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정의 평화냐, 서인국이냐.................

ㅜㅜ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2-11-10 16:36:40

 

서인국이 미니콘서트를 해요. 지금 천안에서 하고 있어요. 다음주에도 한대요.

미치도록 가고 싶어요.

이 나이 먹어서 왠 연예인 팬질인지..... 정말 미친것같아요... ㅜㅜ

 

지금까지 너무 참고만 살아온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은데

왜 이리 제약이 많은지...

 

시댁 행사는 왜 겹쳤는지..

남편은 왜 그리 까칠한지....

아이들은 왜 아직도 어린지... 언제 클래...

ㅜㅜ

 

심각한 우울증이네요.

 

나 너무 참고만 살았어요.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내나이 서른 다섯살.

이나이 먹도록 그 흔한 나이트 한번 안가봤다고요.... ㅜㅜ

 

근데 이제 좀 내가 하고픈대로 살고싶은데...

맘껏 놀고 싶고 숨통좀 트이며 살고싶은데

남편이 이해를 안해줘요.

어찌하면 이 남편을 잘 구슬려서 잉국이 보러갈수있을지 그 생각뿐....

 

아예 처음부터 말을 하지 말것을....

서인국 콘서트 가고싶다고 대놓고 순진하게 다 말했다가

3일동안 냉전...

ㅜㅜ

 

질투하나봐요.

잉국아... 누나가 너 실물보기가 이렇게 어렵다... ㅜㅜ

 

가족이라는 굴레가 싫으네요.

지금으로서는....

 

인국아.........................

이 누나는 울고만 싶다. 꺼이꺼이....   ㅜㅜ

 

간절히 간절히 가고싶은 마음만 굴뚝...

너무 어린애같고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것도 같은데.

 

그래도 지금 내상황이 이렇네요

어쩔...... ㅜㅜ

 

남편이 저한테 살림이나 똑바로 하래요.

본인 퇴근해서 돌아오면 집안 정리 싹 다 되어 있고, 밥도 다 챙겨놓고

스텐바이 해놓으래요....

ㅎㅎㅎㅎㅎ

 

그렇게 똑바로 해놓으면 자기가 봐서 콘서트를 보내준다나 뭐라나.

내가 초딩인가. 지가 초딩 선생인가...........

 

내 패를 너무 다 보여줬어.

 

서인국은 혼자만 좋아할것을.....

 

머리 잘 써서 다시 한번 타협성공해서 콘서트 꼭 가고만 싶은 마음...

일단 써놓으니 마음이 좀 가볍네요.

 

이런 제가 어찌 보이시나요.

한심해 보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꽤 심각하답니다.

아흑아흑........

 

연예인 좋아해본 분들, 이럴 때 마음정리 어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

공연 보고 와도.... 헛헛한 마음이 들겠죠.

중독증상이 더 심해질까요..

아훙... 횡설수설이네요.

 

아흑.... 인국아...... ㅜㅜ 

 

 

 

 

IP : 121.157.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11.10 4:55 PM (121.157.xxx.163)

    감사감사. 응원해주세요. 어떻게 맘을 구슬릴까.. 고민중이에요.

    근데 제가 서인국을 선택하면 시부모님 생신을 챙기기가 어렵게되요.
    그래서 미취겠어요..... ㅜㅜ
    저도 착한 며느리이고 싶은데....

    다음을 기약하자니.. 서인국 콘서트는 또 언제 할지 모르는데.....

    쿨하게 남편 혼자 시댁 보내면 될까요... 으헝헝...

  • 2. 99
    '12.11.10 4:56 PM (119.207.xxx.131)

    ㅋㅋ님 너무 귀여우셔요 잉국이에게 빠져서 재미없는 아들녀석들도 빠지지않고 보는 누나팬 여기 추가요ㅋㅋ님 심정 너무 이해되어요 저라면 온갖 애교를부리고 갔다와서 남편한테 더 잘해줄거 같아요 가봐도 자기가 최고라면서ㅋㅋ

  • 3. 99
    '12.11.10 4:59 PM (121.157.xxx.163)

    99님은 콘서트 가시나요?
    아~~~ 가고싶어라... 미취겠어요..... ㅜㅜ

  • 4. ................
    '12.11.10 5:01 PM (87.236.xxx.18)

    다른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생신을 안 챙기고 콘서트 간다는 건 서인국이든 누구든 간에
    안되는거 아닌가요??
    서인국을 좋아하는건 별 문제 없지만, 상황이 이해를 구할 만한 상황은 아니네요.
    그 댁 남편분 무던하신가봐요.

  • 5.
    '12.11.10 5:07 PM (121.157.xxx.163)

    윗님 말씀이 맞아요. ㅜㅜ
    제가 지금 미치긴 했어요.

    근데 그 생일을..... 챙기는 방법이 여러가지라.....

    콘서트를 다녀온 후 그 다음날 가는 방법도 있거든요
    근데 그러면 당일치기로 다녀와야해서 넘 피곤하다는 거고...
    3시간 정도 왕복 6시간을 운전해야하는 거리라서
    또 주말이라서 밀릴 생각을 하면...
    해서
    사실 콘서트를 이미 단념하긴 했는데

    자꾸만 생각나요.
    자꾸만 우울해져요....

    왜 나는 내가 하고싶은걸 못하고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서요.
    왜 이렇게 가족에게 매여서 살아야하나 싶어서요. ㅜㅜ

    언제쯤이면 내맘대로 하고 살수있을까요.
    ㅜㅜ

  • 6. ,,
    '12.11.10 5:10 PM (180.68.xxx.209)

    평소같으면야 남편이 뭐라 하던 콘서트 가라 하겠지만 집안행사까지 겹치면 좀 그렇지 않나요?
    어차피 연예인한테 맘 줘봤자다 하고 여우와 신포도처럼 ㅋㅋ이래봤자 쟈들 신나게 노는 파트너는
    따로 있다..이런 생각으로 맘 비우면 별거 아닌거로 지나칠 수 도 있지 않을까요?솔직히 현실은
    그러니까요.

  • 7.
    '12.11.10 5:16 PM (121.157.xxx.163)

    감사해요.
    마음정리를 해야하는데.... 잘 안되서 글을 썼어요.
    주거니받거니 댓글을 읽으며 마음정리를 해보려구요.

    남편이 사실 주말에 근무를 해요. 그래서 저는 평상시에 주말도 없어요.
    애둘이 온전히 제몫이에요. 이생각을 하면 사실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고 잘 지내는데
    갑갑할때가 있어요. 육아가 지치네요. 요즘..

    콘서트를 하면 남편이 휴가를 내가면서 가야하는건데..
    또 제가 이런저런 애교를 부리며 남편 구슬러서 가야하는데.....
    이런 제약이 싫으네요.

    자꾸 신세한탄만 하네요.

    신포도. 생각하면서 마음 다스릴께요. 감사해요. 윗님..... ㅜㅜ

  • 8. ..........
    '12.11.10 5:53 PM (211.110.xxx.180)

    뭐.. 남자나 여자나 결혼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콘서트 가고 싶은데 일이 있어서 못가네. 에이!!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집에 일이 있어도 콘서트 가는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번이 마지막 서인국 콘서트도 아니고 인기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콘서트 계속 할텐데 다음에 가세요~

  • 9. 겨울곰
    '12.11.10 7:59 PM (210.93.xxx.101)

    아유 귀여우세요
    아직 그런 열정이 있으실때 다녀오세요
    숨통트일데가 없으면 우울증 생기실지도 몰라요

  • 10. 저두 팬~
    '12.11.11 1:54 PM (121.134.xxx.99)

    근데 담주에 하는건 백화점 행사라믄서요 ㅜㅜ 그럼 좌석없이 줄서야하고 ㅜ 콘서트같이 오래하지도 않구 노래 몇곡일걸요? 요즘 상한가라 곧 콘썰 할거같은데.. 좀 참았다가 고때 가심이 어떨지^^ 저두 맘은 가고픈데 ㅎㅎ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이 열정을 못따르네요 ㅠㅠ 대신 팬분들이 올린 동영상 사진보며 좋아라하네요 ㅋㅋ 사진 넘 잘찍던데요~ 잉국이 팬들 좀 짱인듯^^

  • 11. 고맙습니다..
    '12.11.12 8:29 PM (59.11.xxx.45)

    혹시나 해서 들어와봤는데 여러분들이 또 댓글을 .... ㅜㅜ
    이번 공연은 포기했어요.
    맞아요.
    신세계 백화점에서 하는 행사에요. 200석 규모 소극장이라서 더 가까이서 볼수있공.. 좋은기회긴해요
    근데 팬카페가봤더ㄴㅣ 티켓을 받으려면 엄청난 달리기를 해야한다는.. ㅎㅎ
    30분여 만에 동이 났대요.

    암튼 그런그런 장벽을 생각하며....

    다음에는 집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단콘해주길 기대하며...
    이번 주말엔 조용히 시댁다녀올라고합니다.

    콘서트 다녀오면 더 맘이 싱숭생숭해지고... 중독상태가 심해질거야.
    그럼 나는 더우울해질지도 몰라. 하면서 마음을 잡고있네요. ㅎㅎㅎ

    꼭꼭 단콘하기만을~~~~

    마지막 멘트는...

    서인국이여~~ 영원하라!!!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07 별 이상한 여자 다 보겠네 3 -_- 2012/11/11 2,447
178506 아이허브에서 구매하는방법 2 화이트스카이.. 2012/11/11 1,155
178505 진교수가 뭐가 밀렸단거죠? 13 ... 2012/11/11 2,925
178504 핸드폰 오래 꺼두면 안켜지나요? 1 84 2012/11/11 2,446
178503 카트린 아세요 ㅜㅜ 2012/11/11 897
178502 하체 비만이 빠지긴 빠지나요 9 내허벅지 2012/11/11 3,801
178501 대상포진이 큰 병인가요? 12 물음표 2012/11/11 4,864
178500 보온병이랑 차이점이 뭔가요? 8 텀블러? 2012/11/11 4,605
178499 두달 남은 올해 목표, 무엇인가요? 7 파란 공기 2012/11/11 1,221
178498 생계형 맞벌이는 불행한건가요??? 20 .. 2012/11/11 4,932
178497 아이가 만족하나요? 2 교육청영재원.. 2012/11/11 896
178496 공부나 취미생활하면서 친한 친구 만드신 분들께 궁금한데요 1 ... 2012/11/11 1,222
178495 부모의 사랑 9 2012/11/11 2,204
178494 바질페스토를 만들었는데 넘 짜요 ㅠ.ㅠ 2 요리사 2012/11/11 1,519
178493 아파트 직거래시 중도금 걸어야하나요? 2 궁금 2012/11/11 1,336
178492 일리 캡슐 커피 머신 미국에서 구입하면 더 싼가요? 7 커피 2012/11/11 1,807
178491 영어랑 중국어 같이 배울 수 있을까요? 5 만학도 2012/11/11 2,505
178490 기다란 니트 가디건 관리하기 힘들죠? 3 도대체 2012/11/11 1,850
178489 (방사능) 방사능오염수산물 한국으로,, 2 녹색 2012/11/11 1,454
178488 40대 분들 모임 얼마나 있으세요?? 6 한마디 2012/11/11 3,435
178487 내가 자식에게 자유로울 수 없음을 처음 느낀게... 5 ㅠㅠ 2012/11/11 2,919
178486 서울역에서 택시탔는데, 사람들이 너무 야박한것 같아요.ㅠ 2 요가쟁이 2012/11/11 1,955
178485 급식 맛없다고 도시락 싸달라고 하면? 8 @@ 2012/11/11 2,338
178484 칠순때 부주 드릴꺼면 자기네 달라는 사촌새언니~ 10 에휴 2012/11/11 3,339
178483 설화수 마니아분들 질문이요 12 크림구입 2012/11/11 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