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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증상에 대해 아시나요?

룰루랄라 조회수 : 9,895
작성일 : 2012-11-09 18:13:18

신장이 안좋으셔서 복막투석을 오랫동안 해오신 아빠께서

이번에 폐렴으로 입원했다 퇴원하시며 섬망증상을 앓고 계세요.

목이 다 쉴 정도로 헛소리를 계속 하시고,

헛개 보여서 무서움에 떠시는 증상을 보이시네요. ㅜㅜ

간호하시는 엄마도 아빠를 지켜보는 자식들도 마음도 아프지만  간호하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네요.

병원에서도 안정제나 수면제 말고는 별 처방이 없다고 하는데 혹시 가족중에

섬망 증상을 겼었던 분들이 계시나요?

 호전이 되시는지... 또 나았다가 반복해서 나타나진않는지 궁금하네요.

   도움이 너무 절실해요... 겪어보신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IP : 14.53.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6:18 PM (218.152.xxx.197)

    저희 아버지 수술후 중환자실에 한달여 계신 후 섬망증세가 왔었어요.
    일반병실로 옮기시고도 일주일 정도 섬망에 시달렸는데, 그후 좋아졌습니다.
    가족들이 계속 옆에서 얘기도 하시고 안정을 시켜 주셔야 할듯 하고요.
    후에 아버지께서 그때를 기억하시기를, 아픈 당신의 몸과 싸우시느라 자꾸 헛것이 보이고,
    그 헛것이 마치 현실인듯 생생했다 하더이다.
    그때 섬망에 대해 공부 많이 했었는데, 어쨌든, 꼭, 시간이 걸리지만, 좋아진다....입니다.

  • 2. 저도
    '12.11.9 6:27 PM (1.225.xxx.199)

    부모님 암수술 하실 때 한번 겪어봤는데요.
    연세에 비해 체력이 좋으신 편인데도, 많이 힘드셨는지 그런 증상이 있었어요.
    천정이 이상하게 서있다고 하시고,
    밤에 몸에 붙은 호스 같은 거 다 떼어내시고, 헛소리 비슷하게 하시고 그랬는데요.
    하루 정도 지나니 괜찮으셨어요. 그래도, 밤엔 두번 정도 소동을 치뤘네요.
    환자가 체력이 떨어지거나 그러면 그런 것들이 오기도 한다는군요.

    저희는 당시에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겁이 많이 나긴해도 어쨋든, 병원에 있으니, 의사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는데,
    원글님은 퇴원하셨다면 더 많이 심적으로 힘드시겠어요.

    식사는 어떠신지요? 저희는 정신이 왔다갔다 하셨는데, 원글님 아버님은 계속 그런건지요?
    저희도 안정제인지 수면제인지 도움 살짝 받았던 듯 한데, 병원도 별 뾰족한 수는 없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병원이나 가족들이나 계속 지켜보는 수 밖에요.
    아버님이 식사도 잘 하시고, 체력 빨리 회복하셔서, 빨리 괜찮아지시길 기도드려요.

  • 3. 전신마취
    '12.11.9 6:30 PM (61.76.xxx.142)

    시어머니 전신마취 수술 후 약 열흘 간 섬망 증세를 보였어요 ㅠㅠ 연세가 많아 치매가 왔나 너무 걱정했는데 괜찮아지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간호하시면 될거예요. 헛소리 하시고 자다 고함을 질러 1인실에 있어 병실료가 엄청나왔지만요 ㅋㅋ

  • 4. 걱정..
    '12.11.9 6:35 PM (14.53.xxx.112)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 아이디가 룰루랄라 였네요... 이렇게 심란했던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ㅜㅜ 퇴원하시고 이틀 후 부터 증상이 시작되서 하루 8시간 넘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재 입원은
    못하고 있어요. 병원 간다면 정말 1인실 써야 할 것 같아요. ......
    자꾸 누가 나를 공격한다고 경찰을 부르라고 ....살려달라 소리 치시니... 이런 병도 있구나
    너무나 놀랐습니다. 낼 뵈러가선 저도 더 진정하고 많이 위로해드리고 와야겠습니다.

  • 5. ...
    '12.11.9 7:03 PM (180.228.xxx.117)

    집안 어르신(80 넘은 고령)이 심장 대수술하시고 그 증상이 왔어요.
    고령의 노인들이 체력적으로 감당하기 너무 힘든 대수술 같은 것을 거친 후 나타나는 일종의 단기 치매나
    정신착란 증상이라네요. 이 걸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율 50%가 넘는다고 의사가 말했어요.

  • 6. 경험자
    '12.11.9 7:38 PM (115.31.xxx.148)

    동생이 중병으로 장기간 입원하면서 섬망증상이 왔어요. 입원중에 자꾸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주치의에
    게 물어보니 섬망증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등을 통해 섬망증상에 대해 알게되었지요. 퇴원해서 약 복용 중에 증세기 심해졌어요. 거의 24시간 동안 소리지르고 발차기, 비틀거리면서 집 밖으로 나갈려고 하고 해서 말리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거의 10일간 그러다 지쳐서 2~3일 계속 자더니 점차 의식이 맑아져서 정상으로 회복되었어요. 섬망 증세에 대해 공부한 것이 놀라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나중에 동생이 말하길 자신의 의식속에서 누가 불러서 열심히 뒤쫒아 다니고 또 누군가와 대척해서 싸우고 그랬다고 했다는 군요. 잘 지켜보고 자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보살펴 주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됩니다. 고생은 되지만 몸이 회복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니까 큰 염려하지 마세요.

  • 7.
    '12.11.9 8:07 PM (121.139.xxx.140)

    힘들겠지만 가족들이 간호하고 안정감주세요
    그러면 돌아오세요
    아버지 병환으로 한달정도 고생했었죠
    참 힘들죠
    무섭고

    되도록 가족들이 많이 붙어 계세요

  • 8. seokr77
    '12.11.9 9:31 PM (211.48.xxx.175)

    몇달전 친정 어머니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충격땜에 그러신지 어머니 돌아가신 사실외에 그 당시 모든 일이 기억에 안 나신다고 하셔요..지금도 사인이 뭔지,장례치르실 때 상황등...기억에 남는게 없으시다고 해요..이것도 섬망 증세일까 궁금해요..

  • 9. ,,,
    '12.11.10 12:02 AM (119.201.xxx.143)

    섬망증상.. 그런것도 있나요?
    처음 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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