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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는 시누이 한달후

큰며늘 조회수 : 12,458
작성일 : 2012-11-10 12:33:31

한달전에 글올리고 흔들리던 마음 다잡고 

남편과 계속 냉전중 입니다...

미리 내가 재산이나 돈을 빼돌려 놨어야 하는건데...

저는 제 이름으로 된건 10원 한장 없는 알거지 입니다...

모두 남편 이름으로만 되어 있어요...(장사를 하니 빚도 많아요)

이제부터 남편만 믿을것이 아니라 내권리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열흘전에 드디어 시누이가 한국에 도착 했습니다.

제가 결사 반대를 하니 일단 우리집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동네 시누이 친구집에 일주일 머물다 눈치가 보였는지 작은 오빠(시동생)에게 연락해서

시누이 남편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데...(이것도 기막힘)

시동생은 형에게 시누이가 공황상태라며 우리집에서 데리고 있으라고 닥달을 합니다...

그러니 맘 약한 남편은 나만 허락하면 되는데 못된네, 독하네.. 막장입니다.

그렇게 착한 오빠들이 나가서 같이 살면 되지 왜 내뼛가루 갈아 마시려고 하느냐고

악을 썼습니다.

시동생이 자기동생 못데리고 있는 사정은 자기마누라가 시누이를 보기 싫어 한답니다.

저도 시누이를 보기 싫어 하는건 아니지만.  우리집에 같이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음 시누이가 우리집에서 일주일만 있으면 자기가 살집 구해 나간고 했었는데...

제가 그말 믿고 들였다면 평~생  55살 먹은 아기공주님 모실뻔 했습니다.

아무튼 82 가족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큰도움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211.237.xxx.16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
    '12.11.10 12:42 PM (121.179.xxx.158)

    위자료로 독립안하나요?

  • 2. 기막혀
    '12.11.10 12:44 PM (121.133.xxx.220)

    그 시동생 심보가 아주 고약하네요.
    이참에 아예 니네들끼리 함께 살라고 짐꾸려 나보내시길~

  • 3. ..
    '12.11.10 12:44 PM (182.221.xxx.43)

    나이 어리지도 않은 시누이..
    형 볶아대는 남동생..
    와이프 볶아대는 남편..
    듣기만해도 열불나네요..
    욕 먹더라도 아닌건 아닌거죠..
    선긋기 확실히 해야 호구 안되더라구요..동기간에서도..

  • 4. 헉..
    '12.11.10 12:46 PM (175.201.xxx.43)

    나이가 55살..
    뭐하러 굳이 형제네 들어가서 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나이네요
    시중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건지..
    절대 받아주지 마시길..

  • 5. 스뎅
    '12.11.10 12:47 PM (61.33.xxx.207)

    남편도 우습지만 시동생 뭥미?@@

  • 6. 그집
    '12.11.10 12:5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형제들끼리 집얻어서 같이 오손 도손 살면 되겠네요.
    55세 시누를 ....거참...

  • 7. ..
    '12.11.10 12:59 PM (211.246.xxx.87)

    말했던 일주일 벌써 지났다고 얼른 집 알아보라고 하세요
    원래 일주일 핑계는 처음부터 거짓말 아니었다면요
    젤 싸가지는 시누가 아니라 옆에서 부추기는 시동생이네요 뭐 저런인간이 있는지
    지 마누라는 싫어해서 안되고 형수눈 싫어하건말건 막장이네 독하네 못됐네 하다니.. 저정도 인간은 처음보네요

    오빠들 둘이랑 여동생이랑 셋이 살라고 하세요
    진짜 절대 물러서지마시고 강하게하세요

  • 8. 푸쿠
    '12.11.10 1:08 PM (115.136.xxx.24)

    시동생 진짜 웃겨요
    자기랑 아내가 못하는 일을 왜!어찌! 당당히 형과 형수에게 요구하는지 별일이네,,
    자기가 못하면 입이라도 다물고 있던가,, 얼굴에 철판을 깔았나,,

  • 9. 프린
    '12.11.10 1:38 PM (112.161.xxx.78)

    정말 잘하셨어요
    일주일이 이주되고 눌러 살았을거예요
    그냥 각자 사는게 최고예요
    시동생 괘씸 하네요
    자기 아내싫은건 대수고 형수는 싫어도 해야 하나요
    그소리 자꾸 하면 그리 안쓰러운 오빠 동생들이 집하나 얻어 살라하세요
    글쓴님도 싫다 하시구요

  • 10. 분당 아줌마
    '12.11.10 2:13 PM (175.196.xxx.69)

    55살요?
    아이구!!!!
    지금 누구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해도 귀찮을 나이인데 도대체 무슨 공주님이신지?

  • 11. 55살??
    '12.11.10 2:28 PM (211.63.xxx.199)

    그 나이에도 혼자 못 살거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이혼하지 말고 남편붙잡고 살지, 어디 붙어 살 생각인지.
    시동생이 더욱 기가막히네요.
    윗분말대로 형제 끼리 셋이 모여 살리고 하세요

  • 12. rlrkakrgutj
    '12.11.10 4:47 PM (59.15.xxx.78)

    자기 마누라는 시누이 싫어하니까 못 모신다며
    그걸 왜 그동안 고생만 한 형수가 55살된 이혼한 시누이를 떠 맡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그 뇌 구조가 참 신기하네요.

    다시 한번 그러면 윗 님들 말씀대로 두 형제가 시누이 모시고 셋이 오손도손 잘 살라고
    쫒아내세요.

  • 13. ...
    '12.11.10 7:39 PM (222.111.xxx.85)

    저 마누라는 사람이고 시부모님 모시고 20년 살았던 형수는 보자기인가요?
    몸종 들여서 부려먹은 것도 아니고 대체 어떤 뇌구조를 가졌길래
    자기 본위적인 이야기를 저리도 당당하게 꺼낼 수 있는지 참 대단하네요.

    절로 터진 입이라고 말은 하네요;;
    자기 부인은 시누이 싫으니 안되고, 형수는 괜찮답디까?
    더 버티세요. 명의가 그리 되었더라도 엄연히 함께 일군 재산이고 원글님 목소리 내셔야 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더니 사촌시누가 어디라고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인지...

    *씨네 식구들에게나 공주님이든지 말든지, 원글님에게는 아닙니다.
    앞으로 20년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음 다잡으세요.

  • 14. 허걱
    '12.11.10 8:19 PM (223.62.xxx.105)

    대단한 반전이네요.
    55세ㅡ

  • 15. ..
    '12.11.10 8:42 PM (110.14.xxx.164)

    왜 남자들은 마누라만 이해하면 집안이 편하다고 할까요...
    지들은 이해하려고 안하고요
    이혼했으면 방 얻어서 혼자 독립항 궁리를 하게 해야지, 왜 데리고 살려는지...

    더구나 55 세요? 완전 미쳤어요 그럼 남편은 대체 몇살인지...
    그냥 이 김에 남매가 같이 나가서 살던지...

  • 16. Ff
    '12.11.11 12:34 PM (211.246.xxx.67)

    이혼한 시누야안됐지만 그러면 근처에 방 하나 얻어주면 되잖아요. 나이 먹은 사람들 같이 살린 힘들죠.

  • 17. 나이대가
    '12.11.11 12:34 PM (211.33.xxx.149)

    가정집 입주도우미 하면 딱 맞을 나이시네요.
    요즘 한국인입주도우미 하면 180이상 준다던데요 거기 취업해서 독립하시라고 하세요.
    저나이 먹도록 어떻게 오빠집에 얹혀살 생각을 ㅉㅈ 한심하네요

  • 18. ㅁㅁ
    '12.11.11 1:29 PM (211.36.xxx.99)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아내만 이해해주면ᆢ요딴 말 자기책임회피입니다.아내가 이해하기전에 남편이 책임질부분을 감당해야죠ᆢ쯧츳ᆢ무책임한 형과동생 더하기 시누 어따대고 참견질, 절대 받아주면 아니아니아니되오

  • 19. ................
    '12.11.11 5:18 PM (125.152.xxx.239)

    잘하셨습니다. 이왕 못된여자로 찍힌거 끝까지 버텨야 됩니다
    공황상태에 빠진 55세 공주님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좀 머리도 식히고 요양좀 하시라고 알려드리세요.
    지방에 좋은 요양원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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