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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자랑 ^^

ㅎㅎ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2-11-12 08:42:43

뭐.. 문제도 있는 남편이긴 한데 요즘 남편이 넘 이뻐서 몇 가지 자랑 좀 합니다.

 

#1. 아가 용돈

갓 백일 지난 딸이 있어요.

백일에 들어온 축의금(?)도 넣고 앞으로 받을 용돈을 넣어주려고 통장을 만들어서

신랑한테 계좌번호 알려줬는데 매일 천원씩 이체해요.

무뚝뚝한 남편이 이런다는게 감동받았어요. ^^

 

#2. 주말 봉사

주중에는 집에서 서로 밥을 같이 먹을 날이 없어요.

남편은 주말에 도서관 다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놓고 조용히 나가요.

(저도 맞벌이에요.. 일방적으로 부려먹는거 아님 ㅎㅎ)

지난 주말에는 제 차 세차도 하고, 엔진오일도 갈아줬어요.

집안 구석구석 걸레질도 잘해요.

 

#3. 결혼기념일은 호텔에서..

이건 제가 살짝 강요하는 것이긴 한데요,

결혼기념일마다 호텔에서 보내자고 약속했어요.

작년에는 우리 아가가 생기는 바람에 못갔는데

올해 까먹을까봐 미리미리 " 올해는 어느 호텔 갈거야?"라며 포석을 깔아놨는데

담달 15일에 워커힐을 예약했다고 하네요 ^^

말로는 호텔 안가면 저한테 시달려서라고 하는데

자기도 서울을 좀 벗어나 있었더니 서울로 여행가는거 같다고..ㅎㅎ

이뿌다고 궁디 팡팡 해줬어요~
IP : 115.94.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2 8:48 AM (61.43.xxx.55) - 삭제된댓글

    재미나게 사시네요^^호텔 완전 부러워요..저희도 호텔패키지 가는거 좋아하는데 돈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당분간 못가요^^ 즐기다 오세용 근데 저도 쫌있음 아기 백일인데 통장 하나 만들어주려구 생각중이거든요 ㅋㅋ뜬금없지만 무슨 통장으로 하셨어용?

  • 2. 원글
    '12.11.12 8:51 AM (115.94.xxx.11)

    감사합니다. ^^
    호텔패키지 저희도 맘먹고 일년에 딱 한번 가요.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ㅎㅎ

    저는 우체국이 가까워서 우체국 통장 만들었어요.
    주니어우대자유적금인데 약정이율 3.9%에요.
    10년짜리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20년 만기네요 --;

  • 3. 망고스틴
    '12.11.12 9:02 AM (110.70.xxx.216)

    이뿐 부부들!^^

  • 4. 만원쥉
    '12.11.12 9:06 AM (14.55.xxx.168)

    만원쥉!!!! 넘 이뻐요

  • 5. 짝짝~
    '12.11.12 9:08 AM (1.246.xxx.215)

    아유 이뻐요~~~!! 결혼 잘하셨네요 여기보면 정말 막장남편들 많은데....님도 그만큼 잘하니까 남편분도 잘하시겠지요 ㅎㅎ

  • 6. 팜므 파탄
    '12.11.12 9:09 AM (183.97.xxx.104)

    남편분 멋지시네요.
    남자가 매일 천원씩 이체 시키는거 쉽지 않을 텐데....자동이체 해 놓으셨나 ㅋㅋㅋ
    두분 참 보기 좋아요.
    재미지게 사세요^^

  • 7. 원글
    '12.11.12 10:19 AM (115.94.xxx.11)

    모두들 감사합니당~ ㅎㅎ
    제가 좀 험하게 살아서(산을 많이 다녔거든요. 캠핑도 많이 하고)
    여행할 때도 잠자리에 돈 많이 쓰는거 엄청 아까워했었는데
    신랑하고 호텔에서 숙박하는건 그 이상의 뭔가가 있는거 같아요.

    한달 남았는데 벌써부터 기분이 많이 좋아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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