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신의'...!!

네가 좋다.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12-11-08 21:24:16

 착하고 시크하고 멋진 아들이 유일하게 챙겨보던 드라마 '신의'를 종영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시청할때는 ' 그 무슨 재미로 보냐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 데...어제 마지막회까지 보았는데요...

오늘 아침 '신의 ost' 들으며 출근하는데 어쩜 가슴이 그야말로 묵직하게 그런 감동이 가슴을 출렁이더군요. 아!!!사는 게 많이,참으로 많이 행복하다, 싶으면서요...

송지나작가가 러브스토리를 잘 못쓴다, 생각했고 별로 송지나 드라마 즐기지 않았는 데 '신의' 러브 스토리로는 정말 흠 잡을 데가 없네요. 다만 너무 많은 결투 씬이 드라마에 집중치 못하게 하더군요.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도 아쉬웠고 정치이야기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최영과 은수의 사랑이야기로는 흠 잡을 데가 없네요.

그리고 화면이 넘 예쁘더군요. 군더더기가 없고...김종학 감독의 명성에 알맞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좋은 책, 뮤지컬,연극, 영화 감상 등...흔하게 접하는 드라마...몇년동안 책만 읽고 지내던 20대 후반 때, 좋은 책 재밌는 책은 마지막 부분을 남겨 놓고 잠들던 그때...그리고 지금...살면서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는 ...커다란 무엇에 있지 않고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감...어제는 사월의 보리밥집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으며, 오늘은 신의 ost를 들으며 느꼈습니다.

전혀 관심없던 김희선, 이민호란 젊은 배우...기대가 됩니다.

IP : 182.218.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영민호
    '12.11.8 9:31 PM (211.237.xxx.127)

    저도 전혀관심없던 이민호, 그리고 그가 연기한 최영이 아직도 머릿속에 떠나질 않네요..
    아..이민호 왜이리 멋진건가요?...목소리만 들어도 심장두근거릴판에 그 얼굴에 그 기럭지..눈빛연기까지..
    심지어 사겼다는 박민영이 왜이리 부러운지..ㅎㅎㅎ
    제 이름도 은수라 더 감정몰입해가며 봤어요...아직도 가슴먹먹

  • 2. ddd
    '12.11.8 9:33 PM (121.130.xxx.7)

    아.. 드디어 뒤늦게 합류하신 건가요?
    저 신의폐인 중 한 명입니다. ^^

    제목이나 내용으로 신의 검색하시면
    여러가지 자료 올려놨으니 심심하실 때 보세요.
    앞으로 가을이면 영장군 생각 날 거 같아요

    근데 화면은 배우들 비주얼이 워낙 뛰어나서 그렇지
    화질이나 편집 안좋다고 엄청 욕 먹었답니다.

  • 3. 지혜를모아
    '12.11.8 9:47 PM (112.161.xxx.5)

    뒤늦게 합류하셨군요. 저도 신의로 이민호로 인해 인생이 바뀔지경이네요. 잠도 줄어들고 (갤러리읽느라)부지런해졌거든요. 아침에도 일찍일어나 집안일 빨리하고 애들 보내고 9시면 이민호드라마에 빠져살아요. 행복해요.보는것만으로도 너무

  • 4. Spielt
    '12.11.8 10:09 PM (220.119.xxx.40)

    종방후 이렇게 못빠져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이게 송작가의 힘인가..생각하는 중이랍니다
    본방때는 배우들 연기때문에 봤지..스토리에 불만이 많았었는데..은근히 끄는 힘이 있는 작가인가보네요;;

    아주 갤러리에서 삽니다 ㅠㅠ 빠져나올수 없음!!

  • 5. ..
    '12.11.8 10:22 PM (112.149.xxx.54)

    오래간만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 드라마였어요
    아직까지도 여운이...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은 그 전에도 앞으로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듯 ...

  • 6. ....
    '12.11.8 10:27 PM (175.223.xxx.239)

    갤러리 어디가서 봐야하나요?

  • 7. 초겨울
    '12.11.8 10:28 PM (211.237.xxx.127)

    신의 갤러리 치시면 되요~

  • 8. ddd
    '12.11.8 10:29 PM (121.130.xxx.7)

    어머나 자스민님 블로그 ㅋㅋㅋㅋㅋ
    정말 제대로 빠지셨네요.
    딱 제 모습입니다.
    제가 우리딸 이민호랑 결혼시켜서 가까이서 보려는 야심가랍니다.
    자스민님과 저랑 라이벌 구도가 되는 건가요?

  • 9.
    '12.11.8 10:39 PM (14.72.xxx.218)

    이민호란 배우가 연기를 그렇거 잘 하는 청년인지 몰랐어요ᆞ특히 눈빛 연기는 압권이예요ᆞ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ᆞ
    임자커플 공민왕커플 조연들 모두모두 연기 정말 좋았어요

  • 10. ddd
    '12.11.8 10:48 PM (121.130.xxx.7)

    저 이민호 꽃남부터 팬인데요.
    외모도 외모지만 연기 못했음 저 팬 안했을 거예요.
    배우는 연기죠 !!
    특히나 눈빛 연기가 되는 배우 흔치 않아요.

    꽃남 캐스팅 비화 아시는지요.
    당시 제작자가 꽃남 출연진을 아이돌 스타로 캐스팅 하려고 했대요.
    근데 이민호는 공개 오디션에서 구준표역으로 뽑히고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소속사가 워낙 영세해서 막판에 뒤집힌 경우가 종종 있었나 봐요.
    오디션만 몇 번을 다시 봤다고 하더군요.
    무명 배우니 제작사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감독이 구준표 만큼은 연기되는 이민호가 해야 한다고 끝까지 우겼다고 해요.

  • 11. 저두요~~
    '12.11.8 10:51 PM (121.129.xxx.163)

    저두 신의땜에...최영에 빠졌다가..이민호한테 뿅~가서

    날마다 이민호갤러리에 출근해요..~

    이민호의 눈빛연기 정말 최고였어요..~ 빨리 다음 직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 12. 요즘
    '12.11.8 10:54 PM (58.226.xxx.166)

    신의 복습하고
    아침에 티비에서 하는 꽃남을 잠깐 보는데
    구준표도 설레요
    근데 금잔디의 압박이 넘 심해서 ㅜㅜ

  • 13. ...
    '12.11.8 11:02 PM (121.129.xxx.163)

    요즘 케이비에스드라마에서 아침마다 꽃남을 재방송하던데..그것도 민호땜에 챙겨보고 있어요~

    민호 거기서도 연기 너무 잘하네요~~

  • 14. 흠...
    '12.11.8 11:16 PM (39.112.xxx.208)

    전 너무 재미없어서.....도저히 몰입안되던 어수선하고 오글거리던 드라마였는데....말이죠..^^;;

  • 15. 제가
    '12.11.8 11:24 PM (211.36.xxx.34)

    생각하는 신의는 이민호 재발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정말 눈에 띄어서 모든 것이 다 거지같은데 월화만 기다렸어요
    저 이민호같은 스타일 싫어하는데 그 눈빛은 정말 대단해요
    제가 김희선이라도 절대 안 돌아올거에요ㅠ

  • 16. ..
    '12.11.9 12:12 AM (112.149.xxx.54)

    생리대랑 치약 칫솔만 있으면 고려시대 가서 살 수 있을 듯...물론 최영이 미노라면

  • 17. 미노폐인
    '12.11.9 11:46 AM (210.99.xxx.34)

    40후반 나이에..이게 뮌일이래요,,이런 드라마 첨이네요,,
    드라마 끝나고도 너무 여운이 많이 남아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맘속에, 머리에 맴돌아요,,

    드라마 OST에 빠져살고요,,종일 이민호 생각나네요,,이민호 어디갔나 스케쥴 막 검색하고,,
    눈빛이나 기럭지 긴 몸이 막 어른거려 두근두근 하고요,,신의 그 후 이야기 찾아 소설쓴거 다 읽고...
    이민호 갤러리..신의 갤러리 종일 드나들고,,,나 미친거 같애요,,

    배용준 좋아하던 일본아짐들 미친거 같더니만..이제 그 심정 막 이해되네요,,
    내가 이 나이에 이래 될줄 정말 몰랏구요,,정말 윗분 처럼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사랑에 빠진 느낌..이랄까,,

    정말 최영을 연기한 이민호 넘 멋지고 최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191 TK지역 중도보수층 인사들 '문재인 지지' 선언 6 중도보수 2012/12/12 1,649
190190 가끔 어리둥절해지는 tv광고 4 호박죽 2012/12/12 1,012
190189 초1 여아 생일선물 7 채리엄마 2012/12/12 4,206
190188 청주 성안길다녀왔어요 5 대통령 선거.. 2012/12/12 1,452
190187 아이들 감기 안 걸리나요? 1 겨울수영 2012/12/12 753
190186 607호는 어떻게 됐나요? .. 2012/12/12 723
190185 선물 추천해주세요!! 2 임산부 선물.. 2012/12/12 635
190184 중학생성적 12 초월 2012/12/12 2,853
190183 메포 프라이머 베이스 써보신분 계신가요? ... 2012/12/12 979
190182 요즘 담보대출이자 싼 은행 어디인가요? .. 2012/12/12 868
190181 난 박그네가 안부러운게 3 .... 2012/12/12 1,213
190180 박근혜 후보 가방속 번쩍이는 불빛 54 이래도? 2012/12/12 22,672
190179 스님이 된 친구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25 존대 2012/12/12 5,141
190178 갑상선항진증 동위원소 치료,잘아시는 분,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2 000 2012/12/12 1,826
190177 朴측 “文정책, 퍼주기·세금폭탄 예고“(종합2보) 4 세우실 2012/12/12 1,026
190176 돈많아도...이뻐도...다싫어...닭대가리는... 10 닭모리는 싫.. 2012/12/12 1,888
190175 시험 못 본게 화가 나는게 아니고.... 3 속상 2012/12/12 1,584
190174 33평 아파트 앤틱스타일 안어울리겠죠? 7 vv 2012/12/12 2,345
190173 물김치에 수돗물 ㅜㅜ 1 . 2012/12/12 1,417
190172 여기 아줌마들 그냥 박근혜 질투하니깐,안 뽑는거임. 24 .. 2012/12/12 1,513
190171 부산파라다이스 호텔 패키지 36만원이면 비싼가요? 4 부산여행 2012/12/12 2,882
190170 요새 초등학교 졸업앨범...꼭 신청하시나요? 6 초등졸업맘 2012/12/12 1,669
190169 사람이 필요해요 구인 2012/12/12 805
190168 갑상선암 수술 국립의료원 괜찮은가요? 7 coco 2012/12/12 1,727
190167 아파트 경비실에 현관비번 꼭 알려야 하나요? 15 ........ 2012/12/12 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