙인 팩이 비싼 거라서

솔직히 저렇게 혼자서 붙이고 있을 거면,

나중에 집에 가서 혼자서 붙이지 좀 그렇다.. 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3.
결혼식 부조.. 이런 이야기 꺼내면 좀 치사한 거 같지만,

그 언니가 에르메스.. 이런 고급 그릇의 팬이에요.
집안에 고급식기들이 찬장에 가득하고, 수집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 언니 결혼식 때 동호회 후배 친구들 3명이서 에르메스 그릇 식기 셋트 40만원짜리었나..
그것을 사줬어요. 인당 10만원 이상은 썼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그리고 제 결혼식때 언니가 부조를 했는데,
5만원을 했더라구요.

사실 와준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고맙죠...

근데 어딘지모르게 서운한 감정은 들더라구요.

그냥 여러명이서 뭉쳐서 해서 내 부조가 별로 안들어갔는줄 알았나..

아니면 요즘 결혼해서 살림이 힘든가.. 그런 생각을 하고 넘겼어요.

 


어떻게 보면, 저는 좀 이것저것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언니는 어떻게 보면 셈이 정확한 스타일인데..
그런 점이 안맞는 걸까요?

 

사실 그렇다고 제가 셈이 어둡거나 그런 편은 절대 아니거든요.
제 신랑이 너랑 결혼할때 너같이 돈 문제에 있어서 개념있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맨날 자기 벗겨먹으려고 하는 된장녀들 만나다가 솔직히 너같은 여자 만나니까 그것땜에 더 호감이 갔다.. 라고 말할 정도..-_-;;니까요.

여자들과의 돈 문제에 있어서는 더 철저하구요.

그치만 뭔가 항상 저 언니를 만나고 나면, 뒤끝이 나쁘고 왠지 야박하다고 느껴져요.

 

언니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IP : 124.243.xxx.15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2 5:28 PM (39.116.xxx.12)

    사실 1,2번은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구요..
    돈을 잘 번다고해서 밥값내고 화장품 나눠쓰고 그럴 필요는 없죠.
    근데 3번은 좀 그렇긴하네요.
    부조는 오가는건데..

  • 2.
    '12.11.12 5:28 PM (61.73.xxx.109)

    1,2번은 그냥 셈이 정확한 사람이고 잔정없는 스타일인가보다 싶은데 부조금은 좀 그렇네요 ㅜㅜ

  • 3. 전에
    '12.11.12 5:28 PM (221.146.xxx.243)

    같이 어울리던 분들중에 지갑에 50만원이상 가지고 있어야 맘 편하다고 떠들던 분이 정작 한번도 남에게 자판기커피조차 사지를 않더군요. 남들은 다 사고 있는데...
    근데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런거 가지고 이야기하면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다.
    내가 사달라고 한게 아닌데 왜 그런 부담을 가져야 하느냐 하는데 틀린말은 아니죠~
    그래서
    내가 싫은면 안사고 안베풀고 대신 내가 한것에 대해서 서운해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거...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4. 늘푸른호수
    '12.11.12 5:29 PM (203.142.xxx.231)

    그 언니가 좀 야박하긴 하네요.... 어째서 번번히 얻어먹기만 할까요....얌체족인것 같습니다.

  • 5. 북아메리카
    '12.11.12 5:29 PM (119.71.xxx.136)

    몇백원까지 나눠내는건 좀 그러네요

  • 6. ==
    '12.11.12 5:30 PM (59.10.xxx.139)

    돈이 많다싶으면 주위에서 기대치가 크더라구요
    부조금은 그언니 잘못 맞구요

  • 7. opus
    '12.11.12 5:32 PM (124.243.xxx.151)

    확실히 문제는 저한테 있었나봐요.

    근데 솔직히 부조한 거 보고.. 좀 정이 떨어진달까.. 그런게 있더라구요.

    뭐 그 언니가 돈 잘벌고.. 그런 것을 의식했던 것은 없고요. 아무래도 나라면 같은 학교 후배한테는 저러진 않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뭐 따지고보면 그 언니는 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까요. 이렇게 옳고그름을 따질 것이 아니긴 하네요 ^^;

    나중에 혹여라도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 나중에 이 글은 평할게요. ~

  • 8. ..
    '12.11.12 5:32 PM (118.32.xxx.169)

    뭔가 인간관계에서
    그언니가 갑 님이 을인거 같아요
    쉽게 말하면 님이 약간 호구?
    불편하면 만나는 횟수를 줄이던가
    밥은 더치페이하세요
    님이 정많은 스타일이고 거긴 좀 야박한 스타일이고 그런거 같아요
    어떻게 친해질수있죠.
    정떨어질듯한데.

  • 9. ㅇㅇ
    '12.11.12 5:32 PM (222.112.xxx.245)

    3번은 좀 서운해할만 하네요,

    1번은 오히려 더 편한거 아닌가싶은데요.
    원글님이 사주고 그쪽에서 얻어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돈 계산을 딱 맞게한거뿐이라면요.

    2번도 좀 야박하긴 한데 원글님은 그 언니한테 어떻게 했는지가 없어서 판단을 못하겠어요.
    원글님이 저런거 같이 하고 그랬는데도 저언니가 그랬으면 야박한건데 아니면 뭐...그냥 그렇네요.

  • 10. ㅇㅇ
    '12.11.12 5:34 PM (219.249.xxx.146)

    야박한 사람이네요.

    본인들은 그게 알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돈 한푼에 덜덜 떠는 노랭이들.
    그런 사람들 결국엔 그 돈 몇푼때문에 경우도 도리도 무시하고 사람노릇 못하더라구요
    남들한테 무조건 내가낼게 베풀 필요도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저렇게 100원도 손해 안보려는 사람들 결국 돈때문에 못할짓해요
    결혼식 부조만해도 벌써 그 사람 됨됨이 드러나네요
    에스메스 그릇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거 가격대도 다 알텐데
    그거받고 5만원 부조가 뭐예요. 에고. 그냥 서서히 연 끊으세요
    아니면 님도 그 사람처럼 100원까지 챙기면서 만나세요. 괜히 그런 사람한테 돈 쓸필요 없더라구요.

  • 11. ...
    '12.11.12 5:37 PM (122.36.xxx.75)

    제인생경험상 그사람만나고 피곤하고 신경쓰이고 이런일이 몇년간 반복되는 관계이면
    안만나는게 나아요

  • 12. 그런거
    '12.11.12 5:39 PM (121.165.xxx.106) - 삭제된댓글

    그냥 별로인 사람이예요.
    자기 이득이 남을 배려하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사람이구요.
    여기 워낙 개인적인 거리를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흘러가서 그렇지
    일상 생활에서 저러면 그냥 욕 먹어요.
    (물론 뒤에서요.)

    가까이 할 사람 아니구요.
    제 자식 저렇게 안키우려 노력합니다.

    원글님, 내가 문제인가 고민하지 마세요.
    그럴 고민하는 시간도 아까워요.
    솔직히 싸*지예요.

  • 13. 그런사람
    '12.11.12 5:43 PM (58.231.xxx.229)

    천성이 그래요. 안바뀌더라구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구요
    게다가 님이 좀 만만하기까지 하군요
    계속 엮여봐야 원글님 맘 상하는일이 계속될꺼예요

  • 14. 나라면.. 안 만난다.
    '12.11.12 5:44 PM (110.44.xxx.56)

    아마...그 언니...만날 사람이 없어서 님 만날껍니다.!!!
    저 정도이면....그 사람이 밥을 사고 안 사고를 떠나서 야박하고 짠 사람인 건 확실해요.

    님이...어떤 이유라도 힘들 때...마음의 친분을 나눌 사람도 안되는데...왜 만나는지..?
    그 언니가.의사고 부자라서..가까이 하는 거아니면...
    인간적으로 참....정 떨어지는 사람인데...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게 이상하네요.

  • 15. ㅠㅠ
    '12.11.12 5:45 PM (115.20.xxx.218)

    멀리 하세요.
    되독이면 바쁜척하고 슬슬 거리를 두세요

    님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람을 만나지는 마세요.

  • 16. ..
    '12.11.12 5:48 PM (39.116.xxx.173)

    이제 만나지마세요. 사실 그 언니라는 분도 님을 만나도 그만 안만나도 그만일껍니다.
    그만큼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괜히 님이 정내면서 호구노릇한거죠. 얌체같은 사람같으니라구..얄밉네요.
    내 인생 살기도 바쁜데..그만 쫑내세요.

  • 17. ...
    '12.11.12 5:48 PM (59.7.xxx.206)

    관계를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님하고 그분이 돈씀씀이나 사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하니까 챙겨주고 그런게 없을지도 몰라요. 그간 마음 고생하셨네요. 먹고 살려고 얽힌 사람도 아니니 그냥 정리하세요.
    대단한 인물도 아닌것 같른데 ..

  • 18. 그냥
    '12.11.12 5:49 PM (152.99.xxx.168)

    안만나시면 되요.
    저런사람들 장기적으로보면 주변에 사람이 없죠.

  • 19. 저도...
    '12.11.12 5:53 PM (125.128.xxx.26)

    저도 더치페이 찬양론자이지만,
    원글님이 언급한 유형의 사람들은 싫어요.

    저 아는 사람도 그래요.
    의사부부에 강남 살고 외제차 몰고 소비수준 높고...
    공연 티켓(그것도 예당 3층 1만원짜리 티켓) 시간 안 맞아 못 가게 되면
    친구한테 네가 대신 보러갈래 라고 묻는 법이 절대 없어요.
    페북에 올려놓고 페북 이웃들한테 9천원에 팔테니 연락달라고 그러죠.
    물론 친구간에 중고로도 팔 수 있고 선물로 줄 수도 있지만 매번 그러니 인정머리 없어 보이죠.

    동호회 친구가 공연보고 나와서 잠시 실신했는데
    주변에서 부축하면서 그 사람보고 봐달라고 했더니,
    (사실 전공 다른데 딱히 큰 것 기대한 것도 아님. 그냥 같이 염려해주어도 될텐데)
    왜 입장 곤란하게 그러냐고 화내며 다른 쪽으로 도망가버리고...

    얌체족은 굳이 따로 만나서 친분 쌓을 일 있나요.
    그냥 이기적인 성향이에요.

  • 20. 무슨 고민을 하세요 ??
    '12.11.12 5:53 PM (175.120.xxx.208)

    자르세요 !!
    글 중에서도 님이 마음이 여리달까 곱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님은 경우 바르신 것 같은데
    에르메스 그릇 애용할 정도면 손도 크고 경제력도 되는 사람이
    그것도 선배면서 !!!
    마음 가는 곳에 돈 따라갑니다
    님을 무시한 경우 없는 사람이네요

  • 21. ㅈㅈㅈ
    '12.11.12 5:57 PM (180.66.xxx.171)

    인간관계에서 셈이 정확한 게 참 좋기는 한테 너무 계산적으로 그래도 야박하고 정없게 느껴져요.자신한테 쓰는 건 참 펑펑 잘도 쓰는구만 남한테는 참 인색하고 야박하네요....붙이는 팩도 혼자 붙인다는 게 좀 ... 같이 자면서 혼자 붙이려 하면 뻘쭘하고 민망할 것 같은데.....보통 같이 붙이자 하면서 하나 주고 그러지 않나요? 여자들 얼굴 가꾸는데 관심없는 사람 없잖아요....커피값을 남은 잔돈까지 정확히 계산하는 것도 와...참말이지 대단하다 싶네요...그렇게 얻어먹고 밥 한번 사면 입에 가시라도 돋나 ..제 주변에도 농사지어 친척간에도 일일이 돈받고 파는 사람이 있어서 무지 공감 가네요....그러면서 어쩌면 그렇게 해달라는 건 뻔뻔스럽게 많은지...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유분수지...한번도 그냥 먹어봐라 소리를 안해요..철저히 계산해서 돈받고 어쩌다 공짜로 준다 싶은 게 있으면 그거 다 적어뒀다 큰 거 하나 사달라 하고 돈을 안줍니다...ㅎㅎㅎ 계산들 참 철저히들 하고 산다 싶어요.그러니 그렇게 부자들 되나봐요....정말 정떨어지는 사람이네요....같이 다니고 싶지도 않은...

  • 22. 개인적으로
    '12.11.12 6:01 PM (211.234.xxx.252)

    저런 사람 싫어요.
    얌체같은 스타일
    손해 절대 안 보려는 타입

  • 23. 그런
    '12.11.12 6:02 PM (121.145.xxx.60)

    마음밭의 소유자는 트럭으로 준대도 싫으네요.
    멀리 하세요. 님만 계속 상처받을거 같네요

  • 24. 진짜 야박하네..
    '12.11.12 6:04 PM (175.214.xxx.47)

    솔직히 윗사람이고 여유있는 사람이면 좀더 베풀어야죠.
    5만원이 뭡니까?....참나..
    전 저런스탈 젤 짜증..질색..안만나요.
    개인적인 성향이니 뭐니해도.. 야박이 하늘을 치솟네요.

  • 25. ...
    '12.11.12 6:07 PM (175.112.xxx.3)

    참 야박하게 하는데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건 왜 그럴까요? 인복이 있나봐요~

  • 26. **
    '12.11.12 6:40 PM (111.118.xxx.101) - 삭제된댓글

    1번경우 그 언니가 밥을 산 적이 없다는 말은 원글님한테 얻어먹는다가 아니라
    정확하게 더치페이한다는 말씀인거죠?
    그러면 정 없어보이긴 해도 딱히 잘못한 건 아니네요
    2번도 비슷한 유형의 상황인거구요
    그러면 그건 그 사람의 성향이 그런거지 잘잘못을 따지긴 좀 힘들것같네요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좋아하지는 않지만요
    그런데 3번 경우는 좀 실수로 보이네요
    1,2번 경우처럼 자기꺼 정확하게 따지는 걸로 봐서는 더하지는 못해도
    간 만큼은 와야 1,2번이 설명되는 거거든요
    어쨋든 그 언니랑 원글님은 서로 맞지 않는 분이네요
    기본 성향이 완전히 다른데 계속 만나기는 힘들지 않겠어요?
    서로 좋자고 만나야 하는데 원글님 마음이 너무 힘들것같네요

  • 27. 궁금
    '12.11.12 6:43 PM (110.10.xxx.194)

    첫 번째 사례,님께 얻어만 먹으면서 안 샀다는 것인지
    매번 칼같이 더치페이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저 사람이 내게만 인색한가,
    동호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색한가부터 되돌아 생각해 보겠어요.

    자신에게만 후한 사람인가 본데
    축의금 이전의 커피숍이나 팩 사례만으로도
    솔직히 인간 맞나 싶을 정도네요.

    인색하기만 한 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저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면,
    상대할 가치가 있을까 싶네요.

  • 28.
    '12.11.12 6:51 PM (210.216.xxx.165)

    얌체죠 얌체 .... 옆사람 빈정상하게하고 난
    병신인가 호구인가 생각 복잡하게 만드는 인간상
    꼭필요한 사람아니면 끊으세요

  • 29. ㅇㅇㅇ
    '12.11.12 6:56 PM (61.77.xxx.51)

    전 1,2,3 다 별로
    남에 대한 배려나 공감이 전혀 없는 사람이네요.
    1번도 친한 사이면 내가 사주거나 더 낼 수 있다고 봐요. 사업상도 아니구
    2 번도 참 얼굴 두껍네요. 보통 사람들은 같이 허죠
    아님 혼자 하거나 지 가방 맡길땐 친하고 팩할땐 남이구.
    오가는 정이나 마음이 있는거지 그럴꺼면 모르는 사람이랑 다니지 왜 자꾸 같이 다닌건지
    3번은 종지부를 찍네요.
    남일이여도 짜증나네요.
    남에게 베풀기 싫음 받질 말아야지
    그러구 그럴거면 혼자 다니든가

  • 30. opus
    '12.11.12 7:07 PM (210.216.xxx.182)

    음...
    근데 이 언니가 저한테 유난히 접근을 했어요.. 그리고 좀 이상했던게. 제가 좋다는 음반(음악동호회였거든요), 제가 좋다고 블로그에 올린 책 들을 나중에 넘 좋다고 제가 쓴글이랑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올린적이 몇번 있어서 음 이건 뭐지? 라고 생각한적도 있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고요.. 제가 동호회에서 오래 활동하고 아는 언니 오빠도 많고 음악도 잘 안다고 다들 띄어주는 분위기라 (실상은 음악 잘 몰라요ㅎ)저한테 접근했나.. 란 생각도 들때가 있어요

    음 .. 엄마가 늘 그랬는데.. 나한테 먼저 접근하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없다..고 입버릇처럼 그랬는데 정말 그런가봐요..ㅠ

    어찌됐건... 그언니.. 동호회에서 나름 자기 수준 맞는 사람 만나서 결혼했고 잘살고 있어요

  • 31. opus
    '12.11.12 7:17 PM (210.216.xxx.182)

    앗... 그런거에요? ㅠㅠ 제가 워낙 언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 어렸을때부터 언니를 갖고 싶어하기도했고.. 친한 언니들을 엄청 챙기는 편이에요..좀 순박하게 인간관계를 받아들이는 성격탓도 있는것 같고요...ㅠ

  • 32.
    '12.11.12 7:57 PM (175.209.xxx.231)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성향있어서 열심히읽었는데
    점두개님 댓글읽으니 뭔가 관계파악이 잘 되네요
    갑자기 눈이 확 떠지는거같고요
    저도 점두개님처럼 이런사람들 좀 빨리 알아차렸으면 좋겠어요
    암튼 이런식으로 인간관계 이용하면서 뼈속까지 이기적인사람 정말 싫어요

  • 33. ,,,,,
    '12.11.12 8:01 PM (175.196.xxx.147)

    저런 얌체같은 사람 있어요. 자기 쓸건 다 쓰고 상대방한테 야박하게 굴어서 뽑을건 다 뽑아내는 스타일. 그냥 서서히 거리 두시고 안만나면 돼요. 그 언니도 거리 둔다고 아쉬울것도 없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자기가 아쉽다 싶은 상대에게는 돈쓰고 할거 다해줘요.
    그 언니 하는 행동이 좀 이기적인거 맞고요. 옆에 둬서 좋은 친구도 아니네요. 사람은 적어도 의리가 있어야지요.

  • 34. 칸트의꿈
    '12.11.12 8:45 PM (175.223.xxx.115)

    님아 세상엔 좋은 사람 많아요. 님이 정상이고 착한 사람이에요
    좋은사람들 정상적인 사람들 교우하세요...비록 의사가 아니고
    부자가 아니면 어떤가요. 같이 다니시면 나중에 님까지 똑같은 사람으로보일거에요

  • 35.
    '12.11.12 8:53 PM (211.58.xxx.49)

    살다보니 주변에 그런 사람들 있긴한데요.
    문제는 나한테만 그런경우예요.
    내것만 자기꺼처럼 빼먹는다고할까?
    말그대로 날 호구노릇 시킨거죠. 좋은의미 왜곡하면서...

  • 36. 친언니도 야박한 판에 ㅠㅠ
    '12.11.12 9:42 PM (125.176.xxx.188)

    친한 언니 야박한것쯤은 넘겨주는걸로~~~

  • 37. 에고고
    '12.11.12 10:12 PM (118.43.xxx.4)

    돈 많이 번다고 더 많이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더치하는 게 훨신 편하고 좋긴 하지만
    친구끼리도 살다보면 칼같이 더치 안 하고 한 번은 네가 사고 한번은 내가 사고,
    돈 많은 친구가 좀 더 비싼 거 사면 못 버는 친구가 한 번은 형편 맞는 거 사기도 하고 뭐 그렇게 되지 않나요.
    서로 맘 맞는 친구면 그렇게 되던데요.

    원글님 마음처럼 서운한 마음이 들다보면 그 관계는 끝나게 되는 거 같아요.
    사실 원글님처럼 서운한 마음 드는 거, 이런 상황에서는 인지상정이다 싶네요. 그 언니랑 여행도 같이 가고 그러셨다 하지만 솔직히 5만원은 그냥 '아는 사람' 축의금이잖아요. 그 언니에게 원글님은 그 정도니... 그 언니랑 만나서 괜찮은 정도~ 로만 만나세요.
    만나서 좋은 사람만 만나세요. ^^ 나도 좋고 그 사람도 좋고. 그런 관계로만 채워져도 인생 짧지 않나요.

  • 38. .....
    '12.11.12 11:28 PM (121.144.xxx.111)

    아마 님이그언니랑 똑같이 행동한다면
    그 언니 길길이날뛰고 님 떠날꺼임...
    이제 파악되시죠?

  • 39. 지나다
    '12.11.13 1:16 AM (183.98.xxx.65)

    2번은 그냥 그럴수도있다쳐도 1.3번 보면 경우가 없는 사람이네요 사회에서 대학후배만나면,것도 몇년이상 관계지속하면 밥한끼살법인데요
    비슷한사람을 알아요 부유한환경에 본인 사치품은 펑펑 사대면서 기본적도리도 안하고 인색한사람이요
    제대삭동창하나가 그랬는데요 결혼후 집들이하면서 싸이로 신혼집어 필요한 물품 리스트로 작성해서 쪽지로 돌려 집들이선물로 사오게만들고 집들이음식은 전날먹다남은 반찬 꺼내주더군요 집자랑은 하고싶고 음식 시켜주기도 싫은거였죠 그외에도 일화가 넘많은데 결국.동창모임에서 아웃시켰어요

    나이먹을안큼먹고 남한테 인색하고 경우없는 사람 젤 밥맛이에요

    님도 아웃시키심이

  • 40. 좋게 말해서
    '12.11.13 1:54 AM (124.61.xxx.59)

    공주과인거고 나쁘게 말하면 원글님 등쳐먹는겁니다.
    저도 동호회에서 만난 언니에게 지독하게 당해봐서 알아요.
    첨에 적극적으로 접근한것도 비슷하고 은근슬쩍 남한테 얻어먹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예를 들어 길을 걸으면서도 발아프다, 계속 짜증내고 투덜거려서 그럼 가만있어라, 내가 사오마... 저절로 하녀역할하게 만들어요.
    자기 집은 또 그리 잘산다고 하면서 남한테는 푼돈도 안쓰죠.
    그냥 이기적이라 자기밖에 없고 남은 그냥 들러리인거예요. 사람을 정으로 안사귀고 도구로 여기는 부류가 있더라구요.

  • 41. 저요..
    '12.11.13 6:12 AM (119.67.xxx.162)

    원글님하고.. 친구 하고 싶어요~!!!
    저도 잔정있어 남들 잘 챙기고,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라, 상처 잘 받고 그래요ㅠㅠ
    원글님한테... 완전 감정이입되서, 몰입되네요. 그 묘한 기분... 알것 같아요. 섭섭하고, 내맘같지 않은것 같고..

  • 42. 원글님정상
    '12.11.13 6:58 AM (117.111.xxx.191)

    그언니가 이상하고 야박해요..한살이라도 더먹은사람이밥사면 동생은 차라도살텐데 진짜 얄밉네요.전문직이면서..
    인생고따구로 살아서 좋을게뭐있다고
    정말이기적이고 지만아는 밉상이네

  • 43. 지극히 정상인
    '12.11.13 7:56 AM (200.169.xxx.115)

    원글님을 그 언니가 이용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남한테 쓰는 돈은 덜덜 떨면서 자기는 명품으로 휘감으며 돈 팍팍쓰는 사람들 친구하지 마세요.
    괜히 마음에 상처만 입고 기껏 한다는 소리가 내가 언제 사라고 했냐고 하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어요.
    대놓고 얘기하자니 치사하고 그냥 참자니 속쓰리고 서운하고 그렇잖아요.
    그런 관계를 오래 지속하면 만나기전 만난후 계속 응어리가 남는 건데 뭐하러 그런것 해요.
    과감히 끊어내세요. 서서히. 제발

  • 44. ..
    '12.11.13 8:35 AM (203.100.xxx.141)

    언니는 무슨.......

    에고이스트....

  • 45. 칼같이 더치 하다가
    '12.11.13 8:50 AM (118.91.xxx.85)

    결국 좋은 후배하나 잃게 되었군요. 그 언니라는분....
    아마 축의금 문제도 그 사람의 개념속에는' 5 만원'이라는 기준이 자리잡고 있을거에요.

    더 좋은 분들이 많이 있을거에요. 기분 좋거나, 우울한 날에 뜬금없이 불러서
    밥과 따뜻한 차를 사먹이거나, 얻어먹어도 섭섭치 않을 관계를 맺을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요.
    물 흐르듯이 지켜보면 사람들 됨됨이나 깊이가 드러나게 되어요.

  • 46. 신경질나
    '12.11.13 9:17 AM (118.45.xxx.30)

    님때문에 로그인합니다.
    님이 호구이고,그 인간은 얌체네요.
    앞으로 멀리하고
    가까이 볼 일 있으면 눈 보면서
    에르메스 그릇 잘 쓰냐?얼만지 알지?나 십만원 이상 냈어.
    하고 똑똑하게 말 해 보세요.
    어찌하나'''
    그러면서 밥 한 번 사세요 하고 말하세요.
    5만원이 뭡니까?
    그냥 아는 주변인이구만'''''.

  • 47. opus
    '12.11.13 9:18 AM (124.243.xxx.151)

    제가 대학선배..라서 무작정 좋게만 보려고 노력했나봐요. 그리고 제 성향이 사람들을 대할 때 좀 촌스럽달까.. 순박하게 대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 언니가 저보다 6-7살 많기도 했고.. 게다가 제가 언니들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서.. ㅠㅜ

    아무튼 많은 분들이 조언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 48. 둘다
    '12.11.13 9:22 AM (211.215.xxx.78)

    정상 성격이 아닙니다.
    쿵짝이 이렇게 잘 맞을 수도 있군요

  • 49. 쵸코비
    '12.11.13 9:31 AM (123.111.xxx.14)

    호구노릇 그만 하세요.

  • 50. ...
    '12.11.13 9:40 AM (59.5.xxx.197)

    그 언니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님에 대한 정도 없구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 51. .....
    '12.11.13 10:12 AM (218.234.xxx.92)

    나이 40대 중반인데요.. 직장생활 오래 하고요..
    좀 이상하긴 합니다. 왜냐면 같은 나이의 친구들끼리는 더치하는 게 깨끗해요. 그건 인정..

    하지만 선배면 후배들 밥을 사는 게 맞거든요. 매일매일 같이 밥먹는 직장 동료면 안되지만
    어쩌다 가끔 만나면 당연히 후배들 밥값, 술값 제가 냅니다.
    물론 후배들도 자기들이 2번이나 3번 얻어먹으면 1번은 자기들이 내고
    아니면 밥 얻어먹으면 커피라도 사겠다고 꼭 그럽니다.

    후배 만나서 매번 칼같이 1/N하는 건 좀 어리둥절하네요..

  • 52. 도이리
    '12.11.13 10:18 AM (221.154.xxx.208)

    저도 그런 친구 있는데요. 오래 살다보니깐 이젠 싫더라구요. 선배든 후배든 오랫동안 만나도 여전히 더치페이하고 매사에 100원까지 정확히 따지는 친구는 이젠 슬슬 정리하세요.
    사람의 관계에서 필요에 의해 만나는 사이와 정말 좋아서 만나는 사이는 이런일로 구분이 됩니다.
    원글님에게 그 언니는 필요에 의해 만나는 것이지요.
    적당한 거리의 사람이란 거죠. 내형제도 아닌데, 그냥 그정도로 대해주고 너무 감정을 대입하여 서운한감을 갖지마세요. 어쩌다 만나구요. 만나시면 원글님도 돈이든 감정이든 정확이 거리를 두고 대하세요.
    원래 뭐든지 마음만큼 가는거니까요.

  • 53. 소수의견입니다
    '12.11.13 10:30 AM (121.172.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얘기만 들으면 그분이 정이 갈 스타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의사라 의사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정반대의 얘기가 더 많아요
    같은 학교 다니거나 수련 같이 받은 아랫년차는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사회생활 오래 한 다른 직종 사람들처럼 한 두살 차이 가지고 자신이연장자니 사 먹여야겠다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정말 오래 알고 각별한 사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지만 의사 주변에 의사라 하면 돈 많고 좀 더 사야하지 않나라는 생각 가지고 기대하다가 남들과 똑같이 돈 쓰면 섭섭해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의사들은 많이들 공감하거든요 말로 네가 돈써라 그러는 건 아닌데 더치를 하면 욕먹을 상황이 아닌데도 의사가 더치한다고 째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심지어 의사가족들도 의사인 형제 자식에게 그러거든요
    그래서 제 주변 친구들이나 저도 마찬가지고 일단 돈 거래 깔끔하지 않은 사람은 일차적으로 멀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 글에 나온 부조금 10만원에 5만원 돌아왔단 얘기는 의외긴 한데요
    그 언니라는 분은 원글님이 느끼는 것만큼 원글님을 가깝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근데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여의사라 하면 일단 안면 터놓고 친하게 지내면 언젠가 나한테 도움이 되겠지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마음들 잘 안 열어요
    야박해 보이지만, 입장 바꿔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같은 일로 실망하다보면 비슷해지는 면이 있더라구요
    그 언니가 원글님을 가깝지 않다고 생각하든 아니면 원래 싸가지가 없는 사람이든, 맘에 안 드는 분은 멀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원글 읽어보면 그분이 밥을 전적으로 사지는 않았어도 원글님이 전적으로 산 것처럼 보이지도 않네요
    부조금은 섭섭할 수 있겠습니다
    저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섭섭하고 무심하게 느껴지겠지만 원글님이 뭐 그리 많이 해 주신 것도 아니잖아요

  • 54. 소수의견입니다
    '12.11.13 10:35 AM (121.172.xxx.2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는 연장자라고 돈 써야하고 나이 어리니 얻어 먹는다는 심리도 좋아 보이진 않아요
    성인 되어서 자기 돈 벌수 있는 사람이면 다 동등한 사람들인데요
    내 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아까운 거잖아요
    정말 내가 그러고 싶은 경우에 사는 건데 그러고 싶은 사람도, 그런 경우도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후배라고 다 이쁜 건 아니거든요
    부조금 들어온 게 서운하시면 그냥 모르는 사람처럼 거리 주고 지내시면 서로 좋을거에요
    그쪽에서 아쉬운 것 있을 때 원글님도 외면하면 되잖아요

  • 55. 유사인류
    '12.11.13 10:45 AM (182.218.xxx.193)

    글쎄요.. 원글님이 개념있고 의리있는 거랑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이 다른건 뭐라할 수 없는거죠.
    글의 내용만으로만 보면 저는 원글님이 더 좋아요. 그치만 그 분을 뭐라할순 없네요.
    적어도 피해를 주진 않았으니까요. 싫긴 싫어요.

    원글님이 너무 잘 해줘서 그래요.
    대충 보아하니.. 그 언니라는 분 비싼거 사는 거 좋아하고 돈 잘 벌고 의사라는 사회적 위치에 있고..
    그러면 은연중 내가 더 잘났네 너는 나만 못하네.. 이런 마음 가지고 살만해요.

    원글님이 너무 잘 해주다보니 자기가 뭔가 더 잘나서 내 곁에 있다.. 라는 생각 할지도 몰라요.
    게다가 그 분에게 잘 해주는 사람은.. 아마 원글님만이 아닐거에요.
    그러니 잘 해주는 사람 멀어져도 옆에서 호감 가지고 잘 해주는 다른 사람 있으니..
    개인 개인 소중한 걸 잘 모르는 사람일 수 있어요.
    자기한테 잘 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그냥.. 그 언니라는 사람이 그냥 좋아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거라면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않는게
    본인 맘에 편할거에요.
    빈정 상하셨음 그냥 거리를 둬버리고요.

    지금까지 잘 해주긴 잘 해줬는데 너는 왜 내가 한만큼 잘 해주지 않냐..라고 따지면
    본인만 우스워지니까 그 언니라는 사람한테 따지거나 털어놓지는 마세요.
    그런 이야기 해도.. 그 언니라는 사람이 오히려 더 서운해하는 티내면서 원글님만 무안해져요.

    이런걸 감안하더라도 원글님 본인이 그 언니라는 분하고 친하게 지낸다면 다른 이유가 있겠죠.
    그럼 그 이유만으로 소중히 하는 수밖에 없어요. 다른건 그냥 단점이거니.. 하세요

  • 56. 그리고
    '12.11.13 11:14 AM (121.172.xxx.232) - 삭제된댓글

    바라는 게 없으면 실망할 일도 없다는 건 진리에요

  • 57. 좀 야박하긴 하네요.
    '12.11.13 11:44 AM (211.209.xxx.195)

    좀 야박해 보일 수 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깔끔한 성격일 수도 있구요.
    그걸 탓할 순 없을 것 같네요.

    1. 밥을 사면 인정 있겠지만, 얻어 먹은 것도 아니고 더치했다고 욕할 순 없잖아요.
    2. 배려해서 팩은 같이 붙이거나, 혼자 있을 때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범죄는 아니잖아요.
    3. 축의금은 좀 서운하실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것도 그 사람 마음이죠. 혹시 그 언니는 님이 귀찮거나 좀 떠나기를 바라는 건 아닐까요? 제가 하는 한 사람은 결혼식으로 인간관계 정리한다고 말하는 사람 있었어요. 자기 결혼식 때 서운하게 한 사람은 정리하고, 자기도 실제로 싫은 사람 결혼식은 안가서 자동 정리되게 만드는.

    결국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야죠.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싫으면 님과 마음이 맞는, 마음이 편한 사람을 만나면 되지요. 세상에 그 언니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요.

  • 58. 먼저 그런 분과
    '12.11.13 1:31 PM (222.121.xxx.218)

    왜 어울리시는지 궁금해 지네요...말리고 싶네요.
    주변 어울릴 다른 분 있으면 절대 만나지 마세요.

    저도 상담 받기 전까진 그런 경우로 오래 맘 고생하다 답을 얻었어요.
    그런 사람은 아무리 친해진들 타인에 대한 배려라든지 감성이라곤 없어요.
    타산적이고 현실적인 것만 이해되는 사람이니 더 이상 기대하심 안됩니다.

  • 59. 아마
    '12.11.13 2:35 PM (121.172.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 쓴 분도 뭔가 기대하다가 기대같지 않으니 그런 게겠죠
    십만원 부조 오만원으로 돌려준 것 말고는 이렇게 욕먹을 정도로 잘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원글님이 더 좀스러워 보이는 면도 있어요
    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야 괜한 에너지 소비가 없는 법이죠
    원글님이 돈을 200만원 줬는데 5만원을 준 것도 아니고
    그깟 오만원 가지고 속으로 삭이지 못하고 여기서 씹어대는 것도
    원만해 보이지는 않아요
    서로 다르니 비슷한 사람 만나세요
    딱딱 십만원 주거나 십오만원 주는 분으로 골라 사귀시면 되겠네요

  • 60. ...
    '12.11.13 7:40 PM (58.231.xxx.143)

    원글님의 사고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적당히 더치할 때도 있고, 선배가 살 때가 더 많은게 인지상정.
    결혼 부주 또한 비슷하게 하거나 선배가 조금 더 챙시는게 일반적이구요.
    선배 행동이 얌통머리가 없어요.
    신경쓰지 말아야 할 부류네요.

  • 61. 그렇군요
    '12.11.14 9:30 AM (59.11.xxx.36)

    특정 직업군이 원글과 댓글보니 피해의식이 유독 심하군요.
    일반 사람 경계의식도 강하구요.
    처음 아는 사실이고 달리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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