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애들 성격

아들엄마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2-11-09 12:47:10
아들 키우는 엄마에요. 애가 5살인데 지금까지는 얌전하고 말잘듣고 무엇보다 엄마를 참 좋아하고 따라요. 
아들 보고 싶어서 회사 끝나고 집에 일찍일찍 간다는.. 그런데, 초등2학년만 되도 엄마 멀리하고 아빠만 따른다는 얘기들을 들어서요. 
아니면 커서도 엄마랑 쭉 사이 좋은 아들들도 있나요? 
지금은 저렇게 예쁘고 유순하고 엄마밖에 모르는데 초등생 되면 엄마 저리가..이럴 거라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아들마다 성향이 다 다를까요? 부모 자식 궁합도 다 따로 있다는데..

IP : 175.211.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3
    '12.11.9 12:49 PM (219.251.xxx.135)

    초3, 초1 아들 두고 있는데..
    아직까지 엄마 많이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같이 자는데,
    서로 자기 보고 자라고 투닥거릴 정도^ ^

    아직은 귀여움을.. 엄마를 사랑해주는 그 마음을 만끽하고 있어요.
    조만간 사춘기도 오고.. 할 테지만.. 지금 엄마 안고 자겠다며 엄마 품으로 파고 들던 모습을 떠올리면..
    사춘기도.. 힘든 시기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원글님도 미리 걱정하진 마세요. 현재를 즐기시길... ㅎㅎ

  • 2. ..
    '12.11.9 12:50 PM (1.225.xxx.85)

    아들마다 성향이 다르지요.
    제 아들은 다 커서 성인이에요.
    지금 제 아들 나이에 제 남편은 저와 결혼했습니다.
    굉장히 섬세하고 보드라운 아이에요.
    지금도 문제가 생기면 아빠보다는 엄마와 먼저 의논하고 싶어하지만 제가 남편에게 미루죠.

  • 3. 남아들은
    '12.11.9 1:22 PM (121.165.xxx.189)

    물론 타고난 성격이 가장 중요하구요.
    대부분은 중학교 들어가고 2차성징 나타나기 시작하면 엄마한테서는
    어느정도 독립하는듯해요. 사실 안그래도 걱정이구요.

  • 4. Glimmer
    '12.11.9 1:59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심하게 엄마쟁이였던 녀석이라 대체 학교는 어떻게 다닐런지 늘 걱정이었던 녀석..
    의외로 잘 적응하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너무 심심해져서 주말이면 애들 데리고 어디가서 뭘할지 고민하고 계획세우고. 그랬죠.
    그러던 어느날..
    이번 주말에 우리 여기여기 가자~했더니....


    ...


    엄마, 엄만 친구없어? 좀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놀아.
    왜 어른이 되가지고 애들이랑 놀려고 해.........................이러는데 어찌나 서운하던지.
    정말 울컥~했어요.
    니들 낳고 죽어라 키우느라 보고싶은 친구들 제때 못만나서 이젠 친구 읍다 녀석아!!!!
    소리질러 놓고 뒤돌아 섰는데 어찌나 서운하고 서럽던지....
    애들 잠든 저녁엔 괜히 눈물 나더라니까요,..ㅋㅋㅋㅋ

    놀때는 자기들끼리 놀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어주길 바라더니
    가끔 애들 놀때 멀리서 지켜보곤 하는데 눈이 마주칠때 있어요.
    그럼 놀다가도 몇번 그렇게 되더라구요.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엄마 딴거 하면 안되냐고..........
    어때서 그러냐고 하니...부담스러워서 못놀겠다고...........부담..............흐흐흐...

    그리고..
    살빼야겠다고 하면 엄마가 어디 뺄 살이 있냐고. 안빼도 너무 예쁘다더니..............생략......ㅡ,ㅡ;;;

    또하나..
    학교 델다주거나 할때 빗질하고 옷갈아 입고 그러면 그냥 가도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하더니
    학교에서 사고 치던 어느날 학교가는데 따라나서며 이제부터 매일 복도에서 너 지켜볼거라고 하니
    정말 이대로 따라 나올거냐고..(옷차림을 위아래로 보며........)
    기다린다는 목적이 학교 잘다니게 하고 싶은건지 창피해서 학교 못다니게 하려고 그러는건지 밝히라고...ㅎㅎㅎ

    요즘도 가끔 그래요.
    가끔은 밤에도 친구들 좀 만나고 저녁 늦게도 와보고 그러라고..
    너네 걱정되고 보고 싶어서 못하겠다고 하니 1시간마다 전화할테니 걱정말라고...ㅎㅎ
    왜 아들들을 못믿냐고 제발 믿음을 가지라는데 그마저도 믿음이 안가~~
    24시간 철통경비 태세인게 싫은가봐요..ㅋㅋㅋ

    생각나는 몇 가지 적다보니..
    먹는것 입는것 자는것 외출하는것 배우는것...등...
    늘 모든걸 함께하던 녀석들이었는데...
    어느덧 자기만의 시간과 자기만의 공간과 자기만의 계획을 꿈꾸는군요...
    울 아이들도 어느새 조금씩 커가고 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691 저희 생활비좀 봐주세요. 맞벌이 500써요. 9 생활비어쩔... 2012/12/23 4,757
199690 빨갱이 타령하시는 시아버지 만나고 왔어요 18 자유 2012/12/23 3,109
199689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하면서...조선일보 구독한다고 남흉보던 나를.. 4 오자매 2012/12/23 2,643
199688 국민 방송은 잘 되고 있나요? 5 긍데 2012/12/23 1,042
199687 강병규 트윗 보셨어요? 동감했는데.... 22 미스터깡 2012/12/23 10,679
199686 안타까운 문재인님 20 중도 2012/12/23 2,664
199685 40대 중반 신랑 입을 오리털 어디꺼 좋을까요? 2 .... 2012/12/23 1,059
199684 밑에<<김정숙 어쩌구>>분란글 패스하셈 3 일베충의 2012/12/23 693
199683 사람 많은 네이버 까페 뭐뭐 있나요? 1 --- 2012/12/23 732
199682 근데 진짜 김정숙 꼴보기 싫어 나온 표도 꽤 될듯해요 27 ... 2012/12/23 4,606
199681 절친의 임신 소식을 접했습니다. 8 긍정최고 2012/12/23 3,626
199680 5년 동안 5명만... 3 ... 2012/12/23 794
199679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13 초보엄마 2012/12/23 1,786
199678 여대생 패딩대신 뭐 입으면 11 춥다고 2012/12/23 2,525
199677 <<전자개표기 민주당..>>패스하셈 분란글 2012/12/23 667
199676 [부정개표] 우리 입장 정리를 한번 해봐요 28 tayo 2012/12/23 1,496
199675 아마 민주당은 전자개표기 의혹을 꺼내지 못할겁니다 10 쎄쎄 2012/12/23 1,682
199674 전자개표가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많은 문제 있는 개표방식임은 틀.. 2 이것이 팩트.. 2012/12/23 702
199673 일베회원 어머님들 일베자녀한테 용돈끊읍시다 21 제안 2012/12/23 2,583
199672 창기십자가 1 진실 2012/12/23 1,007
199671 반복되는 역사 2 거꾸로 2012/12/23 700
199670 아이 귓볼에 귀걸이가 파묻혔는데;; 병원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5 궁금하네요... 2012/12/23 3,777
199669 문재인님을 비행기에서 본분이야기 38 ㅇㅇㅇ 2012/12/23 16,879
199668 백합된장 4 궁금 2012/12/23 3,871
199667 수검표와 재검표는 다릅니다. 수검표를 해야 선거가 완성됩니다. 6 아마 2012/12/23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