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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연결시켜 주었건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 후배

에구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2-11-12 00:05:43

프리로 일을 하고 있구요,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업무가 있어서

그쪽일을 하는 후배를 추천했고 함께 일을 하게 되었네요.

 

원하는 비용도 업체측에 요청해서 잘 협상했고,

하여간, 제가 총괄하는 입장에서 잘 처리해 주었어요.

평소에 일하던 것보다 높은 액수를 받고 그 친구가 일을 따게 되었구요.

 

 

근데, 이녀석,

어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지.

뭐 바라고 해준건 아니고, 그냥 일을 어느정도 하고, 무엇보다 정학히 기일을 지킬줄알아

추천하고 견적을 받은 것이긴 하지만..

뭘 바라고 한건 아닌데, 분명!!

 

 

은근 서운하네요.

 

 

제 서운한 마음이 왠지 쪼잔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그 후배를, 왠지 다시 보게 되네요.

 

 

다음번에 진행할 일이 생기면

그 친구를 추천하지 말아야 겠다, 아, 이런 유치한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제가, 유치한가요?

근데 좀 서운하긴 하네요;;;

IP : 1.231.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1.12 12:09 AM (121.160.xxx.196)

    평소 후배가 일거리를 부탁했던 상황이 아니라면....
    후배가 오히려 '일을 받아 준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답니다.
    후배님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입장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 2. 에구
    '12.11.12 12:13 AM (1.231.xxx.158)

    평소에 일 있으면 달라고 그랬답니다.^^
    사실 일하고 싶은 분이 계셨는데, 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새침한건 알고 있었지만, 참, 어쩜 그리 새침한지..
    -미팅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자기 커피만 쏙 사오는 센스를 발휘;;

    이번 일로 회의를 위해 내일 업체에 가는데
    아, 정말, 금액을 삭감해 버릴까 별 쪼잔한 생각이 다 드네요.

    하여간, 또 하나 배웁니다.
    일 관련해서 감사표시는 확실하게!
    일이 일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 3. ㅋㅋ
    '12.11.12 12:15 AM (125.180.xxx.204)

    저라도 그런 생각하겠어요
    다신~~~~너 연결 안해줄꼬얌

  • 4. ~~~~
    '12.11.12 12:16 AM (218.158.xxx.226)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네요
    정말 아주 사소한거로도 감정 상해요 그죠?
    남얘기할때는 쪼잔하다 말해도
    내일로 닥치니까 정말 그렇더라구요

  • 5. ..
    '12.11.12 12:19 AM (175.197.xxx.100)

    그후배가 뭘 모르는군요
    몇배로 돌아오는데...

    저도 프리인데 저는 연결해준 사람에게 무조건 10%는 씁니다
    밥을 사든 선물을 사주든요
    기브앤 테이크는 인간관계의 기본!

  • 6. ....
    '12.11.12 12:31 AM (211.234.xxx.65)

    그 후배 아마도
    자기 능력이 그만하니 사준거라생각할듯요
    빈정상하는 그 마음 알죠..

  • 7. ...
    '12.11.12 12:41 AM (58.76.xxx.188)

    미팅자리에서도 자기 커피만 쏙 사왔다니..더욱 놀랍네요.......정말 헐입니다~~
    그런 마인드의 사람도 있군요........

  • 8. 기본이
    '12.11.12 12:53 AM (122.40.xxx.41)

    안된 사람인거죠

    지 커피만 사왔다니 할말이...

  • 9. 어이상실
    '12.11.12 1:32 AM (58.231.xxx.11)

    님도 참 답답합니다...어찌 그렇게 기본도 안된 사람을 추천하셨습니까?

  • 10. 역시
    '12.11.12 9:08 AM (58.126.xxx.21)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아는 아줌마 고용한 적이 있는데 시세보다 2배이상 페이 주고 온갖 편의를 다봐줬어요.
    다른 사람을 쓸 수도 있었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라고 아가씨 대신에 고용했는데 밥 한번 사겠다는 인사는 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어요.
    본인도 과한 대접 받은 줄 정확하게 알고있어요.
    그런데
    바라고 일을 준 것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인삿말조차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이상 필요없더군요.

  • 11. 왠만함
    '12.11.12 11:11 AM (58.143.xxx.193)

    정알고 인사 할 줄 아는 사람 돕고
    경험상 이거 해봐 저거는 이렇게 저렇게 절대
    코치 않합니다. 검은짐승이 젤 무섭더라구요.
    사람 봐가면서 혹은 이 사람은 어떤 타입? 부터 파악하게
    되버렸네요. 파악후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구요.
    원글님 당연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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