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못하는 선배가 혼을 낼때...

직장인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2-11-09 15:30:59

 

 제가 다니는 직장은 여자가 대다수이고 위계 질서가 있고 분위기가 조금 엄격한

편입니다.

윗 선배들 대부분은 좋으시지만 그중 A라는 한 분은 평소 막말을 많이하고

본인의 실수에는 엄청 관대하면서 후배들의 실수나 잘못에는 인신 공격성 말도 하고

집요하게 심하게 말을 하는 편이에요.

 윗 상사분들도 이 A선배의 이런 성격을 좀 알고 있고 업무적으로 일도 실수가 많고

잘 하지 못해서 A선배 없을 때 참 이 정도 연차에 이렇게 일이 안되냐며 타박성 말을

몇 번 하셨어요.

 오늘 A선배에게 업무를 인계주는데 제가 몇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저의 실수는

충분히 인정합니다.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왜 미처 발견 못했는지 자책을 하고 있는데

A선배는 계속 저를 꾸짖고, 일이 이정도 밖에 안되냐, 배운게 뭐냐 등등 이보다 더 심한

인신 공격성 말을 하시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있었지만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반복하시며

공격하시니 점점 기분이 ......휴우..

속상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그 일이 맴도네요.

제가 실수했으니 혼나는 건 당연한데 이렇게 속상해하고 기분이 좋지않은건

 제가 속이 좁고 제 잘못이겠지요....

그 A선배...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IP : 175.200.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3:33 PM (39.116.xxx.12)

    일못하는 선배도 선배는 선배죠.
    그 선배가 선을 넘어 혼낸건 잘못이지만
    님 글에서 "일 못하는 "선배기때문에 더 기분나쁘고 그런건 님이 잘못된 거예요.
    그 선배가 일을 못해서 그 선배 상사에게 혼났다고해서
    님이 그 선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2. ..
    '12.11.9 3:34 PM (211.253.xxx.235)

    뭐 어쩌겠어요. 님이 잘못해서 야단맞는 것을.
    일못하는 선배라고 해서 야단칠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님이 한 실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 3. ...
    '12.11.9 3:46 PM (122.36.xxx.75)

    솔직히 일못하는 선배,상사가 혼내기까지 하면 짜증더나요
    그래도 사회생활이니 더럽고 치사해도 참고 다니는거죠

  • 4. 가장 큰 복수
    '12.11.9 3:56 PM (218.154.xxx.86)

    가장 큰 복수는 그 일 못하는 A 선배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일로 보여주는 거예요.
    혼나야할 정도보다 과하게 혼났든 어쨋든 실수가 원글님 것이니
    일단 과하게 혼난 데 대한 억울함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키시길~

  • 5. 태양의빛
    '12.11.9 4:09 PM (221.29.xxx.187)

    자기는 일못하고, 자기합리화 쩔면서 후배의 사소한 실수도 마구 갈구는 선배는 점차적으로 님이 멀리해도 좋을 사람이에요. 진정한 선배는 자기가 일을 잘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주면서 후배 갈구는 선배거든요. 때론 후배에게 노하우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평소에는 지켜보다가 심각하다 싶을 때는 확실히 브레이크 걸 수 있는 선배가 좋죠. 지금 님의 선배같은 분치고 성공하는 사람 없으니, 더이상 발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 잊어버리세요. ^^

  • 6. ^^
    '12.11.9 8:27 PM (58.143.xxx.217)

    님 혹시 간호사? ㅎㅎ
    그래도 직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 분을 인정안하고, 성격도 이상한거 윗 상사들까지 알고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그냥 훌훌 털어버리세요. 기분은 드럽지만 '너는 모르겠지만 니 평가가 더 안좋거든~'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진상인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한소리 듣는게 짜증나서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일을 더 야물딱지게 하게 되더라구요. 실수를 본인이 인정안할래야 안할수가없다면 뭐 인정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712 대구예요~ 지금 동대구터미널로 가고 있어요 25 박하 2012/11/30 3,365
184711 산도라지무침 만들었는데 써요 ㅠㅠ 구제방법 좀.. 1 처음 2012/11/30 1,376
184710 남편생일이라고 축하문자 부탁은 왜 하는걸까요? 6 .... 2012/11/30 2,163
184709 폭스바겐 골프 타시는분들께 문의 14 폭스바겐 2012/11/30 9,162
184708 절대 물려받으면 안 되는 아기용품 7가지 8 그렇군 2012/11/30 4,944
184707 文측 "朴, TV토론에서 프롬프터 사용해도 된다&quo.. 4 샬랄라 2012/11/30 1,571
184706 이제 한달지난 아기 일반외투 입혀도 괜찮을까요? 5 궁금 2012/11/30 927
184705 질문 없고 반론 없는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박근혜가 얼마나 멍청.. 6 @.@ 2012/11/30 929
184704 인사동쪽에 모임갖기 좋은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3 ^^ 2012/11/30 1,624
184703 손학규와 안철수는 왜 만났을까? 5 아마미마인 2012/11/30 2,084
184702 삐용아(고양이) 털고르기만 열심히 하면 뭐하니.. 5 삐용엄마 2012/11/30 1,653
184701 거실 커텐 어떤색이 좋을까요? 3 ... 2012/11/30 2,218
184700 아이디어 모집합니다 !! 1 초록의 힘을.. 2012/11/30 553
184699 부도난 동물원에서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는 호랑이를 위해 서명부탁.. 14 --- 2012/11/30 3,698
184698 대구 대박 24 햇뜰날 2012/11/30 10,096
184697 주책같지만 강아지 키우면서 넘 행복해요 24 ... 2012/11/30 3,657
184696 지지율 조사 볼때마다 스트레스로 죽을것 같아요.ㅠㅠ 8 그네는시러!.. 2012/11/30 1,580
184695 100만원 넘는 패딩은 더 따듯한가요? 2 패팅 2012/11/30 3,232
184694 투표함 관련 선관위와 통화했습니다~~~ 55 정권교체 2012/11/30 10,635
184693 내일 전주 한옥마을 가려고 하는데... 9 귀여운반항아.. 2012/11/30 2,061
184692 스노쿨링 재밌게 할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일까요? 6 스노쿨링 2012/11/30 1,605
184691 겨울옷 목깃에 묻는 화장품 처리 4 추버 2012/11/30 2,177
184690 캄보디아 초저학년들에게 힘들까요? 5 궁금 2012/11/30 1,283
184689 무조건 퍼주는 법으로 쇼하는 급한 민주당 20 누구돈으로 2012/11/30 1,469
184688 패딩에 립스틱이 묻었어요! 3 2012/11/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