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이 어제 수능 언어영역 풀어봤는데요...
저녁 때 심심했는지 수능 언어영역 다운받아 프린트해서
풀어보더라구요... 한시간 반정도 책상에 앉아 풀길래
뭐 알마나 풀겠어... 했는데 채점해보니 여덟개 틀렸네요.
왜 풀었냐니까 어제 선생님께서 이제 4년만 지나면 너희도
수능 본다고 하셔서 궁금해서 풀어봤다에요. 딸아이
평소에 책을 많이 읽기는하는데 평소에 국어점수 90점 겨우넘고 당연히 학원 안다니고 열심히 공부하는 스탈아니고
수학은 좀 합니다... 저도 지문 읽어봤는데 길고 전문성있는
내용이 쉽지는 않더군요.. 쌍팔년도 선지원후입시해서
지원한 대학가서 시험 볼때 저도 국어는 쫌 풀었었는데..ㅜㅜ
오늘은 외국어. 수리.과탐 풀어보겠답니다... 점수가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네요..ㅋㅋㅋ 저도 딸 옆에서 재미로 풀어볼려구요.
말로만 듣덤 수능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수있을것 같아서요.
1. 지나다가
'12.11.9 10:32 AM (223.62.xxx.8)어제 수능본 수험생맘들이 이 글 보면 기분이 참.
게다가 언어 8개 이상 틀린 집 부모맘..
왜 계속 무플인지 생각 해 보시길요2. ..
'12.11.9 11:23 AM (39.118.xxx.251)뭐 누구 기분 좋고 나쁘라고 쓴글 아닙니다.
저만해도 아이들 학원에 보내야하는 걸까
왜 성적이 안나올까 고민하는 학부모인데요
조심스럽게 언어든 외국어든 책 많이 읽는것으로도
왠만큼 커바된다는 ..3. 개구리
'12.11.9 11:40 AM (222.112.xxx.222)수능다음날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당..-_-
집에서 편안히 푸는거랑 시험장에서 긴장해서 푸는거 달라요
저도 수험생때 집이나 모의고사, 도서관에서 풀면 언어영역 왠만하면 하나도 틀린적없어요
근데 시험장에서는 1개인가 2개 틀렸던 기억나네요
너무 우쭐하실것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문과쪽 체질인 여학생들 인서울권상위권 여학생들은 대부분그래요 중학교때부터4. ..
'12.11.9 1:45 PM (1.241.xxx.43)시험보고 온 수능맘들 마음 생각해 보셨어요???
정말 이러시면 안됩니다..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8개 틀렸다?중2가?
어후 진짜...5. 그래서 어쩌라고?
'12.11.9 2:35 PM (119.197.xxx.109)글 삭제할줄 알았는데 참 대단하다 어우~
6. ...
'12.11.9 4:26 PM (180.64.xxx.83)나이 마흔이 넘어서 저리 남의 마음을 몰라주니 참...
그래서 오늘은 몇개 틀렸습디까?7. 음.
'12.11.9 4:49 PM (218.154.xxx.86)이런 건요..
자랑하고 싶으셔도 그냥 남편분한테 자랑하셔야 해요...
수능 망했다고 우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많은데, 이런 글은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이의 성공에 단순 지식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에 대한 공감과 배려심도 그 못지 않게, 또는 그보다 더 중요해요...
사실, 저도 10여년 전 중학생 시절 수능 시험 미리 풀어보고 잘 풀었다고 자랑했다가
어머니에게 많이 혼났습니다.
너 자만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