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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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a 아들에게 과연 약이 효과있을까요
1. ㅁㅁ
'12.11.10 9:49 AM (123.213.xxx.83)약이 뇌에 부족했던 신경전달 물질 같은걸 보충해주는 원리인걸로 알고 있어요.
약먹이는게 나쁜거 아니예요.2. 고교교사
'12.11.10 10:04 AM (121.135.xxx.204)정말 너무도 오랫만에 들어와 제목을 보고 아이의 입장을 보는 부모의 심정을 읽어보니 참 가슴 아픈 일이군요.
우선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만 말해볼게요.
공감의 시대,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등을 쓴 제러미 리프킨이라는 저자가 최근에 저술한 책 '3차 산업혁명'을 완독했는데 거기 보니 요즘 아이들의 실상을 잘 설명해놨더군요.
그 요지는 우리 세대들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일상을 보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된 반면 자동화된 스마트 기술이 발전한 지역이나 나라의 아이들의 경우는 인위적인 리듬에 따라 일상을 보내다보니 정서불안 등 심각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연을 벗삼은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경우 창의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 경우보다 더 뛰어나다는 결론을 얻은 사례들과 증거도 보여주던데요.
그 한 예로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 도시거주연구소 교수의 9년간의 연구실적을 보여주던데요....
지금의 한국교육현실....비참하고 탄식만 나올 지경입니다.
아이들은 사육되고 있음에도 창의성 교육 운운하는 머리가 나쁜 관료들의 강제와 억압 속에서 아이들은 죽어나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님...
자연을 벗삼아 아이에게 자연의 섭리를 가르쳐주면서 창의성도 키워주고 정서적인 감성도 충족시키면 좋을 듯하군요.
오래 걸리더라도 그게 아이를 위한다면 인내를....!3. ...
'12.11.10 10:27 AM (112.170.xxx.82)먼저, 병원에 가서 정식으로 검사를 받으셨나요? 상담은 해보셨어요?
관련 책들은 서점에 가서 좀 찾아보셨는지요?
엄마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판단은 그 이후에.
다음에 꿈내우 까페를 추천합니다. adhd는 긴 싸움이에요4. ...
'12.11.10 10:27 AM (203.226.xxx.52)adhd는 엄밀하게 말하면 정신적인 질환이 아니라 육체적인 질환입니다 전두엽발달이 덜된 아이들이
도핀민이 잘 분비가 안되고 전달이 안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꾸 정서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시는분이 많은데 이 부분은
adhd처럼 보이는 아이들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약 복용에 너무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센터말고 반드시
소아정신과전문의 선생님과 상담, 검사 후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어릴때 하실수록 아이는 잘 자랄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때부터 학교건 가정에서건 야단맞고
지적당하고 끊임없이 상처받을 겁니다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세상에 대한 분노가 아이를
더욱더 아프게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학습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거구요, 실지로 공부가
아주 뛰어난 아이들 중에 많은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꼭 치료 받으세요 엄마도 아이도 다른 세상을 만날거에요5. 심리학자
'12.11.10 10:49 AM (183.98.xxx.14)먹이세요. 아이본인이 가장 힘들어요. 동료 환자중에 한 아이라 심한 adhd였는데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절벽에 선 동생을 밀어서 죽었어요. 극단적인 경우지만 이 정도로 충동제어가 안되는 '순수한' adhd도 있습니다. 약만 제대로 먹었어도 막을수 있었는데 아이가 바보되는거 같다며 엄마가 약을 잘 먹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창 공부해야하는데 이병을 앓으년 성적이 좋게 나오기가 힘듭니다.
6. 심리학자
'12.11.10 10:52 AM (183.98.xxx.14)참, 반드시 정신과에서 정식으로 심리검사받고 치룡받으세요.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정신과에 임상심리전문가가 있어서 정확히 측정항 수 있습니다. 상담센 터는 많은 경우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임상심리전문가가 고용이 안된경우가 많아요. 소아과도 꼭 임상심리전문가가 있는곳에서 받으시구요. 검사비가 보통 40-50하기 때문에 이거 아까시려다가 제대로 치료못받는 경우도 봤습니다.
7. 심리학자
'12.11.10 10:53 AM (183.98.xxx.14)아이패드라 오타가 많네요
8. 쐬주반병
'12.11.10 11:28 AM (115.86.xxx.17)글을 읽어보니,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네요. 확실하게 adhd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이잖아요.
행동이나 인지적은 부분이 크게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말만 가지고, 판단하기엔 위험하죠.
병원 가기가 꺼려진다면, 아동 발달 센터 같은 곳에서, 우선 발달과 심리 검사 한번 해보세요.(단, 전공하신 전문 선생님이 계신 곳이어야겠죠)
검사 결과 단순히 집중력 부족인 아동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를 할 것이고...
심각하다.. adhd가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하도록 권유를 할 것이구요.
그 후에, 진단 받고, 약물 복용까지 해야 한다면, 약물 복용까지 병행해야겠죠.
adhd약이 성장 발달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배웠어요. 의사들도 전혀 상관 없다..라고, 약 복용에 대해 단정 짓지 못한다고요.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구요.
adhd가 아니고, 집중력이 부족한, 사물에 관심이 많은 아동일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검사를 받아보심이..9. 중3엄마
'12.11.10 11:51 AM (110.70.xxx.66)저는 중3 2학기에 조용한 ADHD 진단을 받았어요 지금와서 땅을치며 후회하는 것은 아이가 느리고 게을르다고 제가 많이 혼냈던거에요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빨리 발견한것은 잘한거에요 좋은약 많아요 ADHD.아이들에게 학교는 너무 힘든곳이죠 차라리 자연과 어울리며 교감하고 노작을 통해 심적안정을 줄수있는 대안학교가더낫지않나생각합니다 대안학교 홍보하는사람아니구요 공부를다내려놓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아이를 둔 엄마로 말씀드리는거에요
10. ...
'12.11.10 11:55 AM (124.5.xxx.199)일단 진단받아 보시구요 뭐든 100%가 있겠어요 저도 지금 약을 먹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좋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의사들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말을 다 어떻게 믿겠어요 ADHD는 약과 시간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니 그냥 도움 받는거죠 일단 약을 먹으면 예전에는 못했던 것을 그래도 잘 할 수 있게되고 그러니 주위에서 다르게 보고 칭찬도 해주고 이러니까 자긍심이 높아지고 이건 장점인것 같아요 ADHD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그것때문에 주변에서 비난받아 아이가 주눅들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2차 피해가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위의 고교교사님 말씀만 보시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ADHD는 자연속에서 키운다고 나타나지 않는건 아니에요 선천적인 성향같은거니까요 우리애도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매일 밖에서 놀고 돌아다닌 애입니다. 학습의 ㅎ자도 들어본적 없구요 그래도 그래요11. ......
'12.11.10 1:37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약먹으면 생활태도가 바뀌는 아이들이 많아요 좀더 침착해지고 달라져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ㅍ그래요
주변으로부터 넘쳐났던 지적을 덜 받아요
부모모임카페에 가입하셔서 좀더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 얻으세요
아이에게맞는 약과 복용량을 찾으시면 엄마도 아이도 지금보다
평온해질거에요12. ..
'12.11.10 4:20 PM (65.190.xxx.235)정말 귀중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시간내어 정성어린 답변에 감동받았습니다. 전 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8세아이를 기르고 있는데 매 학기때 마다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말을 들어서 병원에서 약을 받아왔는데 몇 번 먹이다가 부작용이 무서워서 약을 먹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집중력이 없다는 코멘트를 읽어보니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가 싶어서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조사해 보기 전에 질문을 드렸습니다. 학습은 행동이 느리고 중간에 잠시 멍하니 하던 걸 멈추고 딴 생각에 잠겨 주의를 몇 번 주어야 다시 하던 걸 합니다. 저하고 일대일은 문제없는데 집단생활에서 아무래도 느리고 그리고 운동능력도 떨어지고 뭔가 뒤 쳐져 있는 느낌입니다. 태권도를 시키는데 또래보다 늦고 아무래도 ..귀중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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