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에서 밤샌다고 하고 우리집에서 자는 딸 친구...

???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2-11-11 13:23:04

수능이 끝나고 정신이 바짝 들어서 인지 주말에 가까운 대학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한다는 고2딸입니다.

공부는 상위권이지만, 정말 요즘 미워죽겠어요.

자꾸 짜증내고 저랑 남동생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신경질내고...

전 공부보다는 인간성이 좋아야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럴때마다 혼내지만, 잘 듣지 않네요.

 

어제는 오전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밤 11시 30분에 도서관으로 클린징 폼을 가져다 달래요.

거기서 세수하고 밤새운다고... 안된다고 했더니 두세번 전화하다가 아빠한테 전화하더니

자정무렵에 데릴러 오라고 해서 갔어요.

떡하니 친구하나를 태우더니 우리집에 가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정말 화가났어요.

미리 허락을 구한것도 아니고, 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자기 엄마한테 말씀도 드리지 않았더라구요.

그럼 엄마한테 전화하고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말씀드리고 허락받고 가자고 했더니 묵묵부답...

어쩔수 없이 집에 데리고 와서 자고 아침에 8시경에 도서관으로 갔지만, 전 그애도 그애 엄마도

이해가 안되고, 일방적인 우리 딸도 정말 밉네요.

마치 새벽에 친구들 끌고 집에 오던 남편의 몇년전 모습도 떠오르고...

우리 딸 저 무시하는거 맞지요?

IP : 14.50.xxx.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1 1:26 PM (211.243.xxx.236)

    고등학생이 대학교 도서관에서 왜? 공부를 하죠?? 그리고 허락도 받지않고 친구데리고 오는 것도 이상하고 따라 오는 친구도 이상하고 그 시간에 암튼 이상하네요.

    딸이 무시하는 거 맞아요. 그리고 그렇게 된 과정에는 원글님이 딸의 성장과정에서 기인할 겁니다.
    공부만 한다면 또 공부만 잘하면 다 봐주고 하시진 않으셨는지...

  • 2. 프린
    '12.11.11 1:31 PM (112.161.xxx.78)

    그게 얄밉게만 보고 끝내실일인가요
    공부좀 한다고 너무 풀어서 아니 절절 매며 키우시는데요
    그 친구 부모님께 전화하라고 강력히 그러시거나 그래도 말 안들음 친구아이는 그아이집에 데려다 주고 오셨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그게 그 친구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고 내 아이가 그러지 못하게 단도리 하는거죠
    아고 너무 그리 키움 지위에 부모도 없는줄 알아요

  • 3. 원글이
    '12.11.11 1:43 PM (14.50.xxx.41)

    어차피 친구랑 자기로 했으니 그냥 아무 말없이 집으로 데려오지 난리쳤다고 남편이 뭐라고 해서
    답글 보여 주려구요.
    남편이 너무 딸편이라서, 제 말이 씨도 안먹혀요. 뭔일만 있으면 아빠한테 쪼르르 말하고 자기 하고 싶은거
    다 받아내고 하는 딸이네요.
    딸도 친구앞에서 자기 체면 구기고 친구 맘상하게 화냈다고 도리어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계속 친구앞에서 뭐라고 했다고 성질내네요. 자식 잘못키운거 맞구요.

  • 4. ???
    '12.11.11 1:48 PM (220.78.xxx.141)

    진짜 고등학생이 대학 도서관을 왜 가요? 일반 구립 도서관 시립 도서관 있지 않나요?
    대학 도서관은 학생증으로 들어가게 해놨을텐데...
    불쌍하다 님..
    딸은 자신이 님보다 더 위라고 생각 하나 봅니다..

  • 5. ...
    '12.11.11 1:58 PM (180.228.xxx.117)

    저 좋다고 하는 공부가 무슨 위세라고 밤 11시 30분에 지 얼굴에 바를 화장품을 도서관까지 다 가져다
    달라고 하나요?
    보통 가정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애는 잘못이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키워 놨으니 부모를 종 부리듯 하는 게 그냥 당연한 걸로 느끼는 것이죠.

  • 6. ...
    '12.11.11 1:59 PM (180.228.xxx.117)

    원글님도 문제지만 남편분은 문제가 엄청 크네요.
    딸 하자는대로 고분 고분 딸 말 듣지 애 속상하게 왜 뭐라고 나라랐냐고요?
    애 버릇 형편 없는 것은 남편이 주범인 듯..

  • 7. 남편이
    '12.11.11 2:19 PM (125.180.xxx.204)

    애를 그리 키우너요
    저라면 절대 친구 안데려옵니다
    제아이도 그렇게 남의 집에서 자는거
    절대 허락 안하구요

  • 8. 남편이
    '12.11.11 4:13 PM (59.6.xxx.6)

    애들 앞에서 님을 무시하니 딸도 덩달아 무시하는거네요.
    남편 잘못이 크고요 그냥 넘긴 님탓도 무시 못하겠네요.

  • 9. ...
    '12.11.11 8:28 PM (112.155.xxx.72)

    spoiled child 네요.
    저렇게 버릇없이 커서도 제 사람 구실을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98 기암이 아니라 기함입니다 ^^;; 6 ... 2012/11/16 948
179097 일산에 칼국수 맛있는 집있나요?? 10 칼국수 2012/11/16 2,643
179096 결국 안철수의 정치쇄신은 친노무현 척살로 귀결되는군요.. 13 .. 2012/11/16 1,271
179095 요새 박근혜 후보가 조용 하네요.. 16 나는... 2012/11/16 1,227
179094 바디샵 화이트머스크 말이에요 화이트스카이.. 2012/11/16 1,339
179093 "약손명가"라고 아시는 분?경험 해 보신분 계.. 3 광대 2012/11/16 5,752
179092 7살 여아 뭐시키면 좋을까요? 7살여아 2012/11/16 763
179091 더러워서 택시못타겠네요! 41 내참 2012/11/16 9,458
179090 오늘 문재인 후보 열린인터뷰 못보신분 보세요. 4 규민마암 2012/11/16 1,285
179089 혼자 미친듯이 심취할 수 있는 댄스뮤직, 록 음악 추천해보기요 4 스트레스를 .. 2012/11/16 830
179088 안철수는 민주당 조직 없이 절대 대통령 못합니다. 19 .. 2012/11/16 1,279
179087 의견 듣고 싶어 질문 드려요 4 불투명유리 2012/11/16 627
179086 초3 단원평가를 보면.. 4 초딩 2012/11/16 1,451
179085 서초강남권 이사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2 kkjsaz.. 2012/11/16 900
179084 지금 상영하는 영화중 초 5 남자아이가 볼수 있는거 있나요? 5 2012/11/16 872
179083 자율고 중에 신일고, 중앙고 아시거나 보내시는 분 조언 좀.... 4 자율고 2012/11/16 2,129
179082 입술이 이상해요. 1 입술 2012/11/16 1,010
179081 서울에 일억이천으로 전세 얻을 아파트 있나요?? 8 .. 2012/11/16 2,964
179080 삼성역 코엑스 근처 손님접대 할 만한 식당 9 질문 2012/11/16 8,013
179079 이럴때 남편한테 ~붙이면 무식한건가요? 2 .... 2012/11/16 1,205
179078 속옷 세탁 궁금 2 mint1 2012/11/16 1,742
179077 향수 네가지중 골라주세요~ 19 며칠을 고민.. 2012/11/16 2,503
179076 '망치부인' 이경선씨 선거법위반 법정구속 2 2백만 2012/11/16 1,738
179075 “MB 내곡동 사저 부지 최초 가격은 35억원이었다” 1 우리는 2012/11/16 800
179074 김치 양념을 4 김장김치 2012/11/16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