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안 하고 친정 가면 안되나요^^;;

흠..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12-11-11 21:04:39
본의 아니게 신랑이랑 두 달 동안 주말 부부를 하게 됐어요.
주말 부부 시작하는 첫 주에 집에 혼자 있기도 싫고 결혼 하고 맘 편히 친정 간 일도 없고 해서 친정 가서 삼일 쉬다 왔어요.
푹 쉬면서 귀찮은 마음 + 눈치 보이는 마음(?) 해서 시어머니께 전화를 안 드리다가 금방 전화를 드렸어요.
잘 지냈냐고 하시더니 시아버지께서 말도 없이 친정 갔다고 뭐라고 하셨다네요. 신랑이랑 전화하시다가 신랑이 말했겠죠. 어머니는 제 편 들어주신다고 말 없이 가면 어떠냐 못 갈 데 간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는 xx(저) 친정 간거 알고 있었다. 라고 말해줬다면서...^^;; 제 맘 편한게 최고라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지내면 뭐 어떠냐 나는 그런거 저런거 따지는 거 싫더라 이렇게 이야기 하셨어요.
시어머니 성격에 저렇게 이야기 하시면서 지들끼리 살 게 냅두라고 하신게 뻔하다 싶으면서도 굳이 아버지가 화내시더라 는 이야기를 왜 하셨나 싶기도 하고 ㅠㅠ 새댁이라 아직 시집이 많이 낯설고 시아버지도 무섭거든요.
담 주에 혼자 시어머니랑 데이트하러 시댁 가기로 했는데 괜히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떠오르면서 뭔가 찝찝하고 ..
결혼하면 제 이동 동선을 일일히 다 보고 해야 하나요? ㅠㅠ
IP : 175.195.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분이라
    '12.11.11 9:09 PM (121.160.xxx.196)

    그래요. 그러려니 하세요.
    우리는 독립된 가정이라 생각하지만, 어른들에겐 아직도 집만 떨어져있을 뿐 한 식구인거죠.
    허락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가족이니까 다음엔 미리 말씀드리던가 하세요.

  • 2. Gnu
    '12.11.11 9:10 PM (124.52.xxx.147)

    며느리는 어디 갈데마다 허락받아야 한데요?

  • 3. 000
    '12.11.11 9:10 PM (118.218.xxx.166)

    아니요 상관없죠 옛날분이라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 4. ..
    '12.11.11 9:10 PM (110.14.xxx.164)

    참 별걸다 갖고..그러시네요
    그럼 시집에 갈땐 친정에 보고하나요
    간다 해봐야 좋은 소리 안나올테고 그러니 말 안하고 가는거죠

  • 5. Gnu
    '12.11.11 9:11 PM (124.52.xxx.147)

    갈때마다 어디 간다고 보고하면서 나가면 나가지나요. 신랑도 없이 혼자 지내는 며느리 감시하네요.

  • 6. 아그리고
    '12.11.11 9:13 PM (121.160.xxx.196)

    시어머니 말씀도 그냥 흘려들으세요.
    시어머니도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신 거고... 혹시 모르니 원글님하고 입은 맞춰둬야 하고 그래서 하신 말씀일수도 있으니까요.

  • 7. ...
    '12.11.11 9:14 PM (110.70.xxx.171)

    네~ 라고 대답하고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 일일이 어른들 비위 다 못맞추고요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울 시모는 버스 타고 나가면 무조건 보고해야한다고 하셨고 그때는 전전긍긍하며 맞추고 살았는데요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다 생각합니다. 성인이고 독립된 가정입니다. 모든 간섭에 비위 맞추고 살지 마세요

  • 8. 한지붕 사는것도 아니고
    '12.11.11 9:14 PM (180.68.xxx.209)

    일일이 동선보고를 어떻게 하나요?그런것까지 다 맞춰드리자면 한도끝도 없을걸요.
    사위가 본가 갈때 처가집에 일일이 보고 하고 가라고 장인이 잔소리 한다고 하면 거품
    물거시면서.

  • 9. 몇일 가시는거 아니면
    '12.11.11 9:31 PM (211.234.xxx.180)

    그냥다녀요..
    일일이 말하면 일일이 뭐라뭐라..
    걱정도 아닌것이..
    그중 친정가는건 왜들 싫어하시는지..
    이제는 전 말 안하고가요

  • 10.
    '12.11.11 9:35 PM (218.232.xxx.211)

    웃기네요.
    집을 며칠 비우든 말든..
    그걸 왜 시부모한테 보고 해야 하나요?

    노인들이 궁금하든 말든 그건 아니죠.
    무슨 집에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11. ...
    '12.11.11 9:41 PM (122.42.xxx.90)

    새댁이신데 벌써부터 이렇게 너무 꼬아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시아버님이야 옛날 사고방식 가지신 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되고 시어머님이 굳이 말씀 전하신거는 윗분처럼 거짓말한거 입맞춰놔야지 나중에 멋모르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더 일이 커지잖아요. 다행히 시어머님이 중심 잘 잡아주시는 분이신 거 같으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12. ...
    '12.11.11 10:06 PM (121.164.xxx.120)

    일일히 보고 할거 없습니다
    궁금하면 핸드폰으로 해도 되죠
    며느리를 사람이 아니라 아랫것으로 보니까
    외출도 허락 받고 다녀라 이거죠

  • 13. 저희시부모님
    '12.11.11 10:35 PM (116.39.xxx.17)

    얘기하시는 줄 알았답니다.
    지금은 아버님 돌아 가시고 안 계신데요.
    정말 한 동네 살면서 숨 막히는 줄 알앗어요. 어머님은 수시로 올라 오셔서 살림 간섭 다 하시구요.
    이사를 나오니 조금 나은데 그래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어른이 뭐라 그러시는거 고리타분해서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나만 힘들어져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996 9개월 아기.. 우는척했더니 따라 울면서 제 볼을 빨아요. 10 .. 2012/11/12 3,325
175995 여기에 두 가지만 추가해주세요 5 초대음식 2012/11/12 1,052
175994 지금 아프리카방송 망치부인방에 정세균대표님 오셨네요~ 1 아하! 2012/11/12 1,103
175993 5호선 천호역 아침 출근길 지옥철일까요..ㅠㅠ 4 ㅠㅠ 2012/11/12 2,679
175992 물 다이어트 1 버드네 2012/11/12 1,058
175991 빌보나이프와 포메 중 생활식기로 어떤게 더 적합한가요? 8 궁금 2012/11/12 2,724
175990 지금사고싶은 코트는 내년 상설에서 기다리면 나올까요? 9 코트 2012/11/12 3,030
175989 급> 사후 보험금 수령문제 아시는 분 7 ,... 2012/11/12 1,357
175988 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가닥 3 .. 2012/11/12 775
175987 머리 손질 잘 하시는 분들~ 노하우 전수해주세요.. 8 .. 2012/11/12 2,300
175986 유럽에서 학생이나 젊은아가씨들 롱샴 많이 들고다니네요 11 ........ 2012/11/12 4,452
175985 증명 사진 다시 찍어야 할까요? ^^; 2 자격증 2012/11/12 1,067
175984 네스프레소U 와 에센자 어느게 좋을까요? 4 커피 2012/11/12 2,818
175983 가족이 제앞으로 핸드폰좀 빼달라는데 괜찮을까요?? 11 .. 2012/11/12 2,184
175982 단열벽지 해보셨어요? 4 . 2012/11/12 6,710
175981 모튤이란 말을 적절한 한국어로 바꾸면 뭐가 될까요? 3 아시는분들 .. 2012/11/12 1,160
175980 공무원 9급.몇수까지 해야할까요? 7 .... 2012/11/12 3,708
175979 닉네임 자주 바꾸는 사람 4 어떤가요? 2012/11/12 1,212
175978 푸켓 6 여행 2012/11/12 1,151
175977 세살 아이 뽀로로 케익 어디서 사나요? 4 못난엄마 2012/11/12 1,087
175976 아기때 이쁜 아기.. 커서도 이쁘던가요? 37 2012/11/12 12,992
175975 양재동 은쟁반을 몹시 그리워한 사람인데요.. 재오픈했데요 4 은쟁반 2012/11/12 1,794
175974 구스이불질문이요? 3 ..... 2012/11/12 1,385
175973 자연은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 못하는 동물을 징벌해요 3 자연의 징벌.. 2012/11/12 1,493
175972 교원평가 평가 2012/11/12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