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자랑 ^^

ㅎㅎ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2-11-12 08:42:43

뭐.. 문제도 있는 남편이긴 한데 요즘 남편이 넘 이뻐서 몇 가지 자랑 좀 합니다.

 

#1. 아가 용돈

갓 백일 지난 딸이 있어요.

백일에 들어온 축의금(?)도 넣고 앞으로 받을 용돈을 넣어주려고 통장을 만들어서

신랑한테 계좌번호 알려줬는데 매일 천원씩 이체해요.

무뚝뚝한 남편이 이런다는게 감동받았어요. ^^

 

#2. 주말 봉사

주중에는 집에서 서로 밥을 같이 먹을 날이 없어요.

남편은 주말에 도서관 다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놓고 조용히 나가요.

(저도 맞벌이에요.. 일방적으로 부려먹는거 아님 ㅎㅎ)

지난 주말에는 제 차 세차도 하고, 엔진오일도 갈아줬어요.

집안 구석구석 걸레질도 잘해요.

 

#3. 결혼기념일은 호텔에서..

이건 제가 살짝 강요하는 것이긴 한데요,

결혼기념일마다 호텔에서 보내자고 약속했어요.

작년에는 우리 아가가 생기는 바람에 못갔는데

올해 까먹을까봐 미리미리 " 올해는 어느 호텔 갈거야?"라며 포석을 깔아놨는데

담달 15일에 워커힐을 예약했다고 하네요 ^^

말로는 호텔 안가면 저한테 시달려서라고 하는데

자기도 서울을 좀 벗어나 있었더니 서울로 여행가는거 같다고..ㅎㅎ

이뿌다고 궁디 팡팡 해줬어요~
IP : 115.94.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2 8:48 AM (61.43.xxx.55) - 삭제된댓글

    재미나게 사시네요^^호텔 완전 부러워요..저희도 호텔패키지 가는거 좋아하는데 돈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당분간 못가요^^ 즐기다 오세용 근데 저도 쫌있음 아기 백일인데 통장 하나 만들어주려구 생각중이거든요 ㅋㅋ뜬금없지만 무슨 통장으로 하셨어용?

  • 2. 원글
    '12.11.12 8:51 AM (115.94.xxx.11)

    감사합니다. ^^
    호텔패키지 저희도 맘먹고 일년에 딱 한번 가요.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ㅎㅎ

    저는 우체국이 가까워서 우체국 통장 만들었어요.
    주니어우대자유적금인데 약정이율 3.9%에요.
    10년짜리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20년 만기네요 --;

  • 3. 망고스틴
    '12.11.12 9:02 AM (110.70.xxx.216)

    이뿐 부부들!^^

  • 4. 만원쥉
    '12.11.12 9:06 AM (14.55.xxx.168)

    만원쥉!!!! 넘 이뻐요

  • 5. 짝짝~
    '12.11.12 9:08 AM (1.246.xxx.215)

    아유 이뻐요~~~!! 결혼 잘하셨네요 여기보면 정말 막장남편들 많은데....님도 그만큼 잘하니까 남편분도 잘하시겠지요 ㅎㅎ

  • 6. 팜므 파탄
    '12.11.12 9:09 AM (183.97.xxx.104)

    남편분 멋지시네요.
    남자가 매일 천원씩 이체 시키는거 쉽지 않을 텐데....자동이체 해 놓으셨나 ㅋㅋㅋ
    두분 참 보기 좋아요.
    재미지게 사세요^^

  • 7. 원글
    '12.11.12 10:19 AM (115.94.xxx.11)

    모두들 감사합니당~ ㅎㅎ
    제가 좀 험하게 살아서(산을 많이 다녔거든요. 캠핑도 많이 하고)
    여행할 때도 잠자리에 돈 많이 쓰는거 엄청 아까워했었는데
    신랑하고 호텔에서 숙박하는건 그 이상의 뭔가가 있는거 같아요.

    한달 남았는데 벌써부터 기분이 많이 좋아집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749 지금 벙커에 계신분 필요한거 말씀해주세요 2 내가와따 2012/12/27 1,812
199748 언니들 조언 좀 해 주세요 7 언니들 조언.. 2012/12/27 1,542
199747 일본은 도시락의 나라.jpg 17 양,, 2012/12/27 5,525
199746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호텔에서 쓰는 크고두꺼운 테이블스푼 4 세라* 2012/12/27 2,406
199745 카톡 이름이 저절로 바뀐경우? 1 .. 2012/12/27 3,571
199744 감기가 중이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나요? 6 야옹 2012/12/27 960
199743 벙커원 가고 있어요. 6 지금 2012/12/27 1,683
199742 노령연금 변경되나요? 1 궁금한 여자.. 2012/12/27 1,305
199741 곽교육감님 35억은 어케 되는 건가요?? 27 슬프다 2012/12/27 3,038
199740 충남 당진 맛집 아시는분요 1 맛집 2012/12/27 2,449
199739 자궁근종 수술 병원하고 교수님 소개 좀 해주세요 3 00000 2012/12/27 2,319
199738 익명의 힘을 빌어서 얘기해 봅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어요 141 익명 2012/12/27 26,828
199737 청소년 가진 부모님 이런일은 어찌하시나요 2 눈송이 2012/12/27 1,196
199736 문재인 위원님 생일축하 댓글 달아주세요~ 9 dpgpa 2012/12/27 2,407
199735 나꼼수 주진우, 김어준 25일에 출국했다던데 7 쿡쿡 2012/12/27 4,371
199734 내적안정을 위해 엄마를 멀리하는데 3 나너 2012/12/27 1,180
199733 늙은 호박으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나요? 9 화초엄니 2012/12/27 1,302
199732 강아지 유치가 하나 안빠지는데 언제까지 기다려볼까요 13 .. 2012/12/27 2,270
199731 핸드폰 갤3 랑 노트 2 중에 6 핸드폰 2012/12/27 1,402
199730 요리(?)들고 벙커원 출동합니다 3 저요저요 2012/12/27 1,872
199729 웰리힐리리조트는 7살아이가 놀기 괜찮을까요? 거기 공짜로.. 2012/12/27 569
199728 요즘 일산에서 "핫"한 레스토랑은 어딘가요? 5 일산 2012/12/27 1,525
199727 우리나라에서 제일 따뜻하면서도 살기 괜찮은곳은 어디일까요? 17 추위타는아짐.. 2012/12/27 3,340
199726 여성 대통령??? 에게 바라는 건 11 2013 2012/12/27 1,094
199725 거실 큰 유리에 금이 갔어요. 12 어째요. 2012/12/27 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