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라는 존재...

고뤠23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12-11-11 20:39:25

자식이라는 존재가 정말로 애틋한가요? 자기의 분신처럼?

전 부모님과도 거의 남남같은 기분이어서...

결혼도 늦게까지 안하고 있는데..과연 자식이라는 존재가 어떤건지 궁금해요..

요즘 뉴스에 보면 워낙 이상한 패륜아 같은 애들 소식 들으면

무자식 상팔자인것도 같고...

IP : 112.158.xxx.1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1 8:40 PM (220.78.xxx.141)

    저도 늦은 나이까지 결혼을 안해서 그런가..조카들도 전 그냥 그저 그래요
    이쁘다는 느낌이 별로 없어요
    니 자식 낳으면 틀리다고 하는데..
    저도 부모님하고 그저그런 관계라 그런가..
    우리 엄마는 딸 하나인 저보다 며느리인 새언니를 더 이뻐라 하세요;;

  • 2. .....
    '12.11.11 8:41 PM (116.37.xxx.204)

    별로 애틋한 사이아닙니다.
    그런데도 자식이 안 좋은일에는 몸까지 아파요. 맘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 3. 그냥
    '12.11.11 8:45 PM (1.236.xxx.67)

    아직 아이가 어려서(초등 저학년) 더 마음이 쓰이고 아이 문제가 내 문제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점점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도 보면 애틋함이 지나쳐서 아이의 교우관계,옷차림,행동거지 하나하나까지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부모를 보면 적당히 무덤덤한 관계가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 4.
    '12.11.11 8:46 PM (1.245.xxx.253)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너무너무 예뻐요
    애들이 수영하는 것만봐도 뿌듯하고
    어제는 일곱살 아들이 두발 자전거 배우는것을 보면서 입이 귀에 걸리게 좋았어요
    이런일들은 제가 엄마니까 저만 느끼는 감정이겠죠

  • 5. ㅇㅋ
    '12.11.11 8:53 PM (180.182.xxx.140)

    자식 안좋은일 딱 생기면 그때 내가 보입니다.
    그상황에서..온몸이 끊어질것 같고 몸이 말라가요.
    저같은 경우 우리애한테 안좋은일 생긴거랑.그당시 경제적으롬 힘든일이 두개가 같이 왔거든요.
    사실 그돈 못메꾸면 저에게 너무 힘든일이 생겨요.
    근데 그거 정말 피가 마르도록 돈구한다고 힘들었는데요.
    그일은 내 몸이 부서질정도의 고통은 아니였어요
    그당시 우리애 문제도 힘들었는데.그건 심장주변부가 쪼글아들더라구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고..
    이건 정말 비교수준이 아니였어요.
    내몸이 가더라구요.

    저도 애한테 너밖에 없어 너만 완전좋아.
    내 인생 네가 전부야.이런 모드가 아닌 부모거든요.
    서서히 나이가 들면 나랑 거리를 두어야 할 존재로 항상 주입하면서 사는데도요.
    그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겪어봐야 아는일.

  • 6. 전 제가 중요한사람이라서
    '12.11.11 8:58 PM (122.36.xxx.13)

    하나있는 자식도 그렇게 애뜻하지 않습니다
    밖으로 보여지는 저의 모습은 끔찍하게 아끼는 엄마로 보여지긴 합니다만...그게 맘에서 우러나와 헌신적인 마음으로 키우는 마음은 절대 아닌건 같습니다. 남편은 알죠 저의 마음을 ㅋㅋ
    어휴 빨리 빨리 자라서 제 손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연기하는것도 힘드네요 ㅠㅠ

  • 7. 소중한 존재
    '12.11.11 9:04 PM (220.81.xxx.132)

    저는 원래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근데 제가 자식을 낳아보니(아들만 둘) 세상이

    달리 보이긴 합니다. 가끔 속터지는 일도 있지만 아이를 낳아서 느꼈던 기쁨보다는..

    전 첫애낳고 아이는 바닥에 저는 침대에서 자면서도 수시로 밑을 내려다봤네요.

    믿기지않고, 아이가 내곁에 있나 확인하려고요.

    그리고 원글님,,

    부모님하곤 또 달라요. 저도 부모님한테 살가운 딸이 절~~대 아니랍니다.

    근데 제가 낳은 제자식은 몇십억을 준대도 바꿀수 없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요

  • 8. ...
    '12.11.11 9:07 PM (180.64.xxx.56)

    ㅇㅋ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 상당히 객관적 시각을 소유한 엄마입니다.
    좀 냉정한 편이었고 아이한테 올인 안하는 스타일로 유명했어요.
    그런데 아이에게 일이 생기니 내 자식이라는 게 어떤 존재인지 알겠더군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살이 안빠졌는데 한달만에 10kg이 빠졌고
    큰 잘못해서 선생님 앞에 불려간 학생처럼 심장이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쪼그라들어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이 그냥 심정적인 걸 말하는 줄 알았는데
    물리적으로도 가슴이 아프더군요.
    한달 만에 머리가 반백이 되어 염색 안하고는 못견딜 정도였습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그런 거더라구요.

  • 9. ..
    '12.11.11 9:09 PM (110.14.xxx.164)

    애증의 관계랄까
    떼어버릴수도 없는...

  • 10. ...
    '12.11.11 9:35 PM (59.15.xxx.61)

    아이가 어릴 때는 내 목숨보다 귀한 존재였는데
    다 커서 성인이 되니 그렇게 애닯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늘 걱정되고 마음 쓰이고
    잘 되기를 바라고
    아프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마음 아프고...그런 존재이지요.

  • 11. ㅇㅇㅇㅇ
    '12.11.11 9:44 PM (117.111.xxx.191)

    내가 눈감는 날까지 신경써야할존재예요
    아이를 좋아하지않는사람이 애낳으면 내자식은 너무이뿌다라고하지만...사람나름입니다

  • 12. ..
    '12.11.11 10:47 PM (203.100.xxx.141)

    계륵....맞네요.

    애증의 관계도 맞고....

    자식에게 안 좋은 일 생기면 마음 아픈 것도 맞고....

    다.......................맞네요.

  • 13. ㅇㅇ
    '12.11.11 11:50 PM (122.32.xxx.131)

    조카 이뻐하다가 내 아이 갖고 보니..이건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나의 부모는 자식이 이렇게 이쁜데..왜 그렇게밖에 나에게 못했을까
    원망스러울 정도로 이쁘고 귀한 존재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이 아이가 30세 될때까지 맞벌이로 모든 뒷받침을 할
    자세가 되어 있고, 이 아이와 우리 부부를 위해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울 부부를 더 끈끈하게 이어주는 하나밖에 없는 내 새끼니까요.

  • 14. 나의
    '12.11.12 12:46 AM (123.214.xxx.42)

    가장 좋은 스승같아요.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무언의 가르침을 주는 존재예요.
    결혼 전에는 부모님을 실망시키지않기 위해 살았다면 결혼 후엔 자식을 실망시키지 않는 부모가 되기위해
    나 자신을 보다 나은 인간,성숙된 인격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바라는거 없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존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666 며칠전 제일평화시장 글에 댓글 엄청달린글 못찾겠어요 3 평화 2012/12/13 2,531
190665 보일러 얼만큼 열어둬야하는건가요?? 2 새옹 2012/12/13 1,195
190664 비염 있는 아이, 잘 때마다 코가 막혀요 6 ^^ 2012/12/13 2,246
190663 북한의 인공위성이 노무현때문이라 그러대요 7 어제방송 2012/12/13 1,172
190662 안녕하십니까 바꾼애입니다 문자가 왔는데요 2 뚜껑열림 2012/12/13 1,318
190661 공인중개사 공부해보신분들..책을 매년 사야할까요 5 .. 2012/12/13 1,715
190660 박근혜는 도대체 하루를 그냥 조용히 못 지나가네요. 4 딴건 모르겠.. 2012/12/13 2,044
190659 열무김치, 깍두기, 산들바람님 양념 2 플리즈~ 2012/12/13 1,469
190658 신세계 경기점 식당가 추천해주세요 3 ^^^ 2012/12/13 1,503
190657 박근혜-문재인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속보] 7 반드시 승리.. 2012/12/13 2,520
190656 아이허브에 주문후 신용카드 삭제 방법?? 5 독수리오남매.. 2012/12/13 1,908
190655 요 코트 어떤가요? 주저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5 주저없는 댓.. 2012/12/13 1,372
190654 개표참관인 신청하기 운동해요! 4 공정선거 2012/12/13 2,021
190653 예금 이자 높은 곳 1 겨울 2012/12/13 1,567
190652 딤채 스탠드 김냉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4 딤채 스탠드.. 2012/12/13 2,305
190651 '예산 멋대로 쓴 오세훈' 질타 양화대교 백서 2 세우실 2012/12/13 1,103
190650 10년 알고지내도 속 모를 사람이 혹시 ㅂㄱㅎ ? 3 윤여준연설 2012/12/13 1,511
190649 오늘 그 분이 오셔요 1 ... 2012/12/13 750
190648 전기밥솥으로 밥하다가 중간에 끄면 4 스노피 2012/12/13 8,995
190647 서울시 교육감 선거 플로랄 2012/12/13 796
190646 8월 29일부터 꼼슈가 한 일들 3 꼼슈 2012/12/13 614
190645 남자 오리털 패딩 추천해주세요. 패딩 2012/12/13 993
190644 투표율 얼마나 될까요? 3 투표율 2012/12/13 672
190643 세탁기 세탁기 2012/12/13 550
190642 좀전 문재인님 목소리 녹음된 전화 받았어요 ㅎㅎ 8 문재인님 2012/12/13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