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 갔다가 우연히 듣게 된 얘기예요..
거기 다니는 분 조카 며느리가 며칠 전 돌아가셨다네요..
조카 며느리라도 한동네 살면서 지내던 사이라 많이 슬퍼서 우셨대요..(그 분 표현에 의하면 실컷 우셨대요.. 원래 어른들은 그런 표현을 쓰시는지..)
얘기하시다가.. 친정 엄마도 왔다 하니.. 다들 왜 왔대? 하니 한 분이.. 자기 딸 장례 잘 치뤄주나 감시하러 왔겠지...
그러다 그럼 자네 웃동서는?(고인의 시어머니) 하니..
명색이 시어머니니까 얼굴 비추러 잠깐 들렀다고 하네요..
다들 아주머니들은 고인의 남편 걱정만...
여기가 깡 시골은 아닌데.. 시골이예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신걸까요??
너무 충격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