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일부러 차 사고 내려는 것 같은 사람들 많지 않나요?

...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2-11-10 14:51:37

오늘 아침에도 운전하다가 너무 황당해서...

3차선인 도로를 운전 중이었는데,

왼쪽은 좌회전 차선이고 가운데 차선은 갑자기 공사중이었고 오른쪽 차선은 정상 운행 중이었고요

전 가운데 차선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공사 중이라서 오른쪽으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원래 통행량 많은 도로도 아니고 더군다나 오늘 오전 10시 30분... 그 도로에 차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오른쪽에 오고 있던 차량 두 대 보내주고 들어가려고 확인하는데 정말 차가 한 대도 없었어요 저 지평선 끝까지

그래서 제가 오른쪽으로 머리를 넣었고요 근데 그게 제 앞에 차량 두 대 가고 나서 신호 받고 서 있던 상태였어요

제 앞에 원래 그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차가 빨간불에 정지해 있어서 완전히는 못 들어갔죠 하지만 거의 다 들어간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차 넣고 빨간불이라 세워놓고 신호 기다리는데(저는 정지 중... 기아도 중립) 갑자기 저~~~ 뒤에서 되게 낡은 중고차가 한 대 급속도로 내려오더니(약간 경사있는 내리막길이었어요) 제 차 모서리가 그 차 앞바퀴 정도 될 때까지 확 치고 들어오는 거에요 그리곤 창문 내리고 갑자기 막 욕설... 모자 쓴 대학생같이 보이는 젊은 남자애던데

저도 운전 좀 오래 한 솜씨라... 이건 누가 봐도 제가 끼어들던 상황도 아니고 욕먹을 상황도 아니고...

여자 운전자라고 정말 못되먹은 남자 운전자한테 욕설이나 기타 등등 괴롭힘도 많이 당해봤기 때문에 경륜이 좀 쌓인건지... 자도 바로 창문 내리고 니가 지금 늦게 들어와서 갑자기 들어와놓고 무슨 헛소리냐고 소리 꽥 질렀더니 갑자기 자기 창문 닫고 조용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차도 좀 좋은 찬데... 그런 식으로 일부러 사고 내 놓고 드러눕고 그러려는 거 아닌지... 그거 아니라면 저 상황에서 일부러 저런 식으로 속력내서 들어온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전 정지 상태였는데 제 차랑 거의 2, 3cm 간격으로 확 들어왔어요

며칠 전엔 렌트카 회사끼리 서로 사고내서 보험금 타게 해 준다는 둥 하는 말들도 올라오던데

오늘 일 말고도 요즘은 일부러 사고 나라는 듯이 운전하는 사람이 되게 많아진 것 같아요...  

IP : 112.162.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0 2:54 PM (110.12.xxx.237)

    그래서 블랙박스가 불티나게 팔린다잖아요. 이러니 저러니 골치아프니 운전할때는 항상 녹화. 녹음. 에휴...

  • 2. 원글
    '12.11.10 2:57 PM (112.162.xxx.51)

    그러게요...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청년실업률이 그렇게 낮다는데... 길에서 일부러 차 오는지 보고 슬쩍 들어오는 좀 젊은 사람들도 몇 번 봤어요... 그냥 무단횡단 하는게 아니고요

  • 3. ..
    '12.11.10 3:06 PM (39.120.xxx.193)

    블랙박스 앞에만 달지 마시고 사방으로 다세요. 돈값어치 합니다.

  • 4. 원글
    '12.11.10 4:10 PM (175.223.xxx.239)

    위에 리플 쓰다 헷갈렸네요 실업률이 높다고 써야하는데... 취업률이랑 섞였나봐요
    오늘 일 겪고 블박을 사방으로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꼭 들었어요
    아마 그 운전자는 제가 앞으로 조금씩 오다 자기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달려들어온 것 같은데... 제가 운전을 좀 못했거나 순한 성격이거나ㅠ 하면 뭔가 당했을 것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799 설 기차표 성공하셨나요? 23 .. 2013/01/15 1,774
207798 최시중, 민간인 불법사찰 직접 보고받아…MB는 특별사면 거론? 이계덕/촛불.. 2013/01/15 577
207797 초등2학년올라가는 여아 방학동안 공부습관 4 모스키노 2013/01/15 1,160
207796 번역일 하시는 분들 이런 방법 쓰세요? ... 2013/01/15 835
207795 직장맘. 출퇴근 시터 두분 고용해보신분 계신지요? 8 궁금 2013/01/15 1,344
207794 아줌마들 선선물 세트,,추천좀 부탁 드려요 3 ,,, 2013/01/15 568
207793 대학생 딸에게 자꾸 신경이 쓰여요 9 고치고파 2013/01/15 3,020
207792 로제타스톤 어떤가요? 6 러브리맘 2013/01/15 4,115
207791 간호사복 안입고 일하는 아줌마,, 6 병원 2013/01/15 2,022
207790 코스트코 광명점 지방시 나이팅게일 지방시 2013/01/15 1,090
207789 일본어 자막이 뜨는 사이트가 궁금합니다. 3 일본영화 2013/01/15 28,824
207788 ”최시중, 총리실 사찰팀 보고 받았다” 1 세우실 2013/01/15 628
207787 미혼인데 가계부를 쓰니 확실히 지출이 달라지네요 7 .... 2013/01/15 2,245
207786 사랑했나봐~~속터지네요 6 답답 2013/01/15 1,688
207785 초5맘들 어떤 문제집이 괜찮았나요. 2 은새엄마 2013/01/15 925
207784 초등3학년여자아이 저렴하지만 깔끔. 이쁜 브랜드?? 3 또사~~ 2013/01/15 1,086
207783 제발 색상 좀 골라 주세요~ 모처럼 2013/01/15 565
207782 꼬막, 김, 콩나물밥, 무밥, 묵,, 이런음식 간장양념 배합이 .. 6 간장양념 싫.. 2013/01/15 1,934
207781 초5올라가는 아이들 4 2013/01/15 974
207780 울남편 왜 이리 이쁘죠.. 12 2013/01/15 2,969
207779 사랑했나봐 질문요~ 4 수니짱 2013/01/15 1,248
207778 뽀뽀에 너무 집착해요ㅠㅠ(무플 절망이에요) 2 7세딸 2013/01/15 1,474
207777 여러분은 sk인터넷이 두종류인걸 아셨어요? 5 ㅁㅁ 2013/01/15 1,968
207776 이광기씨 막내 아들 준서군 돌잔치 소식... 3 오늘도웃는다.. 2013/01/15 3,451
207775 보일러교체비용 양도세 필요경비인정되나요 보일러 2013/01/15 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