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외국어 강사인데요.
아마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난이도 후덜덜하게 느껴졌겠어요.
지문이 길고 어휘 수준도 높은데다, ebs연계 지문도 그대로 쓰지 않았구요. 무엇보다 선택지를 절묘하게 어렵게 내서 변별력을 높였습니다.
요즘 영어 실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빈 곳이 많구나 싶었는데 평가원에서 급소를 찌른 듯합니다.
호기심과 집중력갖고 읽어 지문내에서 해결하기...
컴퓨터니 스마트폰이니 너무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진득하게 견디기 힘근 아이들,,, 내년에 또 어찌 가르칠까 슬그머니 겁이 나는 밤입니다
1. 루나틱
'12.11.9 12:34 AM (49.145.xxx.135)저 풀어봤는데... 물론 저야 외국에서 사는 지라 쉬웠..습니다만... 궁금한게 26번은 왜 어려운거예요?
차라리 다른게 더 어려웠는데 26번이 최저 정답률이라길래;;; 근데 듣기의 목적은 뭔가요;;
일반사람 말하는거보다 한 4배 느린것 같던데;;2. 불수능
'12.11.9 12:38 AM (222.110.xxx.51)사실 26번은 답이 명쾌한데....답의 근거가 너무 많은데...
아이들은 영어를 볼 때 아는 단어 중심으로 짜맞춰 읽고 주제,paraphrase 아무리 말해주고 연습을 시켜도 ㅠㅠㅠㅠ
때론 제가 영어 선생이 아니라 영어 좀 하는 국어 선생같아요 ㅠㅠㅠ3. 루나틱
'12.11.9 12:45 AM (49.145.xxx.135)222.110.xxx.51// 애들이 국어 못하는건 오늘 내일일이 아니죠.. 사실 좋은 번역가의 가장 중요한 소양은 해당언어라기보다는 국어 실력이죠 물론 해당언어 못하면 시작도 못하겠지만... 그건 번역가의 소양이고 좋은 번역가의 소양은 국어죠
4. 원글
'12.11.9 12:48 AM (222.110.xxx.51)112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5. 루나틱
'12.11.9 12:51 AM (49.145.xxx.135)222.110.xxx.51// 무시하시길..원래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맘에안들면 글 막씁니다.... 어차피 익명게시판이니까요...
6. ...
'12.11.9 1:14 AM (211.36.xxx.34)그럼 3개정도 헷갈렸다고하는데 못본건아닐까요
작년엔 하나틀려서ㅠ물론작년이쉬웠지만요
세개나 헷갈렸으니 자긴 이번에도 틀렸다고 채점도 안해보고 휴 그중하나라도맞았을수있는데 물론다른걸틀렸을수있지만요 그냥냅두고있어요7. 아-
'12.11.9 2:35 AM (125.176.xxx.181)영어 좀 하는 국어 선생 같다는 말씀...
왜이리 공감될까요? ^^;;
정말 한해한해 아이들이 진득하지 못하고,
틱도 많아지고,
그러네요..가슴이 아파요..8. 저도 공감
'12.11.9 1:33 PM (112.171.xxx.161)이번 수능 외국어영역 문제들을 보니
재미있는 책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할 수 있는 책들도 읽게 코치해줘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