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일부러 차 사고 내려는 것 같은 사람들 많지 않나요?

...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2-11-10 14:51:37

오늘 아침에도 운전하다가 너무 황당해서...

3차선인 도로를 운전 중이었는데,

왼쪽은 좌회전 차선이고 가운데 차선은 갑자기 공사중이었고 오른쪽 차선은 정상 운행 중이었고요

전 가운데 차선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공사 중이라서 오른쪽으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원래 통행량 많은 도로도 아니고 더군다나 오늘 오전 10시 30분... 그 도로에 차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오른쪽에 오고 있던 차량 두 대 보내주고 들어가려고 확인하는데 정말 차가 한 대도 없었어요 저 지평선 끝까지

그래서 제가 오른쪽으로 머리를 넣었고요 근데 그게 제 앞에 차량 두 대 가고 나서 신호 받고 서 있던 상태였어요

제 앞에 원래 그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차가 빨간불에 정지해 있어서 완전히는 못 들어갔죠 하지만 거의 다 들어간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차 넣고 빨간불이라 세워놓고 신호 기다리는데(저는 정지 중... 기아도 중립) 갑자기 저~~~ 뒤에서 되게 낡은 중고차가 한 대 급속도로 내려오더니(약간 경사있는 내리막길이었어요) 제 차 모서리가 그 차 앞바퀴 정도 될 때까지 확 치고 들어오는 거에요 그리곤 창문 내리고 갑자기 막 욕설... 모자 쓴 대학생같이 보이는 젊은 남자애던데

저도 운전 좀 오래 한 솜씨라... 이건 누가 봐도 제가 끼어들던 상황도 아니고 욕먹을 상황도 아니고...

여자 운전자라고 정말 못되먹은 남자 운전자한테 욕설이나 기타 등등 괴롭힘도 많이 당해봤기 때문에 경륜이 좀 쌓인건지... 자도 바로 창문 내리고 니가 지금 늦게 들어와서 갑자기 들어와놓고 무슨 헛소리냐고 소리 꽥 질렀더니 갑자기 자기 창문 닫고 조용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차도 좀 좋은 찬데... 그런 식으로 일부러 사고 내 놓고 드러눕고 그러려는 거 아닌지... 그거 아니라면 저 상황에서 일부러 저런 식으로 속력내서 들어온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전 정지 상태였는데 제 차랑 거의 2, 3cm 간격으로 확 들어왔어요

며칠 전엔 렌트카 회사끼리 서로 사고내서 보험금 타게 해 준다는 둥 하는 말들도 올라오던데

오늘 일 말고도 요즘은 일부러 사고 나라는 듯이 운전하는 사람이 되게 많아진 것 같아요...  

IP : 112.162.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0 2:54 PM (110.12.xxx.237)

    그래서 블랙박스가 불티나게 팔린다잖아요. 이러니 저러니 골치아프니 운전할때는 항상 녹화. 녹음. 에휴...

  • 2. 원글
    '12.11.10 2:57 PM (112.162.xxx.51)

    그러게요...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청년실업률이 그렇게 낮다는데... 길에서 일부러 차 오는지 보고 슬쩍 들어오는 좀 젊은 사람들도 몇 번 봤어요... 그냥 무단횡단 하는게 아니고요

  • 3. ..
    '12.11.10 3:06 PM (39.120.xxx.193)

    블랙박스 앞에만 달지 마시고 사방으로 다세요. 돈값어치 합니다.

  • 4. 원글
    '12.11.10 4:10 PM (175.223.xxx.239)

    위에 리플 쓰다 헷갈렸네요 실업률이 높다고 써야하는데... 취업률이랑 섞였나봐요
    오늘 일 겪고 블박을 사방으로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꼭 들었어요
    아마 그 운전자는 제가 앞으로 조금씩 오다 자기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달려들어온 것 같은데... 제가 운전을 좀 못했거나 순한 성격이거나ㅠ 하면 뭔가 당했을 것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947 1988년 5월 15일 한겨레 창간호와 문재인 4 역시 2013/01/06 1,812
202946 Electrolux 청소기 33평에 적당한 것 청소잘해여 2013/01/06 662
202945 4살 외손주 생일 축하 문자 하나 없고 18 독이되는부모.. 2013/01/06 5,110
202944 저도 대한문에서... 울면서 서있었어요 23 .. 2013/01/06 21,678
202943 자식이긴부모님~조언부탁해요 6 믈랑루즈 2013/01/06 1,432
202942 북경에 있는 옥류관에 다녀왔어요 6 2013/01/06 1,871
202941 사랑 별거 없는 거 같지 않아요? 7 Zzz 2013/01/06 3,895
202940 스카이라이프 정지하면 기계 반납하나요? 2 탱탱 2013/01/05 1,829
202939 화류계스타일은 타고나나요? 7 ㄴㄴ 2013/01/05 9,243
202938 하얀 남방 예쁜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 2013/01/05 946
202937 앞베란다 물 역류로 스케이트장 됐어요 4 열받아 2013/01/05 2,657
202936 공유하는게 없는 부부관계는 어떤가요? 6 남편.. 2013/01/05 3,307
202935 "300명"모였다는 대한문 현장사진 - 유 8 참맛 2013/01/05 14,836
202934 그것이 알고싶다 오늘 방송 예전에 했던거에요? 5 지금... 2013/01/05 3,673
202933 아이치과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2 2013/01/05 2,054
202932 인터넷을 접속하려면.... 컴퓨터 문제.. 2013/01/05 520
202931 추한 사랑도 사랑이다~!!! 5 .. 2013/01/05 2,781
202930 님 남편분들은 저녁 시간을 어떻게들 보내시나요? 6 속터져요 2013/01/05 2,018
202929 옛날엔 고양이가 무서웠는데요... 10 야옹~ 2013/01/05 1,907
202928 청담동 앨 리스, 여주가 넘 안 어울려요 23 앨리스 2013/01/05 6,700
202927 고양이 간식 문의요~~~^^ 3 냥이 2013/01/05 724
202926 감자만두, 물만두 좋아하시는분들 이거 드셔보세요 ㅋ 1 ,,, 2013/01/05 2,413
202925 무인양품 2 .. 2013/01/05 2,447
202924 짜장면에 미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거아세요? 9 ㅇㅇ 2013/01/05 8,361
202923 시어머니와 합가할 예정입니다. 화목하게 살수있는 팁좀 주세요 15 오호라 2013/01/05 5,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