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가래섞인 기침을 하며 잠을 못 자요.

천마신교교주 조회수 : 12,181
작성일 : 2012-11-12 00:51:39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 육아선배님들께 질문 올립니다.

아이는 13개월입니다.
기침이 심하지는 않은데 가래섞인 기침을 하면서 목이 아픈지 끙끙대며 잠을 못 자요.
가습기는 틀어놨고 전에 처방받았던 패치도 붙여줬는데 조금 가라앉은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기침을 하며 잠은 못 자고 있구요,
따뜻한 물을 먹여보려고 했는데 손사래를 치며 거부해서 젖을 계속 먹이니 설사를 두 번 했고,
열은 지금 37.4도예요.
응급실에 데려가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지켜볼까요?
기침소리는 점점 더 걸걸해지는 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1.xxx.1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부맘
    '12.11.12 12:58 AM (119.71.xxx.99)

    열이 그정도면 미열정도라 아주 높은편은 아니예요
    전에 소아과에서도 38정도 돼면 해열제를 먹이라고 했거든요~
    가래가 넘어가서 기침이 나는경우가 많아요
    밤에 잘때 불편하거 맞구요~
    열만 심하지 않다면 일단 밤에 지켜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기침하면 잠을 잘 못자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한번 기침하면 잘 안떨어지구요~
    습도조절 잘해주시고 고열만 나지 않는다면 아침까지 기다렸다
    소아과 진료받으시면 될것 같아요

  • 2. 돌돌엄마
    '12.11.12 1:02 AM (112.149.xxx.49)

    그정도인데 응급실 가면 애만 더 고생해요. 열은 미열이니 아침일찍 소아과 고고..

  • 3. 주변에
    '12.11.12 1:02 AM (124.111.xxx.92)

    365일하는 소아과있음 데리고가보세요. 혹시라도 폐렴인데 방치하면 아이들은 금방 안좋아질수있어서요;

  • 4. 천마신교교주
    '12.11.12 1:06 AM (1.231.xxx.112)

    근처에 365일하는 소아과는 없고, 가면 대학병원 응급실 가보려고 했거든요.
    일단 지켜보고 아침 일찍 데려가야겠어요.

    늦은 시간에 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 5. 저희
    '12.11.12 1:22 AM (114.207.xxx.219)

    저희 아이도 그렇고 주위 애들도 많이 그런 감기를 합니다.
    기관지염에서 폐렴까지.
    입원하는 이웃도있구요.
    꼭 병원가세요.

  • 6. 두부맘
    '12.11.12 1:34 AM (119.71.xxx.99)

    참 자꾸 모유를 먹여 달래려 하지 마시고
    습도조절 해주션서 잘 토작여주시고
    계속 잠을 못자며 보채거나 울면
    업어주시거나 안아주시면서 아이가 편안해 하도록
    신경써주셔야 할거같아요
    미열이지만 열이 있는 아이에게 수유 너무 많이 하는거
    좋지 않을것 같구요 그리고 너무 덥게 하지 마시구요~

  • 7. 천마신교교주
    '12.11.12 1:44 AM (1.231.xxx.112)

    네, 두부맘님. 수유는 줄일게요.
    제가 안으니까 불편한지 아빠를 찾아서 남편이 안아서 지금 겨우 재웠어요.
    아기 옆에 있다가 댓글 다시 한번 보려고 잠깐 왔구요.
    또 깨면 가벼운님 말씀대로 한 번 해볼게요.
    그리고, 내일 아침 병원 여는 시간 맞춰서 데려가겠습니다.
    이렇게 다들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시니 걱정되는 와중에도 힘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 8. ..
    '12.11.12 2:15 AM (182.216.xxx.9)

    아마도 가래가 기관지를 막아서 자꾸 기침이 나는거니까 가슴높이의 등뒤쪽을 손가락을 모아 두드려서 가래를 내려가게 해야 기침이 그나마 덜 나는 방법이니 일단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응급처치일 듯 하네요

  • 9. ...
    '12.11.12 3:29 AM (128.103.xxx.155)

    맞아요. 가래로 인해서 생긴 기침으로 응급실가는 건 엄마와 아기 모두 고생일 뿐이에요. 응급실에서 해결도 안해주구요.

    가벼운님이 해주신 거는 붙은 가래를 떼어서 잘 나오라고 하는 거에요.
    배와 꿀 콩나물 수염 등으로 중탕해서 먹여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 10. 아기는 아니였지만
    '12.11.12 4:53 AM (211.234.xxx.127)

    기침으로 잠을 못이룰땐 가슴팍을 따뜻한걸로 찜질해준다음 수건이나 머플러로 보온 잘하고 자면
    그밤을 날수있어요.
    제가 기관지염으로 부모님 고생 꽤나 시켰었답니다
    가습기는 찬기운으로 바뀌어서 더 괴롭게해요

  • 11. 가습과 보온
    '12.11.12 6:22 AM (203.247.xxx.20)

    잘 자고 일어났길 바랍니다.

    저희 집 경우는 조카가 그렇게 기침으로 잠 못 자면 엄마가 하시는 방법은 그랬어요.
    목에 도톰한 손수건을 감아서 따뜻하게 해 주고
    방안에 습하다는 정도가 피부로 느껴질만큼 가습을 해 주시면 쌔근쌔근 몇 시간이나마 잠을 자더라구요.
    가습은 가습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커다란 타월을 적셔서 몇 개를 여기 저기 막 널어서 그게 증산하면서 나오는 가습으로 하셨는데, 이게 효과가 좋았어요.
    그래서 저도 목감기 오면 그런 방법으로 하는데 확실히 기침이 잦아들면서 좀 잘 수 있더라구요.

  • 12. 음..
    '12.11.12 11:24 AM (58.237.xxx.199)

    바로 윗님 방법 참조하시길 바라며, 다 나을때까지 목수건 하루종일 해주시고요.
    잘때 기침나는건 가래가 안 떨어져서예요.
    전 옆에서 자다가 기침한다 싶으면 45도로 안아서(비스듬히) 등을 손을 오목하게 해서 두드려주세요.
    흡입치료가 효과적이긴 했어요.
    풀미코트로 흡입해주면 금방 좋아지긴 해요.....

  • 13. 음..
    '12.11.12 11:24 AM (58.237.xxx.199)

    소아과에 풀미코트로 흡입치료가능한지 알아보고 방문하세요.

  • 14. 천마신교교주
    '12.11.12 12:14 PM (1.231.xxx.112)

    따뜻한 댓글들 고맙습니다!!!
    여러 방법들 다 해볼게요~

    아기는 밤새 거의 못 자고 아침에 바로 병원에 다녀와서 약먹고 지금 힘들게 잠들었어요.
    끙끙대면서 자고 있는데 너무 안쓰러워요.
    가습해놓고, 목에 손수건 둘러놓구요.
    의사선생님께 밤에 아이한테 해줄수 있는 것 물어봤는데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죠 하면서 웃고 말던데
    여기 선배님들이 알려주셨네요. ㅜㅜ
    그리고 바로 윗님 댓글은 이제야 봐서 병원에 알아보질 못했어요.
    참고하겠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조언주셔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378 이명박 vs 박근혜 13 무명씨 2012/12/26 1,596
199377 명의빌려주는것 7 2012/12/26 1,789
199376 딤채 160리터 1 용량고민 2012/12/26 1,701
199375 박당선자: 5년간 내내 도심재개발 사업 5 ... 2012/12/26 1,826
199374 상대방측 보험 청구중인데 제가 가입한 보험 혜택 받을 수 있.. 2 마리아 2012/12/26 521
199373 타임지에 기사로 한국젊은이'menboong'상황 15 슬로우모션 2012/12/26 4,670
199372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 2012/12/26 396
199371 건강보험 질문요~~ 3 건강보험 2012/12/26 626
199370 남편이 이혼하자고 집을 나갔는데 이혼하기 싫어요 14 고민 2012/12/26 9,726
199369 옆집 피아노 짜증나요 3 이해할수도있.. 2012/12/26 1,392
199368 비위가 넘 좋은 내가 싫다 12 우아한 여자.. 2012/12/26 3,311
199367 전세 살다 전세 가는데, 계약금과 잔금 받기 어려운건가요? 5 전세금 2012/12/26 1,634
199366 엄동설한에 난꽃이 피었어요. 1 바느질하는 .. 2012/12/26 605
199365 달력하나가 안들어오네요ㅠ 8 2013년 2012/12/26 2,032
199364 대학생 하숙?원룸? 15 어떤게 나을.. 2012/12/26 2,379
199363 문재인님 광고건 안내글입니다..중요한 안건있어요. 47 믿음 2012/12/26 3,274
199362 연말에 전라도(군산,전주,진안)가보려는데 춥지 않을까요? 13 덜덜덜 2012/12/26 2,307
199361 모임 빠지고 싶은데...어떻게 하죠? 1 강추위 2012/12/26 1,598
199360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강아지 냄새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18 애견 2012/12/26 6,826
199359 자동차 보험 날짜를 바꿀 수 있나요? 6 .. 2012/12/26 726
199358 우결수에서 정훈엄마... 5 혜윤아ㅠㅠ 2012/12/26 1,649
199357 영어 한문장만 해석부탁드려요^^;; 4 아마존 2012/12/26 570
199356 그네 출생지에 표지석 설립 15 0000 2012/12/26 1,730
199355 민주당 초선의원들 천배 사죄 13 이슬 2012/12/26 3,079
199354 초등학교 졸업하는 아이들 만원대 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2/12/26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