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시어머니 전화가 넘 힘들어요.

못남맘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2-11-09 13:28:30

전 시어머니가 너무 힘이 드네요.

결혼 만 16년차인데 살면서 고난이 참 많았어요.

그런 고난이 올때마다 그 고난으로 힘든것이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당신 분, 혹은 궁금증  풀릴때 까지 수십번 전화하시죠.

그 전화가 항상 절 지치게 했고요.

당신 아들이 당신의 자랑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저한테 이야기 하지요.

자식의 아픔이나 고난이 문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 보기 민망하다고요.

남편이 한번 사업 실패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1년도 안되어 그만 두게 되었을때고 아들 속상해서 어떻하냐라는 걱겅이 아

니고 동네 사람들한테 창피하다고요.

사업을 시작할때도 혹시라도 손 벌릴까봐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그리하면서 너네 돈 애기하지말라는 다짐을 7번 정도 받고

나서야 반대 그만 두시더라고요.-그 전까지는 집요하게 전화합니다.

그리고 사업접을 때도 사업그만두게 되서도 동네체면...

아들 며느리는 동네 사람보다 못한 존재인가 보내요.

그리고 다시 일년이 지나 다시 전화가 시작되더라고요.

당신은 친정 식구에게도 돈 빌릴데가 없고 돈 빌릴때가 없다고요.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당신의 친정 아버지한테 돈이라도 빌렸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30년 전에 돌아가신 분이예요.

무슨 뜻일까요? 한참 이게 무슨 내용인가 생각했는데... 친정에서 돈 가져오란 이야기지요.ㅠㅠ

결혼할때 친정 도움으로 했어요. 시댁에서는 도와주신 부분도 없고 시댁이 어렵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확 터졌습니다.

다른집들도 그럴까요.?

울 친정은 동생들 사업한다면 못 도와줘서 걱정이던데요.

시댁에선 해 주신거 없어요. 근데 저런말 어떻게 하실수 있는지.. 저런말 하고 며느리 보기 안창피한가요?

이해할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안되고 가슴에는 분노만 있네요.

좋게 생각할려고 어머니 쪽으로 생각을 해도 울 엄마라도 그랬을까 생각해도 도저히 납득불가예요.

어쩌면 나도 받고 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더 힘들고 화가 나는 걸까요.? 동생은 집하나 받고 남편은 받은

게 없지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속상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괜찮아진 상황이예요.

가끔 신랑은 주워 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로는 엄청 위하시거든요.

울 어머니 지금 2주째 화나 계시는데 (신랑이 전화로 뭐라 했나봐요.제가 좀 아팠거든요. 스트레스 받으면 아파요.그리고 

병원에서 mri 찍자고 그랬다고 이야기 해 줬거든요) 처음에는 전화 안 받으니까 편했는데 또 마음이 불편하네요.

전화로 신랑한테 제욕하는거 다 들렸어 다 들었어요.  

홧김에 이혼 생각도 해 봤는데 내 인생이 그러기엔 참고 산게 너무 많아서요.. 넋두리예요. 속상해서 2주 동안 저도 잠수 타고 집에만 있었는데 애들 보기 미안해서 이제 그만 해야죠.

 

 

 

IP : 116.38.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2.11.9 2:04 PM (110.70.xxx.214)

    듣지만 마시고 먼저 전화해서 죽는 소리하세요.
    얘들 학원비없다 몸이 아프다 병원가보라고 하면
    돈이 없다 등등 무한반복하세요.
    너는 왜그러냐 나는 너 나이때 안그랬다 그러시면 그러게요 저는 왜그럴까요? 하면서 넉살 좋게 해보세요
    자기가 피곤할 것 같으면 절대 전화안하고 원글님 전화도 안받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01 가정의 평화냐, 서인국이냐................. 11 ㅜㅜ 2012/11/10 2,303
176500 강아지 출신성분 너무 궁금합니다 2 anycoo.. 2012/11/10 1,468
176499 스컬트라 해보신 분, 정말 주름 없어지나요, 조언절실 무무 2012/11/10 2,356
176498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때 왜 굳이 그 대학에 가서 시험을 봤었나.. 13 이유가? 2012/11/10 3,052
176497 모밀 파는곳에서 우동도 팔아여 ? 2 늙은 처녀 .. 2012/11/10 686
176496 울쎄라 해보신 분 많이 붓던가요? 피부 2012/11/10 2,781
176495 은혁이 옷 벗은거 아니래요~~ 12 1111 2012/11/10 12,763
176494 박근혜 "순환출자 기업자율" 발언 당내 `후폭.. 세우실 2012/11/10 708
176493 82님들은 남편생일때마다 시부모님이 오셔서 식사하시나요? 31 휴~~! 2012/11/10 6,647
176492 근데 아이유 사진좀이상 4 갑툭튀 2012/11/10 5,621
176491 박근혜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노무현때 악몽을 14 ... 2012/11/10 1,255
176490 급질)배추를 절였는데 짜여 4 .. 2012/11/10 1,134
176489 분당구 산후 도우미 잘하시는 분이나 믿을만한 업체 .. 1 분당구 2012/11/10 1,177
176488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 패션 너무 예쁘네요. 2 ... 2012/11/10 3,422
176487 가족 다같이 쓸 수 있는 얼굴로션,크림 좀 알려주세요 6 ... 2012/11/10 1,510
176486 급)아파트 직거래시 부동산에 수수료 줘야하나요? 2 모나코 2012/11/10 1,662
176485 어떤가요? 문일중,고교.. 2012/11/10 664
176484 아이유 생긴것도 너무 평범하지 않나요? 33 2012/11/10 7,039
176483 재처리처리건: 靑-새누리 '거짓말' 들통나 벼랑끝 궁지 몰려 4 .. 2012/11/10 1,174
176482 대구 수성구에 맛있는 고기집 알려주세요. 1 급질 2012/11/10 1,274
176481 까*미아 하임식탁 사용하시는분계세요? 1 인생의봄날 2012/11/10 927
176480 거실 통유리에 금이 갔어요. 5 헐... 바.. 2012/11/10 3,584
176479 아이유가 노래실력도 없다는 82 여러분들 ;; 8 ㅇㅇㅇㅇ 2012/11/10 1,884
176478 자식에게 너는 결혼하지 말란말 절대 좋은말 아닙니다.. 6 .. 2012/11/10 3,204
176477 어제 학교 점심 급식 안 한다고 애가 얘기 안 하던가요? 5 어라? 2012/11/1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