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지'이야기가 나와서...

주변에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2-11-11 16:56:29

'이미지'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정말 곱고 가냘프고 보호해 주어야 할것같은 여자분이에요.

반면 저는 씩씩하고 건강하고 어디다 내놔도 굶어죽지 않을것 같은 여자고

실상도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여자분과 똑같이 일을 해도

늘 건강하고 튼튼한 네가 더 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약하고 가녀린 사람에게 일을 시킬수가 있냐?

라면서 다들 그 여자분 일만 도와주었고

저도 그래야 되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가까이 지내다보니 실상 그렇게 연약한것도 아니고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도 아니더군요.

그냥 그런 이미지를 무척 잘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하튼 그러다 본모습이 들통나는 일이 생겼어요.

다들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라거나

거짓말일꺼라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런데 예전처럼 진심으로 그 여자분을 보호해주고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어진듯해요.

도와주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저 여자...무슨 꿍꿍이가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하네요.

본인의 이미지로 도움을 받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것이 깨졌을때는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2.11.11 5:01 PM (118.32.xxx.169)

    이미지라는건 사실 내가 그렇게 보이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남들이 '보는' 거거든요.
    나는 이러이러하게 보일 의도가없는데
    이미지가 그러하니 미리 단정짓고 그렇데 대우하고 판단해버리고 기대하죠..
    모르겠어요.
    이미지라는건 한순간에 얻어지는게 아니라 그사람에게 느껴지는 아우라같은거라..
    누구 탓인지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 2. 그럼요
    '12.11.11 5:09 PM (58.236.xxx.74)

    끝까지 포장 하지 못하는 이미지는 2 배의 독이 되긴 해요.
    나머지까지 다 가식으로 보이거든요.
    연기력이 뛰어나야하니, 사실 유지하는 것도 일이예요.

    반대로 좋은 의미의 반전도 있는 거 같아요.
    도도한 공주일거 같았는데 오히려 털털한 거 일부러 다 보여주는 사람은 매력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15 라식이 23세 전에는 추천할 수술이 아닌가요? 3 유학생맘 2012/11/19 1,097
178714 아직도 집값 때문에 박근혜를 뽑자는 사람이 있네요 3 그넘의 부동.. 2012/11/19 705
178713 SNS와 연결된 온라인투표 탱자 2012/11/19 452
178712 도대체 40대 중반 부장 직급이면, 이것저것 더해서 12개월로 .. 1 부장 2012/11/19 1,993
178711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19일(월) 일정 세우실 2012/11/19 766
178710 결혼기념일 어떻게 보내세요? 9 부러진화살 2012/11/19 1,932
178709 눈다래끼인지 아래눈꺼풀쪽이 3 벌겋게 부어.. 2012/11/19 1,344
178708 저는 염색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34 늙음.. 2012/11/19 9,862
178707 나가수 소향을보며..(기독교인) 9 나가수 2012/11/19 3,336
178706 대 를위해 소 를 포기할줄 알아야지요 8 때론 2012/11/19 763
178705 대출받아 아파트 장만 가능할까요? 3 ... 2012/11/19 1,372
178704 애들 어릴때 너무 돈투자했다가..막상 애들 커서 필요한돈 없는 .. 14 .. 2012/11/19 5,952
178703 핫팩도 국산이 있을까요? 4 50대 2012/11/19 1,082
178702 시댁이사..집들이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thvkf 2012/11/19 4,356
178701 김흥수 화백의 부인 장수현씨가 돌아가셨네요. 10 커피한잔 2012/11/19 7,278
178700 상표 안 떼고, 신지 않은 제품이라도 박스가 없으면 원래 반품이.. 8 xiaoyu.. 2012/11/19 2,696
178699 호주 인종차별이 그렇게 심한가요? 사건들 보니 무섭네요. 1 규민마암 2012/11/19 1,381
178698 울산 중구 살기 편한가요? 2 다시 2012/11/19 840
178697 대구에 항문외과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 1 가온누리 2012/11/19 3,181
178696 공부ㅠㅠ 1 방통대 2012/11/19 857
178695 스마트폰 몇번 떨어뜨리면 고장나나요?? 1 ㄹㄹ 2012/11/19 1,795
178694 수시 논술을 마치고 5 고3맘 2012/11/19 2,250
178693 어린이집에서 늦게 하원 시킬경우 선생님한테 모 사가야 할까요??.. 8 .. 2012/11/19 1,499
178692 대구 요셉 성형외과 어떤가요? 2 궁금합니다... 2012/11/19 12,411
178691 11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1/19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