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일반인이 하는 제과점에 취직했습니다..
마침 3년정도 뚜레쥬르 경럭이 있던지라 그쪽에서도 절 원했구요..
오픈멤버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제손을 거치지 않은건 없었습니다..
사장님은 오픈하면서도 주방에 사람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일손은 항상 딸렸고,,
그러다보니 제가 주방 설거지 까지 하면서 일을 도왔습니다.
처음 들어갈때는 일하는거봐서 삼개월정도 지나면 월급제로 까지 할수있다면서 마니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희 사장은 38살 노총각..저는 46살...
정말 징그럽게 일이 많더군요..
하나못해 비스켓 쿠키상자..롤케익상자까지 ..하나부터 열까지,,,일..일...일...
여덟시오픈부터,,네시까지 혼자서 80명에서 많게는 백명까지 포스찍고 왔습니다..
사장님도 저랑은 너무나 안맞고...
알아서 하는데도 일일이 입떼는 그런 사람...
두달정도 하고나서는 못하겠다 했어요...
잡더군요...미안하다고 도와달라고..
사실,,,일은 힘들어도 참고 할수있었거든요..
맘이 약해진 저는 다시 일하기로 하고는 정말 열씸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삼주전에..
신랑이 디스크가 악화되서 갑작스럽게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월 19일/../...
사장님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마침 금욜이 수술날이라서 토일은 제가 쉬는날이고,,그러니깐,,,월 화 ,이틀만 출근을 못하겠다고..
신랑이 목욜 입원하는날도,,, 금욜 수술하는날도 저,,,출근했습니다...
물론 조기 퇴근을 했지만....
일욜 저녁에 신랑 상태를 보니..도저희 제가 옆에 있지않으,면 안되는 상황인지라...일주일만 휴가를 달라고...
그래봤자...수,,목,,금..삼일이거든요..
편의를 조금만 봐주시면 고맙고 안그러신다면..나도 내편의만 봐달라하기엔 그러니깐...사람을 구하시라고..
화욜 저녁에 전화왔어요..
안되겠다고,,,사람을 구해야겠다고..
순간,,배신감이란....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아퍼있는 신랑 앞에선 울을수도 없고..
분하고 억울해서 부들부들 떨렸어요..
뭐가 분하고 뭐가 억울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 편의도 힘들겠냐고 마지막으로 물었더니 네...그러더군요..
알겠다고 사람 구하라고 했어요..
그날 저녁 9시쯤에 사장한테 문자 넣었어요..
일주일 편의만 봐주면 오래도록 일할라 했는데...오픈해서 이날 까지 일한게 이렇게 배신감으로 느껴질수가 있냐고..
속상하다고...
문자 씹혔어요..ㅠㅠ
그런데....
아는 지인중에 엔젤하시는 사징님이 계시는데.,...제 얘기를 듣더니...같이 맘아퍼해주시고 속샇해 하시면서...
주휴 수당 이 있다는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일주일15시간을 결근없이 근무했을경우,,하루는 유급 휴가로 준다고..
주 5일 근무로 대체근무도 해주면서 평균적으로 180시간을 일했거든요..
시급 4700원 점심값5500원..
제가 그날 보낸 문자에...한마디라도 미안하고 수고했다라는 말만 했어도 이렇게 까지 안합니다..
알아보니 사람은 구하지도 않고 예전보다 장사가 그리 잘되는거 아니니깐..지네 식구 불러다 하고 있구요..
그냥,,,솔직하게 얘기해줬어도 이해합니다..
노동부에 알아봤습니다..
충분히 받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 전에 문자 넣었습니다...
월급넣으먼서 주휴수당 계산해서 넣어달라고..
근로기준법 55조에 의하면 지급 하셔야 한다고..또...문자 씹혔습니다..
120 만원 정도 되더군요..
오늘 월급 들어왔습니다..
주휴수당 없이...
열받아서 다시 문자 넣었습니다..
수욜까지 기다려보고 안주시겠다면..주실 의 향이 없으신거로 알고 다른 방법으로 하겠다고...
주방에 있던 서너명의 기사들도 사장한테 완전 질려서 다~나가고 마지막 한명 있는 기사도ㅡㅡ나가려는거 붙잡고 있습니다..
물품대주는 사장한테 도 사람 좀 구해달라하는데...들은척들도 안합니다..완전 또라이 라고 소문 났대요,.
그래서인지 기사들은 구해지지도 않고..
정말 이싸움을끝까지 해야하는건지...
더러워서 참아야하는건지...
노동부에서는 받을수 있다하는데도 왜 제맘이 자꾸 이렇게 떨리는지...
살면서 악하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사는게 참,,,서글퍼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