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시어머니 전화가 넘 힘들어요.

못남맘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2-11-09 13:28:30

전 시어머니가 너무 힘이 드네요.

결혼 만 16년차인데 살면서 고난이 참 많았어요.

그런 고난이 올때마다 그 고난으로 힘든것이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당신 분, 혹은 궁금증  풀릴때 까지 수십번 전화하시죠.

그 전화가 항상 절 지치게 했고요.

당신 아들이 당신의 자랑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저한테 이야기 하지요.

자식의 아픔이나 고난이 문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 보기 민망하다고요.

남편이 한번 사업 실패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1년도 안되어 그만 두게 되었을때고 아들 속상해서 어떻하냐라는 걱겅이 아

니고 동네 사람들한테 창피하다고요.

사업을 시작할때도 혹시라도 손 벌릴까봐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그리하면서 너네 돈 애기하지말라는 다짐을 7번 정도 받고

나서야 반대 그만 두시더라고요.-그 전까지는 집요하게 전화합니다.

그리고 사업접을 때도 사업그만두게 되서도 동네체면...

아들 며느리는 동네 사람보다 못한 존재인가 보내요.

그리고 다시 일년이 지나 다시 전화가 시작되더라고요.

당신은 친정 식구에게도 돈 빌릴데가 없고 돈 빌릴때가 없다고요.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당신의 친정 아버지한테 돈이라도 빌렸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30년 전에 돌아가신 분이예요.

무슨 뜻일까요? 한참 이게 무슨 내용인가 생각했는데... 친정에서 돈 가져오란 이야기지요.ㅠㅠ

결혼할때 친정 도움으로 했어요. 시댁에서는 도와주신 부분도 없고 시댁이 어렵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확 터졌습니다.

다른집들도 그럴까요.?

울 친정은 동생들 사업한다면 못 도와줘서 걱정이던데요.

시댁에선 해 주신거 없어요. 근데 저런말 어떻게 하실수 있는지.. 저런말 하고 며느리 보기 안창피한가요?

이해할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안되고 가슴에는 분노만 있네요.

좋게 생각할려고 어머니 쪽으로 생각을 해도 울 엄마라도 그랬을까 생각해도 도저히 납득불가예요.

어쩌면 나도 받고 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더 힘들고 화가 나는 걸까요.? 동생은 집하나 받고 남편은 받은

게 없지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속상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괜찮아진 상황이예요.

가끔 신랑은 주워 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로는 엄청 위하시거든요.

울 어머니 지금 2주째 화나 계시는데 (신랑이 전화로 뭐라 했나봐요.제가 좀 아팠거든요. 스트레스 받으면 아파요.그리고 

병원에서 mri 찍자고 그랬다고 이야기 해 줬거든요) 처음에는 전화 안 받으니까 편했는데 또 마음이 불편하네요.

전화로 신랑한테 제욕하는거 다 들렸어 다 들었어요.  

홧김에 이혼 생각도 해 봤는데 내 인생이 그러기엔 참고 산게 너무 많아서요.. 넋두리예요. 속상해서 2주 동안 저도 잠수 타고 집에만 있었는데 애들 보기 미안해서 이제 그만 해야죠.

 

 

 

IP : 116.38.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2.11.9 2:04 PM (110.70.xxx.214)

    듣지만 마시고 먼저 전화해서 죽는 소리하세요.
    얘들 학원비없다 몸이 아프다 병원가보라고 하면
    돈이 없다 등등 무한반복하세요.
    너는 왜그러냐 나는 너 나이때 안그랬다 그러시면 그러게요 저는 왜그럴까요? 하면서 넉살 좋게 해보세요
    자기가 피곤할 것 같으면 절대 전화안하고 원글님 전화도 안받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875 딸아이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18 엄마는 힘들.. 2012/12/07 5,599
188874 깨달았어요! 1 -- 2012/12/07 491
188873 눈오는날 레인부츠 괜찮을까요? 10 흰눈이 2012/12/07 7,470
188872 처음인데요. 이런 날씨 2012/12/07 366
188871 이정희의 어퍼컷 7 샬랄라 2012/12/07 2,022
188870 제 글을 일베라 칭하신 신조협려(IP:1.242.xxx.96)님.. 3 보세요! 2012/12/07 622
188869 생애 전환건강검진 받으라고나온용지가없네여ᆢ 5 건강 2012/12/07 748
188868 명백한 부정선거! 증거포착! 벽보디도스 1 이럴수가 2012/12/07 859
188867 레니본 대학생 입기 좋은가요? 4 지금 2012/12/07 1,158
188866 건물주들이여!! 4 랩소디 2012/12/07 1,358
188865 이정희 폭탄 맞은 공주님의 분노(유튜브) 6 뒷담화 2012/12/07 3,086
188864 빅마마님 살빠지셨어요 7 허걱 2012/12/07 3,384
188863 수리없이 언어, 외국어로만 가능한 학교 있을까요? 14 인서울불가능.. 2012/12/07 1,895
188862 풀무원 전업 취업 주부 모니터 모집합니다 2 김수희 2012/12/07 2,324
188861 갤럭시노트에서 나꼼수 같은 인터넷라디오 듣는법이요? 4 dma 2012/12/07 883
188860 내일 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2 눈이펑펑~ 2012/12/07 1,144
188859 엑셀 고수님 부탁드립니다. 1 선덕여왕 2012/12/07 552
188858 600 평 농지 일년 경작비 얼마나 하나요? 1 겨울 2012/12/07 1,130
188857 오늘 EBS '카모메 식당' 24 추위싫어 2012/12/07 4,209
188856 만약 7세에도 유치원에 안 보내는게 아니고 못보낼 상황이 생길경.. 5 유치원 보내.. 2012/12/07 1,772
188855 문용린 보수교육감후보, 국내최대 사교육업체와 밀착 11 행복 2012/12/07 2,601
188854 갤노트2 가격 좀 내렸나요? 2 이제나 2012/12/07 1,276
188853 2012년 가장 강력했던 사진 30장 2 모카커피 2012/12/07 1,655
188852 [펌] 지금 안철수 전 후보와 같은 기차타고 있어요 우왕ㅋ 21 안철수 2012/12/07 3,830
188851 모두가 말리는 결혼은 안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9 ㄴㄴㄴ 2012/12/07 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