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신의'...!!

네가 좋다. 조회수 : 3,185
작성일 : 2012-11-08 21:24:16

 착하고 시크하고 멋진 아들이 유일하게 챙겨보던 드라마 '신의'를 종영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시청할때는 ' 그 무슨 재미로 보냐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 데...어제 마지막회까지 보았는데요...

오늘 아침 '신의 ost' 들으며 출근하는데 어쩜 가슴이 그야말로 묵직하게 그런 감동이 가슴을 출렁이더군요. 아!!!사는 게 많이,참으로 많이 행복하다, 싶으면서요...

송지나작가가 러브스토리를 잘 못쓴다, 생각했고 별로 송지나 드라마 즐기지 않았는 데 '신의' 러브 스토리로는 정말 흠 잡을 데가 없네요. 다만 너무 많은 결투 씬이 드라마에 집중치 못하게 하더군요.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도 아쉬웠고 정치이야기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최영과 은수의 사랑이야기로는 흠 잡을 데가 없네요.

그리고 화면이 넘 예쁘더군요. 군더더기가 없고...김종학 감독의 명성에 알맞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좋은 책, 뮤지컬,연극, 영화 감상 등...흔하게 접하는 드라마...몇년동안 책만 읽고 지내던 20대 후반 때, 좋은 책 재밌는 책은 마지막 부분을 남겨 놓고 잠들던 그때...그리고 지금...살면서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는 ...커다란 무엇에 있지 않고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감...어제는 사월의 보리밥집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으며, 오늘은 신의 ost를 들으며 느꼈습니다.

전혀 관심없던 김희선, 이민호란 젊은 배우...기대가 됩니다.

IP : 182.218.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영민호
    '12.11.8 9:31 PM (211.237.xxx.127)

    저도 전혀관심없던 이민호, 그리고 그가 연기한 최영이 아직도 머릿속에 떠나질 않네요..
    아..이민호 왜이리 멋진건가요?...목소리만 들어도 심장두근거릴판에 그 얼굴에 그 기럭지..눈빛연기까지..
    심지어 사겼다는 박민영이 왜이리 부러운지..ㅎㅎㅎ
    제 이름도 은수라 더 감정몰입해가며 봤어요...아직도 가슴먹먹

  • 2. ddd
    '12.11.8 9:33 PM (121.130.xxx.7)

    아.. 드디어 뒤늦게 합류하신 건가요?
    저 신의폐인 중 한 명입니다. ^^

    제목이나 내용으로 신의 검색하시면
    여러가지 자료 올려놨으니 심심하실 때 보세요.
    앞으로 가을이면 영장군 생각 날 거 같아요

    근데 화면은 배우들 비주얼이 워낙 뛰어나서 그렇지
    화질이나 편집 안좋다고 엄청 욕 먹었답니다.

  • 3. 지혜를모아
    '12.11.8 9:47 PM (112.161.xxx.5)

    뒤늦게 합류하셨군요. 저도 신의로 이민호로 인해 인생이 바뀔지경이네요. 잠도 줄어들고 (갤러리읽느라)부지런해졌거든요. 아침에도 일찍일어나 집안일 빨리하고 애들 보내고 9시면 이민호드라마에 빠져살아요. 행복해요.보는것만으로도 너무

  • 4. Spielt
    '12.11.8 10:09 PM (220.119.xxx.40)

    종방후 이렇게 못빠져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이게 송작가의 힘인가..생각하는 중이랍니다
    본방때는 배우들 연기때문에 봤지..스토리에 불만이 많았었는데..은근히 끄는 힘이 있는 작가인가보네요;;

    아주 갤러리에서 삽니다 ㅠㅠ 빠져나올수 없음!!

  • 5. ..
    '12.11.8 10:22 PM (112.149.xxx.54)

    오래간만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 드라마였어요
    아직까지도 여운이...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은 그 전에도 앞으로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듯 ...

  • 6. ....
    '12.11.8 10:27 PM (175.223.xxx.239)

    갤러리 어디가서 봐야하나요?

  • 7. 초겨울
    '12.11.8 10:28 PM (211.237.xxx.127)

    신의 갤러리 치시면 되요~

  • 8. ddd
    '12.11.8 10:29 PM (121.130.xxx.7)

    어머나 자스민님 블로그 ㅋㅋㅋㅋㅋ
    정말 제대로 빠지셨네요.
    딱 제 모습입니다.
    제가 우리딸 이민호랑 결혼시켜서 가까이서 보려는 야심가랍니다.
    자스민님과 저랑 라이벌 구도가 되는 건가요?

  • 9.
    '12.11.8 10:39 PM (14.72.xxx.218)

    이민호란 배우가 연기를 그렇거 잘 하는 청년인지 몰랐어요ᆞ특히 눈빛 연기는 압권이예요ᆞ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ᆞ
    임자커플 공민왕커플 조연들 모두모두 연기 정말 좋았어요

  • 10. ddd
    '12.11.8 10:48 PM (121.130.xxx.7)

    저 이민호 꽃남부터 팬인데요.
    외모도 외모지만 연기 못했음 저 팬 안했을 거예요.
    배우는 연기죠 !!
    특히나 눈빛 연기가 되는 배우 흔치 않아요.

    꽃남 캐스팅 비화 아시는지요.
    당시 제작자가 꽃남 출연진을 아이돌 스타로 캐스팅 하려고 했대요.
    근데 이민호는 공개 오디션에서 구준표역으로 뽑히고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소속사가 워낙 영세해서 막판에 뒤집힌 경우가 종종 있었나 봐요.
    오디션만 몇 번을 다시 봤다고 하더군요.
    무명 배우니 제작사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감독이 구준표 만큼은 연기되는 이민호가 해야 한다고 끝까지 우겼다고 해요.

  • 11. 저두요~~
    '12.11.8 10:51 PM (121.129.xxx.163)

    저두 신의땜에...최영에 빠졌다가..이민호한테 뿅~가서

    날마다 이민호갤러리에 출근해요..~

    이민호의 눈빛연기 정말 최고였어요..~ 빨리 다음 직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 12. 요즘
    '12.11.8 10:54 PM (58.226.xxx.166)

    신의 복습하고
    아침에 티비에서 하는 꽃남을 잠깐 보는데
    구준표도 설레요
    근데 금잔디의 압박이 넘 심해서 ㅜㅜ

  • 13. ...
    '12.11.8 11:02 PM (121.129.xxx.163)

    요즘 케이비에스드라마에서 아침마다 꽃남을 재방송하던데..그것도 민호땜에 챙겨보고 있어요~

    민호 거기서도 연기 너무 잘하네요~~

  • 14. 흠...
    '12.11.8 11:16 PM (39.112.xxx.208)

    전 너무 재미없어서.....도저히 몰입안되던 어수선하고 오글거리던 드라마였는데....말이죠..^^;;

  • 15. 제가
    '12.11.8 11:24 PM (211.36.xxx.34)

    생각하는 신의는 이민호 재발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정말 눈에 띄어서 모든 것이 다 거지같은데 월화만 기다렸어요
    저 이민호같은 스타일 싫어하는데 그 눈빛은 정말 대단해요
    제가 김희선이라도 절대 안 돌아올거에요ㅠ

  • 16. ..
    '12.11.9 12:12 AM (112.149.xxx.54)

    생리대랑 치약 칫솔만 있으면 고려시대 가서 살 수 있을 듯...물론 최영이 미노라면

  • 17. 미노폐인
    '12.11.9 11:46 AM (210.99.xxx.34)

    40후반 나이에..이게 뮌일이래요,,이런 드라마 첨이네요,,
    드라마 끝나고도 너무 여운이 많이 남아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맘속에, 머리에 맴돌아요,,

    드라마 OST에 빠져살고요,,종일 이민호 생각나네요,,이민호 어디갔나 스케쥴 막 검색하고,,
    눈빛이나 기럭지 긴 몸이 막 어른거려 두근두근 하고요,,신의 그 후 이야기 찾아 소설쓴거 다 읽고...
    이민호 갤러리..신의 갤러리 종일 드나들고,,,나 미친거 같애요,,

    배용준 좋아하던 일본아짐들 미친거 같더니만..이제 그 심정 막 이해되네요,,
    내가 이 나이에 이래 될줄 정말 몰랏구요,,정말 윗분 처럼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사랑에 빠진 느낌..이랄까,,

    정말 최영을 연기한 이민호 넘 멋지고 최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172 서로 욕하고 폭언하는 건 고소가 되나요? 8 ... 2012/11/23 3,522
182171 보헤미안스타일 4 내년이면 4.. 2012/11/23 1,273
182170 ‘새누리 현수막 사진’ 모으기 운동 급확산 1 참맛 2012/11/23 1,712
182169 박근혜 후보의 무혈입성을 앞둔 시점에서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22 냉철함 2012/11/23 1,651
182168 또 고가의 패딩사달라고조르는 사춘기 아들~~~어떻게해야하죠? 22 유휴 2012/11/23 4,518
182167 이명박 찍은 친구 엄청 갈궜었는데 2 속은기분 2012/11/23 1,224
182166 사별 후 15년, 결혼하고 싶다고 한 남자가 전남편과 똑같네요 5 이게 팔자?.. 2012/11/23 6,660
182165 '안철수가 망가진 시점'이라는 글 읽고 젤 충격은 9 대선 2012/11/23 2,294
182164 유시민 “문재인-안철수 갈등, 비난해선 안돼" 25 루비 2012/11/23 2,933
182163 안철수에 의해 시장이된 박원순 9 ... 2012/11/23 1,411
182162 시점님의 안철수가 망가진 시점... 감사하며 4 ... 2012/11/23 1,293
182161 아이허브 Jarrow 유산균 언제 먹는 건가요? 6 유산균 2012/11/23 13,107
182160 똑부러지게 와 닿는 설명이 없네요 ㅜ.ㅡ 1 고민 2012/11/23 1,008
182159 리브로피아어플 강추 2 도서관 2012/11/23 1,439
182158 11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23 1,157
182157 이번 대선은 문제인이 답입니다 13 파사현정 2012/11/23 1,853
182156 사기꾼들은 이미지를 좋게 만든다 4 물랭이 2012/11/23 1,844
182155 밑에 외국인 유학생 장학제도글 또 지울래요? .. 2012/11/23 969
182154 외국인유학생에게 한국정부에서 주는 용돈이 한달80만원... 12 이게 뭐하는.. 2012/11/23 3,299
182153 여론조사 방식 누가 설명 좀... 12 어려워 2012/11/23 1,667
182152 월세계약자가 계약금 입급 후 돌려달래요. 7 집주인님들~.. 2012/11/23 2,150
182151 단일화의 목표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를 뽑는거 아닌가요? 26 목표 2012/11/23 1,676
182150 충주에서 살기 좋은 동네 2 이사가자 2012/11/23 3,631
182149 보고싶다 기사읽다가 웃었어요 3 2012/11/23 3,316
182148 알바라고 욕먹을거 알아요. 9 더는 못봐 2012/11/23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