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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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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 성격

아들엄마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12-11-09 12:47:10
아들 키우는 엄마에요. 애가 5살인데 지금까지는 얌전하고 말잘듣고 무엇보다 엄마를 참 좋아하고 따라요. 
아들 보고 싶어서 회사 끝나고 집에 일찍일찍 간다는.. 그런데, 초등2학년만 되도 엄마 멀리하고 아빠만 따른다는 얘기들을 들어서요. 
아니면 커서도 엄마랑 쭉 사이 좋은 아들들도 있나요? 
지금은 저렇게 예쁘고 유순하고 엄마밖에 모르는데 초등생 되면 엄마 저리가..이럴 거라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아들마다 성향이 다 다를까요? 부모 자식 궁합도 다 따로 있다는데..

IP : 175.211.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3
    '12.11.9 12:49 PM (219.251.xxx.135)

    초3, 초1 아들 두고 있는데..
    아직까지 엄마 많이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같이 자는데,
    서로 자기 보고 자라고 투닥거릴 정도^ ^

    아직은 귀여움을.. 엄마를 사랑해주는 그 마음을 만끽하고 있어요.
    조만간 사춘기도 오고.. 할 테지만.. 지금 엄마 안고 자겠다며 엄마 품으로 파고 들던 모습을 떠올리면..
    사춘기도.. 힘든 시기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원글님도 미리 걱정하진 마세요. 현재를 즐기시길... ㅎㅎ

  • 2. ..
    '12.11.9 12:50 PM (1.225.xxx.85)

    아들마다 성향이 다르지요.
    제 아들은 다 커서 성인이에요.
    지금 제 아들 나이에 제 남편은 저와 결혼했습니다.
    굉장히 섬세하고 보드라운 아이에요.
    지금도 문제가 생기면 아빠보다는 엄마와 먼저 의논하고 싶어하지만 제가 남편에게 미루죠.

  • 3. 남아들은
    '12.11.9 1:22 PM (121.165.xxx.189)

    물론 타고난 성격이 가장 중요하구요.
    대부분은 중학교 들어가고 2차성징 나타나기 시작하면 엄마한테서는
    어느정도 독립하는듯해요. 사실 안그래도 걱정이구요.

  • 4. Glimmer
    '12.11.9 1:59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심하게 엄마쟁이였던 녀석이라 대체 학교는 어떻게 다닐런지 늘 걱정이었던 녀석..
    의외로 잘 적응하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너무 심심해져서 주말이면 애들 데리고 어디가서 뭘할지 고민하고 계획세우고. 그랬죠.
    그러던 어느날..
    이번 주말에 우리 여기여기 가자~했더니....


    ...


    엄마, 엄만 친구없어? 좀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놀아.
    왜 어른이 되가지고 애들이랑 놀려고 해.........................이러는데 어찌나 서운하던지.
    정말 울컥~했어요.
    니들 낳고 죽어라 키우느라 보고싶은 친구들 제때 못만나서 이젠 친구 읍다 녀석아!!!!
    소리질러 놓고 뒤돌아 섰는데 어찌나 서운하고 서럽던지....
    애들 잠든 저녁엔 괜히 눈물 나더라니까요,..ㅋㅋㅋㅋ

    놀때는 자기들끼리 놀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어주길 바라더니
    가끔 애들 놀때 멀리서 지켜보곤 하는데 눈이 마주칠때 있어요.
    그럼 놀다가도 몇번 그렇게 되더라구요.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엄마 딴거 하면 안되냐고..........
    어때서 그러냐고 하니...부담스러워서 못놀겠다고...........부담..............흐흐흐...

    그리고..
    살빼야겠다고 하면 엄마가 어디 뺄 살이 있냐고. 안빼도 너무 예쁘다더니..............생략......ㅡ,ㅡ;;;

    또하나..
    학교 델다주거나 할때 빗질하고 옷갈아 입고 그러면 그냥 가도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하더니
    학교에서 사고 치던 어느날 학교가는데 따라나서며 이제부터 매일 복도에서 너 지켜볼거라고 하니
    정말 이대로 따라 나올거냐고..(옷차림을 위아래로 보며........)
    기다린다는 목적이 학교 잘다니게 하고 싶은건지 창피해서 학교 못다니게 하려고 그러는건지 밝히라고...ㅎㅎㅎ

    요즘도 가끔 그래요.
    가끔은 밤에도 친구들 좀 만나고 저녁 늦게도 와보고 그러라고..
    너네 걱정되고 보고 싶어서 못하겠다고 하니 1시간마다 전화할테니 걱정말라고...ㅎㅎ
    왜 아들들을 못믿냐고 제발 믿음을 가지라는데 그마저도 믿음이 안가~~
    24시간 철통경비 태세인게 싫은가봐요..ㅋㅋㅋ

    생각나는 몇 가지 적다보니..
    먹는것 입는것 자는것 외출하는것 배우는것...등...
    늘 모든걸 함께하던 녀석들이었는데...
    어느덧 자기만의 시간과 자기만의 공간과 자기만의 계획을 꿈꾸는군요...
    울 아이들도 어느새 조금씩 커가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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