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옷사는게 솔직히 너무 아까워요...

애들옷 조회수 : 5,806
작성일 : 2012-11-11 23:04:01

애 어릴땐..

저는 정말 거지같이 해 다니면서도...

애 옷은 구매대행까지 해서 입히면서..

지극 정성을 들였어요...

주로..말그려진걸로.. 개 그려 진걸로...미친듯이 사서 입히고선...

둘째도 없고..

또 딱히 물려줄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얼마전에...

정말 한번 싹 다 버리고 나서는..(둘째 낳으면 입힌다고 뒀다가.. 정말 아끼면 뭐 된다고 하더니.. 엄청나게 버렸네요.. 정말 버리면서 애 옷에 돈 쓴거...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그리곤 아이가 유치원 가고..

원복생활을 하니...

정말 애 옷을 안사게 되고..

한번씩 선물 받은걸로..좀 버티고..

그전에 사둔거..

정말 딱 맞게 입히고 뭐 이런식으로 버티고 하니...

 

이젠 애 옷살려니..

왜이리 돈이 아까운지..

남자아이도 아니고..

여자아인인데...

 

아이 티셔츠는 좀 있어서 밑에 바지를 좀 사야 하는데...

정말 손바닥(7살이니 손바닥은 좀..그렇긴 하네요..)만한 애 바지가 왜 백화점에서는... 30%세일을 한다고 하는데도 왜 5만원이 넘어가는지....

왜 애 모직 코트가...

이십만원은 기본이고.. 40만원짜리 코드도.. 많은지..

이해가 안가면서..(이젠..저도 철 들었나 봅니다..그전엔..정말 이런거 상관 없이 애 옷 샀던것 같은데... 이젠 정말 못사겠어요.. 애 옷에 5만원 이상 넘어가면..정말 손 떨려서 못사겠어요..아흑...)

 

그냥 싼거 입히자 싶어서...

싼걸로 찾아 보는데도..

보세도...

삼사만원은 기본이고..

그렇네요..

 

지금도...

만얼마찌라 바지 담았다 뺐다..하면서...

살까 말까...

 

차라리 물려줄 사촌이나 조카라도 있으면.. 사겠는데..

그렇지도 않으니....

정말 옷 사는게 너무 아깝네요...^^;;

 

IP : 122.32.xxx.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11.11 11:06 PM (59.10.xxx.139)

    전 딸하나라 이쁜옷 원없이 사입히고 사진도 많이찍어놓고 그랬는데 후회없어요 그때사진 볼때마다 즐거워요

  • 2. 맞아요.
    '12.11.11 11:07 PM (58.75.xxx.194)

    그렇다고 안 입힐수는 없어 아울렛 매대나 인터넷 이월상품 위주로 열심히 찾아입히네요..

  • 3. 저두요
    '12.11.11 11:08 PM (124.111.xxx.11)

    물려줄애 없으니 더 그래요. 주변에선 애 하나라 좋은거 사입히라고 그러지만 늠 아까워요.모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동네동생 주거나 아름다운 가게 기증해요. 글구 인터네 잘 뒤져서 이월제품 사면 괜찮더라구요.

  • 4. ㅇㅇ
    '12.11.11 11:11 PM (211.237.xxx.204)

    저도 외동딸 엄만데 아이옷 메이커 한두벌에 일반 보세옷으로 원없이 입혔어요..
    지금 고딩인데... 뭐 아깝지 않아요..
    일년 지나면 박스째 기증하곤 했었어요..

  • 5. ....
    '12.11.11 11:12 PM (122.32.xxx.12)

    저도 이월 뒤져 보는데..
    솔직히 백화점표는 이월도..몇만원은...기본이네요...
    그래서 백화점 이월도.. 아까워서..^^;;

    저도 물려 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더 그런것 같아요....
    전부 조카들도 남자아이들이고 그래서...
    옷이라는게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애들은 몇년 묵히니..
    정말 안되겠더라구요...

  • 6. dd
    '12.11.11 11:16 PM (112.150.xxx.139)

    저는 아이 어렸을 때
    평상복으로 1만원 이상 되는 옷을 사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대신 외출복으로 계절당 1벌씩 조금 비싼(그래봤자 10만원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음-겨울외투 포함해서)
    옷 한 벌씩 사서 특별할 때 입히고요.
    유모차도 그냥저냥 끌고 다니고, 전집이나 비싼 교재는 사준 적도 없고...
    그래도 아이는 건강하게, 예쁘게 잘 컸어요.
    대신 그 돈 아껴 맛있는 거 먹이고 부지런히 놀러 다니고 그랬어요.
    아이는 빨리 크고, 특별히 옷 욕심 있는 애 아니면 편한 게 최고예요.
    지금부터라도 옷이나 다른 물건들 대신 '추억'에 투자하세요^^

  • 7. 폴리
    '12.11.11 11:17 PM (14.43.xxx.174)

    전 동성 아이 둘 키워서 물려입히기는 하는데..그래도 아깝긴 해요.
    특히 겨울 외투는 많이 비싸니 부담도 되고,,,
    캔키즈 이런거 작년 상품 이월로 저렴하게 나와서 그런걸 주로 사요
    작년에 아이 친구는 캔키즈 비싼라인 아닌거 13만원 정도에 산거
    전 올해 6만원 좀 안줬거든요.. 그런식으로 이월 사입히고 물려주고 하니까...
    그래선지 가끔 작은아이 옷을 사려면 매우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 ^;;;

  • 8.
    '12.11.11 11:29 PM (118.216.xxx.113)

    저도 딱 원글님 처럼 입혔는데요...지금도 아깝지만 포기가..

    지금 5학년인데..윗님처럼 보는 즐거움도 있어요..

  • 9.
    '12.11.11 11:33 PM (39.112.xxx.193)

    그냥 중고옷도 막입혔어요.후회없습니다.
    아무리 이쁜 옷입어도 애 얼굴이..쩝..제가 여아를 그리 이쁘게 생각안해서 그런건지...
    암튼 그리 옷에는 비중을 안두었는데요..초 5인데 점점 갈수록 아이도 얼굴이 패션의 완성이란..생각이..

  • 10. 백화점
    '12.11.11 11:39 PM (125.187.xxx.175)

    백화점에 가니까 그렇죠.
    아이들 금방금방 크고 물려줄 동생도 없다면 그냥 보리보리에서 저렴하게 사서 한 해 입히세요.
    제 옷은 한 번 좋은거 사면 십년 입는데 애들 옷은 이건 뭐...
    물려받으면 좋고 없으면 저렴하게 입힙니다.

  • 11. 사막의문
    '12.11.12 12:04 AM (125.176.xxx.55)

    남대문에서 계절의 중간쯤 즉 다음 계절 옷이 나오기 직전에 가면 많이 싸게 살 수 있던데요.
    특히나 사이즈 다 빠지고 1,2장 남은건 더더욱 싸게 주구요.
    백화점 이월도 백화점 보단 롯데닷컴이나 신세계 닷컴 같은 곳이 훨씬 더 싸요.
    어른옷도 같은거.. 인터넷이 훨씬 싸구요.
    간혹 같은 브랜드로 인터넷에서만 파는 기획 상품도 있지만, 백화점에서 팔던거 그대로 파는 경우도 있거든요.
    코트 같은 건 남대문이라 해도 따뜻하고 좋아 보이는건 비싸더라구요.
    그냥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세일 할때 직구로 사면 남대문 가격이나 비슷해요. --;;
    그래서 주변에 보면 기다리고 있다가 그때 사더라구요.

  • 12. 외동맘2
    '12.11.12 12:30 AM (59.12.xxx.225)

    아들 하나라서 저도 말그림 강아지그림 *버리
    등 비싼옷 많이 샀는데요 장난감도 엄청 사주고요
    지금 7살이요.
    주위 지인들에게 작아진 비싼옷(?) 지나간 장난감 챙겨서 잘 주는 편입니다... ㅋㅋ 근데 저번에 지인중 하나가 저랑 백화점 쇼핑하며 제가 산 ML*야구점퍼를 보며 2살어린 자기 아들 달라고 미리 예약을 하는데
    뒤통수 맞는 느낌이랄까? 기분이 묘하더군여....
    어 이건 머지..... 이제 당연한 친절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에 씁쓸....
    차라리 남주고 생색 내거나 서운해 하지말고 우리아들 예쁜거 잘 입히고
    기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결론은 가격 브랜드 떠나서
    예쁘게 입히면 되지요 ㅋㅋㅋ

  • 13.
    '12.11.12 1:00 AM (183.102.xxx.44)

    솔직히 엄마눈에나 비싼옷에 만족하지 남들눈엔 아무리
    비싸고 이쁜옷입혀도 애가 안이쁘면 눈길도 안가요
    보세옷이라도 요즘 이쁘게 나와서 깜끔하게 귀여운애가 입으면
    더 이뻐보이고
    역시 패완얼인가?ㅎ
    친한언니 딸은 항상 백화점에서 브랜드옷만 입히는데
    솔직히 다른 친구 딸이 보세옷으로만 싼걸로 입히는데도
    더 눈이가고 사람들이 어디가도 귀여운티 입었네 신발신었네
    ..하더라구요
    걔 얼굴이 워낙 귀여워 그런가...
    결론은 엄마만족과 남들보는눈때문에 비싼옷입히지만
    남이볼땐 애옷입은거 신경 잘 안쓴다는거
    깔끔한게 최고

  • 14. 둘째
    '12.11.12 7:30 AM (211.219.xxx.200)

    큰애때는 브랜드옷 열심히도 사 입히다가 둘째는 마트옷도 입히고 보세옷위주로 심플하게 입혀요
    둘째는 제눈엔 뭘입혀도 이뻐보여서 더 그래요 항상 밝고 자신감 있는 아이라
    옷과 상관없이 아이 자체로 이뻐보이네요
    생각해보면 큰애때는 옷이라도 잘 입혀서 자신감을 키워줘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던거 같아요

  • 15. 쵸코비
    '12.11.12 9:29 AM (110.14.xxx.107)

    저렴하고 이쁜 것 많아요. 금방 못입게 되는데 몇십만원짜리 아깝죠.
    그돈 모와 여행가고 책사는게 남는거라 생각하고 계속 저렴이로 입혀요.
    깔끔하고 단정한게 눈에 들어오지 브랜드는 찾아보자~하지 않는 이상 안보이더라구요.
    어쩌다 비싼걸로 치장하는 친척아이들 보면 제돈도 아니면서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특히 신발은 더.... 땅 밟을 일 별로 없는 두세살이 비싼 신발이 별 필요가 없다는.
    물론 제 생각이니 친척한테 말은 안하지만 쓸데없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드라구요.

  • 16. ..
    '12.11.12 7:05 PM (175.118.xxx.84)

    백화점 안 가면 돼죠.
    근데 보세사서 입혔다 중고로 팔면 돈이 안 되어서,,
    백화점 옷 이월에 또 이월된 제품사면 보세새것사는거랑 몇천원 차이 안 나서 브랜드 옷 사 입혀요.
    뉴코아 중저가 이런곳도 새옷 넘 비싸고,,,재질은 죄다 폴리...면100%찾아보기 힘듬

  • 17. 국산 보세도
    '12.11.12 10:37 PM (124.49.xxx.196)

    품질 좋아요~ 백화점옷 신생아때 멋모르고 입혔는데
    그 이후로는 안갑니다.
    아울렛 이월상품이나,
    보세옷도 품질좋네요.
    보세옷도 품질 좋은거는 그리 싸지는 않지만,
    때 맞쳐서, 깔끔하고 튼튼한걸로, 여러벌 사지 않고 몇벌만 사요.
    그리고 나머지는 집에서는 주로 내복이나 실내복만 입히니
    옷에 돈 많이 안들어가네요.
    애들은 브랜드옷 안입히고 아무거나 입혀도 다 이쁘기만 하던데요.
    애들 커서 자기가 치장할때되면
    무진장 돈 들어갈텐데, 그때 생각해서, 제 만족으로 애 옷 투자하는건 자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77 남자의자격 패밀리합창단 쭉 보신분 질문요! 6 .. 2012/11/12 2,393
175776 아이가 가래섞인 기침을 하며 잠을 못 자요. 14 천마신교교주.. 2012/11/12 12,195
175775 변기 앉는 부분 올리고 내리고 부분 정답은 존재합니다. 1 루나틱 2012/11/12 1,723
175774 요가 후 땀이 나나요? 3 yoga 2012/11/12 2,455
175773 냄새 안나는 전기밥솥은 없나요? 3 .. 2012/11/12 3,958
175772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양치기소년’?…습관성 거짓말 구설 1 샬랄라 2012/11/12 859
175771 서울 포켓볼 칠만한곳 좀알려주세요 1 서울 2012/11/12 845
175770 스마트폰말이에요 1 ㄴㅁ 2012/11/12 684
175769 공부방이 뭔가요? 2 궁굼 2012/11/12 1,759
175768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노숙자의 실체 13 휴우 2012/11/12 7,817
175767 이런 아이 공부 포기해야 할까요?? 8 ... 2012/11/12 2,249
175766 교묘한 학교 폭력...조언이 절실합니다 4 절실 2012/11/12 1,566
175765 갤럭시 vs 아이폰 ,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3 스마트폰 2012/11/12 2,030
175764 지금 KBS2 드라마 스페셜.. 환향인이 청에 끌려간 사람을 지.. 5 tint 2012/11/12 2,766
175763 짝은 언제 나타나나요? 8 -- 2012/11/12 1,645
175762 중학 입학 전에 영어 공부 안 시키고도 sky간 자녀 두신분 계.. 6 00000 2012/11/12 2,570
175761 처음 봤는데도 하악질 안하는 길냥이는 사람이 버린걸까요? 4 ... 2012/11/12 1,470
175760 떡케이크 질문드립니다. 3 .... 2012/11/12 1,009
175759 일 연결시켜 주었건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 후배 11 에구 2012/11/12 2,684
175758 <靑, 내곡동 특검 연장 수용 안할 듯&gt.. .. 2012/11/12 526
175757 눈썹 새도우로 그리시는 분 13 눈썹 2012/11/12 3,800
175756 님들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받았던 영화나 음악은 어떤 걸까요? 22 유니 2012/11/12 3,180
175755 청국장 그냥 먹기 1 ㅇㅇ 2012/11/12 1,064
175754 백팩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 3 ... 2012/11/11 1,538
175753 왠 바람이 이렇게 심해요? 11 돌풍 2012/11/11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