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미싱을 배우는데
이게이게 보통 재밌는게 아니라서
이젠 지나가다 옷을 보면 사고 싶은게 아니고
찬찬히 눈으로 뜯어보면서 요렇게조렇게 만들었군..하는 마음도 들구요.
안입어 버리려던 옷 조금 손 봐서 나름대로 리폼하서 입는 재미도 있고
원단도 이불채보다 높이 쌓여가려 하구요.. 아.. 이건 좀 과장이구요 ㅎㅎ
그리하여,
제가 가정용 미싱으론 성이 안차서
날이면 날마다 오버록미싱았으면 좋겠다좋겠다 상상하다가
간밤에 남편은 늦고, 82는 안되고
분명 게시판에 오버에록 살까요말까요 하면 뜯어말리는 분들 계셨을텐데 그럴 사람도 없고;;;
그리하여 오버록 35만원 내친김에 미싱전용책상 15만원 해서 50만원어치를 5개월 할부로 샀어요.
남편한테 말하니 그 할부 다 끝날 때 까지라도 미싱 신나게 돌리길 바란다고 하네요 -_-
그러니까요..
간밤에 82 안되서 뭔가 저같은 짓 하신 분들 또 계실거 같아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