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후보님이 저희동네 3~4번 오셨어요.
근데 오실때 마다 제가 소식을 나중에 들어서 급하게 뛰어가보면 이미 출발 하시고 안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문후보님 일정표를 매일 밤에 한번씩 봤더랬어요.
일정표 보면서도 이제 여기 안오시겠지 했는데...
드디어 드디어 어제 일정표에 대한 노인회 오신다는 내용..
제가 문후보님 뵜을때 너무 떨려서 말도 조리있게 못하것같기도 하고 그럴 시간도 없으실것같아서
편지를 썼어요. 대단한 내용은 아니고 제 마음속에있던 내용을 글로 옮겼어요.
그리고 1시간전에 가서 기다렸지요.
기자들, 중년남자분들 사이에서 제가 눈에 띄었나봐요.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어디서 오셨나고?? 그 분은 문후보님 캠프에서 같이일하시는 분이더라고요.
문후보님 몇번이나 못뵈서 오늘은 일정표 보고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중에 제가 간담회 자리는 기자밖에
못들어간다고(간담회장 들어갔더니 기자만 와야한다고-자리가 협소해서) 들었는데 정말 못들어가냐고 했더니
자기 옆에 바짝 붙어있으라고 ^^
그래서 그분덕에 가까운 곳에서 문후보님 말씀도 듣고 30분가량 뵈었네요.
후보님 사람들하고 사진찍으시느라 바쁘셔서 그분이 편지랑 음료수(피로회복하시라고 비타인음료수로다가)
대신 전해드린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와 사진찍은후 문후보님께 편지썼으니깐 읽어보시라고 했고, 다른사람들하고 사진찍고
차에 타실때 편지 달라고 하셔서 그분이 편지랑 음료수 드렸어요.
지금쯤 그 편지 읽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화면에서 보다가 실제로 뵈니깐 인상이 더 좋아보이더군요.
웃을때는 특유의 웃음소리가...
멋진 미중년의 모습이였습니다. 목소리고 멋지고요.
그리고 진선미 의원도 같이 봤어요.
간담회장 올라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여자분이...
진선미 의원님이였어요. 제가 끝장토론보고 의원님 팬되었다고,
어쩌면 말씀을 그리 잘하시냐고, 가방이 도라에몽 가방이라고 사람들이 그런다고 그랬더니
수줍으시던지 씩 웃으시던데요.
제 망할놈의 폰이 사진만 찍으면 상태가 정상이다 아니가 했었는데 오늘 사고한번 치네요.
디카를 챙겨갔어야 하는데...
진선미 의원과 찍은 사진은 중간에 폰이 꺼져서 못찍고 문재인후보님 찍을때는
저 신경써주신 그분이 찍어주셔서 메일로 보내주셨어요.
후보님 편지에 82쿡 회원이라고.. 82쿡 회원들이 후보님 많이 지지한다고 편지에 썼어요
저 잘했죠? ^^
참고로 안철수 후보님도 봤네요. 그분도 저희동네에서요.
우연히 지나가다 간담회하신다는 말씀듣고 뛰어가서 뵈었네요.
저희동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30년간 살았어요) 갑자기 좋아지네요.
노력하는 자에게 길이 있나니~~~ 란 말이 오늘은 해당이 되네요.
이상으로 자랑질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