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연결시켜 주었건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 후배

에구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12-11-12 00:05:43

프리로 일을 하고 있구요,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업무가 있어서

그쪽일을 하는 후배를 추천했고 함께 일을 하게 되었네요.

 

원하는 비용도 업체측에 요청해서 잘 협상했고,

하여간, 제가 총괄하는 입장에서 잘 처리해 주었어요.

평소에 일하던 것보다 높은 액수를 받고 그 친구가 일을 따게 되었구요.

 

 

근데, 이녀석,

어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지.

뭐 바라고 해준건 아니고, 그냥 일을 어느정도 하고, 무엇보다 정학히 기일을 지킬줄알아

추천하고 견적을 받은 것이긴 하지만..

뭘 바라고 한건 아닌데, 분명!!

 

 

은근 서운하네요.

 

 

제 서운한 마음이 왠지 쪼잔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그 후배를, 왠지 다시 보게 되네요.

 

 

다음번에 진행할 일이 생기면

그 친구를 추천하지 말아야 겠다, 아, 이런 유치한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제가, 유치한가요?

근데 좀 서운하긴 하네요;;;

IP : 1.231.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1.12 12:09 AM (121.160.xxx.196)

    평소 후배가 일거리를 부탁했던 상황이 아니라면....
    후배가 오히려 '일을 받아 준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답니다.
    후배님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입장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 2. 에구
    '12.11.12 12:13 AM (1.231.xxx.158)

    평소에 일 있으면 달라고 그랬답니다.^^
    사실 일하고 싶은 분이 계셨는데, 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새침한건 알고 있었지만, 참, 어쩜 그리 새침한지..
    -미팅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자기 커피만 쏙 사오는 센스를 발휘;;

    이번 일로 회의를 위해 내일 업체에 가는데
    아, 정말, 금액을 삭감해 버릴까 별 쪼잔한 생각이 다 드네요.

    하여간, 또 하나 배웁니다.
    일 관련해서 감사표시는 확실하게!
    일이 일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 3. ㅋㅋ
    '12.11.12 12:15 AM (125.180.xxx.204)

    저라도 그런 생각하겠어요
    다신~~~~너 연결 안해줄꼬얌

  • 4. ~~~~
    '12.11.12 12:16 AM (218.158.xxx.226)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네요
    정말 아주 사소한거로도 감정 상해요 그죠?
    남얘기할때는 쪼잔하다 말해도
    내일로 닥치니까 정말 그렇더라구요

  • 5. ..
    '12.11.12 12:19 AM (175.197.xxx.100)

    그후배가 뭘 모르는군요
    몇배로 돌아오는데...

    저도 프리인데 저는 연결해준 사람에게 무조건 10%는 씁니다
    밥을 사든 선물을 사주든요
    기브앤 테이크는 인간관계의 기본!

  • 6. ....
    '12.11.12 12:31 AM (211.234.xxx.65)

    그 후배 아마도
    자기 능력이 그만하니 사준거라생각할듯요
    빈정상하는 그 마음 알죠..

  • 7. ...
    '12.11.12 12:41 AM (58.76.xxx.188)

    미팅자리에서도 자기 커피만 쏙 사왔다니..더욱 놀랍네요.......정말 헐입니다~~
    그런 마인드의 사람도 있군요........

  • 8. 기본이
    '12.11.12 12:53 AM (122.40.xxx.41)

    안된 사람인거죠

    지 커피만 사왔다니 할말이...

  • 9. 어이상실
    '12.11.12 1:32 AM (58.231.xxx.11)

    님도 참 답답합니다...어찌 그렇게 기본도 안된 사람을 추천하셨습니까?

  • 10. 역시
    '12.11.12 9:08 AM (58.126.xxx.21)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아는 아줌마 고용한 적이 있는데 시세보다 2배이상 페이 주고 온갖 편의를 다봐줬어요.
    다른 사람을 쓸 수도 있었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라고 아가씨 대신에 고용했는데 밥 한번 사겠다는 인사는 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어요.
    본인도 과한 대접 받은 줄 정확하게 알고있어요.
    그런데
    바라고 일을 준 것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인삿말조차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이상 필요없더군요.

  • 11. 왠만함
    '12.11.12 11:11 AM (58.143.xxx.193)

    정알고 인사 할 줄 아는 사람 돕고
    경험상 이거 해봐 저거는 이렇게 저렇게 절대
    코치 않합니다. 검은짐승이 젤 무섭더라구요.
    사람 봐가면서 혹은 이 사람은 어떤 타입? 부터 파악하게
    되버렸네요. 파악후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구요.
    원글님 당연한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20 알림장 숙제로 많이 속이 상해요ㅠ.ㅠ. 위로.조언 바랍니다. 5 속상한맘 2012/11/13 1,384
176619 서울시 신청사 넘 안예쁘지않나요... 24 실망 2012/11/13 2,361
176618 수지 흥났네요.swf dgdg 2012/11/13 988
176617 스맡폰으로 찍은 동영상 컴으로 보고 있는데 각도회전은 안되는지요.. 1 ///// 2012/11/13 842
176616 고등수학은 정석이 정석인가요??? 12 okijes.. 2012/11/13 2,628
176615 승승장구 주원 나오네요 .... 2012/11/13 1,161
176614 시금치 무침 할때.. 5 꼬마 2012/11/13 1,900
176613 힐링캠프나 무릎팍에 문제있었던 연예인들 나오는거 싫어하는 분들계.. 6 루나틱 2012/11/13 1,846
176612 차얻어타는데 똥밟고 그냥 타는건??? 15 어이상실 2012/11/13 2,888
176611 드라마의 제왕 대박이네요... 53 와우~~ 2012/11/13 12,316
176610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들 있으세요? 31 반찬 2012/11/13 7,276
176609 네이티브 스피커- 이 창래 소설 5 읽어보자 2012/11/13 804
176608 초2여아 한쪽 가슴이 아프다는데 걱정이 되요. 3 성조숙걱정 2012/11/13 4,821
176607 김포사시는 분들 첫눈 온대요 3 첫눈온대요 2012/11/13 954
176606 영어과외 선생님 안계실까요? 3 송파구 2012/11/13 1,466
176605 신생아 남편 없이 혼자 키울 수 있나요? 23 .. 2012/11/13 5,462
176604 펑펑울수있는 슬픈영화좀 적어주세요 105 보고 2012/11/13 10,479
176603 정명자(김재철의 그녀) 의 남편 우치노시게루씨가 청문회관련 증언.. 6 ... 2012/11/13 1,663
176602 양배추채칼 일제말고 추천해주세요 2 커피나무 2012/11/13 1,921
176601 우리가 낸 피같은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아시나요?? 3 ........ 2012/11/13 791
176600 전남친이야기 2 .... 2012/11/13 1,848
176599 좀 전에 드라마의,제왕에서 정려원 대사가 뭐였나요? 1 오잉 2012/11/13 1,662
176598 영어해석 좀 해주세요.. 이해가 안가요.. 9 급함 2012/11/13 1,159
176597 제주효돈꼬마귤맛나요 2 물흐르듯이 2012/11/13 1,179
176596 강남 생활비.. 3 궁금.. 2012/11/13 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