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지'이야기가 나와서...

주변에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2-11-11 16:56:29

'이미지'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정말 곱고 가냘프고 보호해 주어야 할것같은 여자분이에요.

반면 저는 씩씩하고 건강하고 어디다 내놔도 굶어죽지 않을것 같은 여자고

실상도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여자분과 똑같이 일을 해도

늘 건강하고 튼튼한 네가 더 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약하고 가녀린 사람에게 일을 시킬수가 있냐?

라면서 다들 그 여자분 일만 도와주었고

저도 그래야 되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가까이 지내다보니 실상 그렇게 연약한것도 아니고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도 아니더군요.

그냥 그런 이미지를 무척 잘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하튼 그러다 본모습이 들통나는 일이 생겼어요.

다들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라거나

거짓말일꺼라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런데 예전처럼 진심으로 그 여자분을 보호해주고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어진듯해요.

도와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저 여자...무슨 꿍꿍이가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하네요.

본인의 이미지로 도움을 받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것이 깨졌을때는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2.11.11 5:01 PM (118.32.xxx.169)

    이미지라는건 사실 내가 그렇게 보이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남들이 '보는' 거거든요.
    나는 이러이러하게 보일 의도가없는데
    이미지가 그러하니 미리 단정짓고 그렇데 대우하고 판단해버리고 기대하죠..
    모르겠어요.
    이미지라는건 한순간에 얻어지는게 아니라 그사람에게 느껴지는 아우라같은거라..
    누구 탓인지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 2. 그럼요
    '12.11.11 5:09 PM (58.236.xxx.74)

    끝까지 포장 하지 못하는 이미지는 2 배의 독이 되긴 해요.
    나머지까지 다 가식으로 보이거든요.
    연기력이 뛰어나야하니, 사실 유지하는 것도 일이예요.

    반대로 좋은 의미의 반전도 있는 거 같아요.
    도도한 공주일거 같았는데 오히려 털털한 거 일부러 다 보여주는 사람은 매력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566 영어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1 영어 2012/12/26 812
200565 부모님 칠순때 형제들 똑같이 부담했나요? 17 궁금 2012/12/26 5,926
200564 방학동안 피아노학원 한달동안 쉬어도 괜찮을까요?? 3 해바라기 2012/12/26 2,580
200563 현대카드 중에 뭐가 쓸만할까요? 6 2012/12/26 1,596
200562 초등학생전과 2013년 개정판 사면 되나요? 3 루루엄마 2012/12/26 1,019
200561 어제 까페라떼 하나 마셨는데.. 1 커피 2012/12/26 1,384
200560 아고라 서명 링크글 다시 올려요 3 .. 2012/12/26 787
200559 (펌)50대 600만이 몽땅 오후 3시 이후에 투표했다는겨? ㅎ.. 23 테네시아짐 2012/12/26 4,103
200558 가입권유 전화하는 상담원들 발음을 일부러 못알아듣게 교육도 받나.. 아우 짜증나.. 2012/12/26 717
200557 죄송하지만 영어 1.62 billion이 1620억원 맞나요? 3 죄송요 2012/12/26 1,007
200556 실비보험 100세만기로 갈아타는게 좋을까요 ? 5 어려워요 2012/12/26 1,046
200555 적성검사,어디서 하나요? 절박한 20.. 2012/12/26 817
200554 82쿡에서 답답한점 몇가지 29 참... 2012/12/26 3,661
200553 정치성향이 다른 시부모님 글을 보고 8 뽀로로32 2012/12/26 1,313
200552 남편과 남동생(고 2) 사에게 갈등 40 현명하게 2012/12/26 5,039
200551 정치성향이랑 인품은 별 상관없지 않나요 23 ... 2012/12/26 2,102
200550 1월달에 이탈리아 여행 5 여행 2012/12/26 1,913
200549 우리나라는 정말 권위주의 대통령을 싫어할까요? 12 .. 2012/12/26 1,202
200548 쌀주문 성공 8 전남몰 2012/12/26 1,480
200547 레지스탕스되서 기관총으로 새누리찍은사람 쏜다는글 2 rrrrr 2012/12/26 754
200546 시사잡지 한 권쯤은 꼭 구독하세요 1 꼭꼭 2012/12/26 991
200545 문재인님의 됨됨이에 대해서.... 19 안타까워서 2012/12/26 3,669
200544 산타의 비밀을 알게 된 초딩 아들이.......... 9 산타의 비밀.. 2012/12/26 2,650
200543 노정연씨 징역 6개월 구형? 5 뭐야 2012/12/26 3,849
200542 최근 나온 드럼은 동파방지기능이 있네요 2 여태모르고 2012/12/26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