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간 방황하다가..
유학가려 마음먹었습니다.
제 현재 상황은
결혼한지 10년 좀 안됐고 초등아이 하나 있습니다.
석사했고 직장생활도 꽤 했고 지금은 전업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80세까지 살 자신이 없네요.
애는 열심히 키우고 있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유학준비했고 어드미션도 받았는데
집안 사정상 못갔어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그 때 하고싶었던 전공은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다른 분야도 아니지만..
여하간 너무나 하고 싶은 분야로 준비하려 합니다.
사실 이게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분야라 다녀온다해도 돈이 되는 분야는 아녜요..
다시 토플보고 준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매일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란 생각에 매달려 감정만 낭비할 바에
용기내 시도하자라는 생각입니다.
(남편은 찬성이고요)
큰 부자는 아니지만 그동안 열심히 살아서 여유는 있는 편인데
좋은 옷 입고 좋은 가방 들고 이런 거 좀 해봤는데 재미가 없네요..
배부른 소리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늦은 나이에 용기내 새로운 길을 가본신 분들, 또는 주위에 그런 분들이 계시면
제게 용기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