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이고 금요일에 이 교정을 시작했거든요..
미용 목적이라기 보단 어쩔수 없이 해야해서 한건데
주위에서 이 교정한 사람이 없었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거 하고나니.. 도대체 아무것도 씹을수가 없네요,이가 너무 아파서 ㅜㅜ
치아 위 아래 다 한 상태인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교정기가 입 안쪽을 계속 할퀴어서
입 안 살이 다 벗겨져 가고 있구요 ㅜㅜ
의사말론..한 2주정도는 심하게 아프고 리퀴드 다이어트를 해야한대서
하는 중인...
우유,쥬스,물,커피...등등..
이 교정하기 전에 점심으로 먹다 조금 남긴 베트남 국수가 어찌나... 아까운지..
아... 진짜 돌겠는게 아무것도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어요 ㅠㅠ
밥으로 죽 끓여먹을까 하다 옥수수스프 끓여먹었는데 거기
들어있는 옥수수 아주 조그마한것도 못 먹겠는거에요,그래서 국물만 커피 티스푼으로 홀짝홀짝...
이걸 양악한 사람들은 몇달간 하지않나요? 진짜 대단들하신듯..
못먹으니 좀 어지럽기도 하고 학교 다니면서 하려니 힘든거 같아요..
전.. 진짜 적응만 되면 바로 김치찌개 끓여서 밥에 몇그릇 먹을것 같은데
진짜.. 이 좋으신 분들은 복 받으신거 같아요...ㅜㅜ
표준몸무게라 살 빠지는것도 싫고 괜히 빠져서 살이 쳐질까 걱정..
30중반으로 가니.. 확실히 탄력이 떨어지는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운동 따로할 기운도 안 생기니..진짜....나이들수록 밥심이 최곤데..ㅠㅠ
거울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팔자주름이 깊어지는것 같고...
걍.. 음식욕심 많은데 못 먹으니까.. 넘 미칠거 같아서 속풀이했네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