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내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걱정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2-11-09 12:31:07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내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달에 2번이나요.

카더라 소식일까봐, 몇 명 반대표들에게 물어봤는데.. 사실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놀라운 건, 액션이 없다는 겁니다.

요새 알림장에, 너무 일찍 등교시키지 말라. 하교 후 다시 학교에 오는 일이 없도록 해라.

그런 내용이 자주 적혀있어서.. 왜일까 궁금했는데, 그 사건 때문이랍니다.

 

학교 내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당연히 학부모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저런 일이 벌어질 뻔 했고,

그에 대비해 학교에서는 이런 저런 조치를 강구하고 있지만,

학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달라..

뭐 이런 공고문이라도 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닌가요?

 

갑자기 학교에서 교문 교체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교문이 낮아서, 아이들마저도 뛰어넘을 수 있거든요.

아침 등교길에 순찰차도 많이 다니고, 교문 앞에 경찰도 몇 분 와 계시고요.

 

그런데 다... 미온적인 대응이라 느껴지고,

학부모를 너무 기만(?)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거예요.

 

언론에 터뜨리는 것이 현명한지-

학교 측에 보다 확실한 대응을 요구하는 것이 현명한지-

교육청 쪽에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재택근무를 해서, 아이 등하교 때 함께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식을 동네 엄마한테서 뒤늦게 접했고..

학교 측에서는 전혀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어요.

아이들에게도 설명이 없었다고 하네요.

 

섣불리 들쑤시는 건 현명치 못한 걸까요?

아이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야기시킬 생각은 없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알아야 할 건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미온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학교 자율휴업일이라, 월요일에 교장선생님께 직접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보다 확실한 대응을 요구하고 싶은데...

제가 오지랖인 것인지.. 오버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219.251.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2:38 PM (125.143.xxx.43)

    저희 아이 학교는 외부인 통제를 철처히 막은지 몇개월 되었는데..원글님 아이네 학교는 그런게 없었다는 말인가요..? 엄마들도 절대 교문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구요..일이 있으면 사정 방문으로 예약을 해야하구요. 준비물이라 그런건 학교 보안관아저씨에게 전해드리면 아이반으로 올려보내고 있어요.
    학교에서 이런 외부인 출입 통제를 확실히 안한다면 당연 그런 부분을 학교에 건의를 할수 있지 않을까요.?

  • 2. 원글
    '12.11.9 12:40 PM (219.251.xxx.135)

    외부인 출입 통제를 하고 있는데, 그게 매우 미흡해요.
    입구에서 아이의 이름, 학년, 반만 쓰면 통과거든요.
    그래서 이번 사건도.. 학부모라고 얘기하고 교내로 들어가서 일어났다고 하네요.

  • 3.
    '12.11.9 12:42 PM (210.206.xxx.229)

    학교가 덮고 지나가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수 있죠 언론에 알림 안될까요

  • 4. 원글
    '12.11.9 12:44 PM (219.251.xxx.135)

    그러니까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있었다는데..
    얼마나 만만하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별 다른 액션이 없다는 게 화가 납니다.

    전.. 조용한 성격이라 학교 일에 나선 적 없거든요.
    그런데.. 너무 화가 나네요.
    이런 일을 덮고 지나가려는 학교 측이요.

  • 5. 글쎄요.
    '12.11.9 1:03 PM (121.172.xxx.57)

    저는 일단 학교에 뒷문쪽 주차장이 있는 지 여부부터 궁금하네요.

    저희 교장선생님은 방과후에 절대로 운동장에서 놀지 말아라..강조강조 하시면서 운동장에서 학원가기 전 잠깐 노는 것도 엄청 걱정하시더라고요.
    더 나가서 아예 방과후에 학교 운동장에 놀고 있는 애들은 죄다....문제아 내지는 불량아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좀 떱떠름하더라고요,
    저희도 교문 경비아저씨 세네시?까지 지키시고요.
    그 뒤에 일어나는 일에서는 책임을 면하려고 하시는 지.... 운동장에 잠깐 노는 아이들조차 어찌나 부모관리 전혀 안되는 불량아 취급 발언을 학년반장엄마들만 모인데서 하시는 지...쩝이더라고요.

  • 6. **
    '12.11.9 1:04 PM (125.143.xxx.43)

    그런일이 일어났다면 외부인 통제를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하셔야 할듯 해요.
    저희는 당일 방문은 안되거든요..미리 담임을 통해서 사전예약 방문만 가능해요.
    보안관 아저씨가 전교생 아이들 이름을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아님 저희 학교처럼 입구에 신분증
    반드시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이여야 하죠. 학교에 외부인 통제를 더욱 더 철처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주세요. 학부모들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으니 이렇게 통제를 강화한다 당연히 협조하지 않겠어요.

  • 7. ....
    '12.11.9 1:40 PM (14.51.xxx.65)

    카더라 소식일까봐, 몇 명 반대표들에게 물어봤는데.. 사실이라고 하네요.

    -> 초등학교내 납치 미수사건이면 벌써 뉴스에 나왔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843 못생긴 남편이랑 사시는 분들 관계할 때 어떠세요?불끄면 다 똑같.. 94 엔돌핀 2012/12/03 46,100
185842 근데 성심당 튀김 소보루가 그렇게 유명해요?? 21 .. 2012/12/03 4,852
185841 깻잎,콩잎김치 담을때 김장양념에 어떤 양념만 추가하면 되는지요 1 깻잎.콩잎김.. 2012/12/03 1,422
185840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많이 위험한가요? 7 강쥐 사랑 2012/12/03 4,745
185839 배수빈이 원래 이렇게 멋있었나요?? 11 ㅇㅇ 2012/12/03 3,507
185838 선지를 샀는데 급후회가 되요.. 6 할수있을까요.. 2012/12/03 2,045
185837 70이신 어머니 립스틱을 사드리려는데... 5 qq 2012/12/03 1,308
185836 '학교' 재밌네요 /// 2012/12/03 1,180
185835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가 요새 왜 이렇게 절절한가.. 6 ... 2012/12/03 2,159
185834 토익스피킹 또는.오픽시험을.봐야하는데 2 ㅜㅜ 2012/12/03 1,621
185833 부산에 점이나 사주 잘보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답답 2012/12/03 2,681
185832 15년전 유승준 가위 有 34 가위 2012/12/03 3,716
185831 전남 광주 맛있는 빵집 추천 부탁해요!! 6 .. 2012/12/03 1,950
185830 상대방 말을 듣다보면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4 답답 2012/12/03 1,757
185829 *마켓에서 화장품 사도 될까요? 헤라 2012/12/03 771
185828 문후보님 22 인상 2012/12/03 2,817
185827 예술의전당식당 13 잘살자 2012/12/03 6,357
185826 아르간 오일이 어디에 좋나요? 6 근데 2012/12/03 4,099
185825 부자인 분들, 제발 돈 좀 쓰세요. 8 .. 2012/12/03 3,456
185824 파주에 있는 아울렛 갔다오신분들... 6 겨울이왔구나.. 2012/12/03 2,391
185823 아이아빠 정기보험 만기를 어느시점으로 잡아야 할까요? 3 ... 2012/12/03 1,253
185822 송중기 정말 피아노 치며 불러봤어요 차칸남자 2012/12/03 1,316
185821 검은깨가 너무 많아요 12 커피나무 2012/12/03 1,726
185820 갑자기 새누리당 당원되신분들 많으신걸 보니... 남일이 아니네요.. 1 면박씨의 발.. 2012/12/03 1,109
185819 네살 아이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봐 줘야 하는걸까요? 10 엄마에요 2012/12/03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