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친 아들이 게임 중독이 될 것 같네요. 조언 절실합니다.

게임중독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12-11-12 08:40:28

아들이 공부에 별 관심이 없어서 수시를 아들 적성에 맞는 곳으로

찾아서 준비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수시1차에 합격하였습니다.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아들이 원하는 과에 합격을 하였지요..

그러고나니 오로지 게임에만 매달려서

게임만 하려고하네요.

머리속에는 온통 게임 생각뿐인것 같구요.

어떤날은 8시간을해도 적게했다하고

낮에 안해서 우리아들 이제 자제력도 생기고

좋다고 칭찬해주면

이따가 밤에 조금만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밤에 뭔 게임을하냐고했더니

낮에는 초등학생들이

들어와서 게임을해서

새벽에 어른들하고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거실에 불이 훤해서보니

게임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하다가 지치면 안 하겠지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갈수록 더하고 있네요.

급기야는 풀어놓았던 비밀번호 다시 걸고

새벽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부모가 옆에서 관리를 해 준다고하지만

이제 대학을 가면 기숙사 들어갈테고

혼자 생활하게되면

그 때는 어떻게 케어가 될 것 같지가 않아서

그것이 더 걱정입니다.

어떤 식으로 하면 아들이

심각성을 느끼고 하지 않을까요?

걱정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본인은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못하게한다고 난리를 떨고 있네요.

경험담들 부탁드립니다.

지혜를 빌려주세요.

또 문제는 학교 중간.기말 시험때도 게임을 하고

많이는 하지 않았지만

하루도 거르지않고 하려고해서 그것이 문제 였습니다.

고3때 이야기입니다.

꾸벅

IP : 119.200.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12.11.12 8:46 AM (14.63.xxx.22)

    특목고 합격한 그해 겨울
    엄마 품 나와 처음 자취 시작했을 때
    옮긴 직장이 너무 힘들었을 때

    게임에 엄청 집착했어요.
    허전함 같은 것이 게임으로 위로가 되었거든요.ㅠㅠ

    근데 한철 지나고 나면 금방 손떼긴 했는데
    아드님은 어떤 성향일지 모르겠지만
    이럴 수도 있으니 참고는 해주세요.^^

  • 2. ...
    '12.11.12 8:47 AM (218.236.xxx.183)

    남자애들은 군대라는 보험이 있으니
    안되겠다 싶음 바로 보내세요..

  • 3. .....
    '12.11.12 8:49 AM (203.248.xxx.70)

    엊그제 수능 끝났는데 좀 놔두시죠?
    솔직히 좀 어이없습니다.

  • 4. ..
    '12.11.12 8:53 AM (110.13.xxx.12)

    헬스를 등록해주세요.
    우리 아이도 시간 많아 주체를 못했는데 헬스 다니고 몸 만드는데 재미붙여
    그나마 컴퓨터 덜 했네요.
    몸 좋아야 인기 많다고 부추기고--;;; 그랬더니 그야말로 열심히 하더군요,

  • 5. 오래 못가요
    '12.11.12 9:07 AM (110.70.xxx.159)

    우리 아이도 두달 정도 게임에 빠져 살더니 수시합격생들끼리 모임도 생기고 술먹을 일도 만들고 하더니 스스로 않더군요 . 그동안 맘놓고 못했을 텐데 조금 봐주세요 .곧 그러다 시들 해집니다. 대학 가면 더 재미있는 일이 많거든요. 합격까지 했으니 지금은 냅둬주세요.

  • 6. 흠..
    '12.11.12 9:10 AM (175.212.xxx.246)

    일단 헬스끊어 주는거 좋은것 같은데요
    헬스만 한두시간 하고 오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놔두시면 안될까요?
    수능친지 몇일 안지났는데 하루종일 게임 좀 한다고 해서
    게임중독이라니...
    아드님 너무 불쌍하네요;;
    그리고 윗분들 말슴대로 어짜피 오리엔테이션이다 뭐다
    요샌 미리 학교 과 학번 까페활동 이런것도 엄청 일찍 시작하고
    모임도 잦아요.
    더 하고 싶어도 할수도 없을텐데...

  • 7. 마찬가지
    '12.11.12 9:12 AM (115.137.xxx.83)

    우리집도 그런놈 하나 있어요...
    시험만 쳐놓고 결정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시험이후 게임만 하네요.
    그간 공부하느라 고생했으니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켜보는데
    내버려 두면 밥먹고 자는시간빼고 게임만 할 놈인지라
    잠깐 그러다 말면 괜찮은데
    앞으로 계속 그러고 살지 솔직히 걱정돼요.
    운동도 좀 하고 여행도 다니고 영화도 좀 보러다니고 했으면 하는데...
    눈질끈 감고 3달간 내버려 둬야하나 심란하네요..

  • 8. 지금은
    '12.11.12 9:17 AM (211.234.xxx.180)

    즈네들말로
    폐인이랍니다..
    좀 놔두셔도되요

  • 9. ....
    '12.11.12 9:35 AM (121.132.xxx.237)

    딸들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두 딸 다 대학생인데요, 수능 마치면 바로 프로게이머 모드였어요.
    그 시간들이 지나면 또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더군요.
    너무 걱정 마시고 그간 힘들었을테니 좀 풀고 가는 시간으로 봐주시면 어떨지요

  • 10.
    '12.11.12 9:48 AM (218.154.xxx.86)

    운전면허와 헬스 좋네요.
    혹시 수영 못하면 헬스 대신 수영도 괜찮구요...
    살면서 수영은 좀 필수같아요. 행여 물에 빠지거나 할 때를 대비해서.

    요새 여자아이들에게 짐승돌이 인기라고, 너 그러면 미팅에 나가면 폭탄된다고 겁줘서
    하루 헬스 두 시간, 면허 학원 다니게 하시고,
    그 외의 시간은 게임을 하더라도 좀 봐주세요.
    어차피 말린다고 들어질 나이도 아니예요.
    특히나 기숙사 들어가면 더더욱.
    자기가 진이 빠지도록 밥도 안 먹고 해 봐서 진정 폐인이 되어봐야 안 하죠.
    대신 부모 돈으로 집밥 먹고 다닐 동안은 부모가 하라는 것(면허와 헬스)도 해 가면서 놀아야 한다고 제지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41 우리집 아이 코 막힐때 응급처치법 10 비염싫어 2012/11/12 11,825
176140 고딩 외투 3 추워요 2012/11/12 1,183
176139 문재인후보 안철수후보 원하는대로 양보.. .. 2012/11/12 1,036
176138 애들 옷살려고 하는 데.. 따뜻한 순서가?? 골라주세요 부탁드려.. 6 아가옷 2012/11/12 2,010
176137 자율학교에 대해 아시는분 설명좀 부탁드려요 ^^ 2012/11/12 461
176136 회사에서 맡은 일이 많으면 일에서 실수 하시나요? 2 ... 2012/11/12 1,292
176135 노란잡곡, 차조는 어떻게 씻나요? 2 .. 2012/11/12 1,559
176134 가천대 방사선과와 을지대 방사선과 고민 7 고3진로 2012/11/12 7,301
176133 朴 측 “호남서 문·안 찍으면 오장육부도 없는 사람” 8 .. 2012/11/12 1,466
176132 이제 고1되는 학생공부 7 수학 2012/11/12 1,075
176131 일이 많은 것보다 같이 일하는사람하고 안맞는게 더 힘든 거같아요.. 4 직딩 2012/11/12 1,038
176130 정몽준이 정말 지역구 관리는 죽인다고 하네요. 4 ... 2012/11/12 2,193
176129 다음 검색어 너무 웃겨요. 3 .. 2012/11/12 1,670
176128 아~~~~~~~한재석♥♥ 10 재석아~~ 2012/11/12 4,493
176127 드라마의 제왕 재밌네요.. 13 아인스보리 2012/11/12 3,248
176126 넘 속상해서요 1 돼지같은 녀.. 2012/11/12 678
176125 30대 초반 미혼여자가 일억정도 갖고있는거 흔한가요?? 24 .. 2012/11/12 18,576
176124 코트 하나만 봐주실래요? 7 ... 2012/11/12 1,885
176123 볼만한 단편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4 요즘날씨 2012/11/12 982
176122 크리스마스 트리 살까요? 말까요? 7 트리 2012/11/12 1,334
176121 부추 마요네즈 무침 4 궁금이 2012/11/12 2,578
176120 일베에선 박원순시장 대항마로 8 ... 2012/11/12 1,393
176119 50대 여성 털신발 뭐가 좋을까요? 8 털신발 2012/11/12 2,103
176118 가방 이름 좀 알려주실래요? ㅜㅜ 1 암전 2012/11/12 743
176117 괌 PIC 다녀오신분들.. 준비물 부탁드려요.. 13 여행준비물... 2012/11/12 9,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