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의 맛을 느껴가는거 같아요

..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2-11-10 06:04:17
전 36년을 살면서 운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헬스장을 계속 끊었지만 그건 샤워하러 가는 수준이 되버린지 몇년..
우선 일주일에 두번쯤은 가긴 갔어요
근데 워낙 운동을 싫어하거나 소음인이라 땀도 안나고 땀흘리고 운동하고나면 무지무지 피곤해서요
러닝도 진짜 살빼야된다고 인바디 측정후에 강사에게 핀잔 들은날만 이를 악물면서 1분마다 시계 확인해가면서 겨우 30분 채우고...
보통때는 러닝 5~10 분 하면 너무너무 지루하고 힘들어서 그냥 식단조절해야겠다하고 내려왔어요

근데 이번주 미드에 삐ㅏ지면서 매일 미드한편씩 보면서 40분씩을 러닝을 매일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의 피로한 느낌도 좋고 지루해도 미드보면서 참을만하고 밤되면 몸이 찌뿌둥 하더라구요
가서 걷고나면 개운하고..
그래도 40분을빠르게 걸어도 땀을 별로 안났어요

근데 오늘은 미드가 넘 잼있어서 두편을 봤고 빨리걸으면서 1Kg 짜리 아령을 하나씩 들고 손을 앞뒤로 크게 흔들면서 걸어ㅆ거든요
그랬더니 운동한지 10분쯤부터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그뒤로 땀이 흐를정도로 나서 수건으로 닦을정도!
운동하다가 티셔츠가 젖어본거 처음이었네욭
근데 아주 피곤하지도 않고 완전 상쾌하고 중독될것같은 기분좋은 피곤함이 몸을 나른하게하고 완전 신세계를 만났어요
내일도 밤에 1시간 30분 걸을거 기대되구요

이렇게하면 식단조절도 하고 있으니 살이 빠지고 말겠져?
체력도 길러지구요

아타 그리고 이건 팁인데요
제가 덴마크 다이어트 하려고 자몽을 한박스 샀는데요
네..저는 뭐하려면 먼저 준비물부터 쫙 들이고 바로 흥미없어지는 스타일입니다..^^
암튼 덴마크 다이어트는 하루 시도하다가 그냥 적당히 먹자로 바뀌었는데
자몽이 한박스나 되서 출출할때 자몽을 먹었는데요
신기하게 자몽이 새콤 달콤하지만 ㅡㅂ쓸한맛이 있어서 그런지 자몽먹고나면 식욕이 사라져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합니다
IP : 115.95.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놀..
    '12.11.10 9:29 AM (121.178.xxx.102)

    허걱...
    저랑 체질이나 성향이 이렇게 비슷한분 첨뵈요...
    저도 항상 의욕만 앞서서 이것저것 준비물은 정말 잘준비해놓고는 막상 시작하면 금방 시들해지는 스탈이에요..그래서 다이어트도 항상 한달이 고비...ㅜㅜ
    또 소음인이라서 열심히 해도 땀도 잘안나구요..손발이 항상 차서 혈액순환도 잘안되고 눈밑 다크써클 작렬..
    사람들이 피곤한 제얼굴보면 어디아프냐고 걱정하구요...
    저도 월욜부터 열심히 운도하려고 맘먹고있어요
    올 크리스마스는 절대 혼자 보내기 싫어서요..ㅠㅠ
    그나저나 잼있는 미드 공유해요~
    저도 미드보면서 열심히 뛰어보려구요^^

  • 2. 달콤캔디
    '12.11.10 10:14 AM (203.226.xxx.225)

    거북이 여긴 왜 왔어?나가서 운동이나하지! !!

  • 3. 수니
    '12.11.10 10:23 AM (180.67.xxx.243)

    저도 다이어트 해야하면서도 워낙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집순이라ㅠ 원글님 쓰신거 보고 나니 열심히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몽이 식욕억제에 좋다니..귤대신 자몽을 사먹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66 우리 동네 *딸 떡볶이집에서 황당한 경험 9 화난 여자 2012/11/16 3,386
179065 봉하김치 예술이었는데 1 에잇 2012/11/16 1,726
179064 절임배추 괜찮은곳... 은새엄마 2012/11/16 782
179063 카스에 친구신청이랑 친구초대 2 스마트폰 2012/11/16 3,594
179062 토론토 잘 아시는분! 4 ... 2012/11/16 906
179061 김치냉장고에 묵은 김치가 3통 있어요.. 10 김치 2012/11/16 2,709
179060 겨울이면 두피가 따끔거리는 증상 4 제주푸른밤 2012/11/16 1,547
179059 예전에 백화점에 입점되었으나 지금은 없는 옷.. 수선 하고 싶은.. 1 수선 2012/11/16 874
179058 '박근혜 일대기', 이게 대학생 토크콘서트? 2 우리는 2012/11/16 778
179057 중학교 배정 실사 나오셔서 아이 학교가 바뀐적 있나요? 5 배정 급질 2012/11/16 5,164
179056 궁금합니다_왜 친노가 주홍글씨 취급 당하나요? 19 hoper 2012/11/16 1,732
179055 핸드폰 위치추적 서비스 이용하는거 요새 가능한가요? 1 .. 2012/11/16 2,267
179054 안철수 후보 논문 표절아니라는데요, 3 규민마암 2012/11/16 832
179053 아기 고양이를 봤어요ㅡ 어찌해야할지 18 급해요 2012/11/16 1,618
179052 착한 남자 결말이 이해가 조금 안 되어요. 7 뒷북 2012/11/16 2,007
179051 안철수 진심캠프에서 소중한 의견 감사한대요 8 ... 2012/11/16 1,859
179050 강변북로 퇴근시간에 어떤지 아세요? 7 궁금 2012/11/16 1,195
179049 병설유치원 대기 7번 떨어진거 맞죠..ㅜ.ㅜ 3 kszzb 2012/11/16 2,395
179048 스텐드 김치냉장고에 배추 몇포기가 들어가나여? 1 배추 2012/11/16 3,269
179047 안철수 논문 표절이라는데, 아니라고 선수치는 찌라시들.. 10 참웃긴다 2012/11/16 1,198
179046 울랄라부부요 2 재방 2012/11/16 1,440
179045 시누이 딸이랑 시누이가 온집이예요 51 악플러집에가.. 2012/11/16 15,008
179044 검진에서 담낭에 용종이 있대요,ㅠ 4 .. 2012/11/16 4,105
179043 흔한 윤아의 노출 1 우꼬살자 2012/11/16 2,463
179042 안철수로 후보 단일화는 절대로 없다고 본다. 4 ........ 2012/11/16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