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차 누가 타나 했더니..

케이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2-11-08 20:31:52

수험생딸아이 아침에 아빠가 태워다 준다해서 걱정하지 않았더니

가다가 중간에 뭘 어떻게 했는지 타이어 펑크나서 급당황 ㅜㅜ

당황하다 아이 얼른 택시 태웠다고 하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아이는 핸펀도 놓고가고 올때까지 초조하고 하더니 데리러 갈라고 나선길..

이번엔 쏟아져 나온 차들로 다시 유턴해서 집에 와서 기다렸어요.

한참 있다가 온 딸아이

택시타고 가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기사님이 지나가는 경찰차에 태워줘서

간신히 시간 세이브했데요.8시10분까지 입실하는건데 간신히 1~2분 늦게

제일 늦게 입실했다는데 차안에서 눈물이 나서 마구 울었다고 하네요.

남의 일인 줄 알았더니 내아이가 TV속에 나오는 그 화면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그래도 집에와서는 울지 않고 담담히 이야기하는데 큰사고 나지않고

시험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오늘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먹었는데 딸아이 걱정에 계속 전화하고

딸아이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미안해 합니다.

오늘 힘들었을 울딸아이 좋은소식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 

IP : 222.111.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8:34 PM (118.32.xxx.3)

    네..아주 긴박할때 역시 공권력이더군요 경험해보면..

  • 2. 아공
    '12.11.8 8:36 PM (110.11.xxx.69)

    이뿐딸래미..고생했네요
    부모님도 애쓰셨어요^^
    몇배로 좋은소식으로 바뀌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 3. 우왕
    '12.11.8 8:40 PM (119.70.xxx.194)

    오늘 온식구가 맘 졸였겠어요 기념사진 한방 찍어놓으셔요

  • 4. ...
    '12.11.8 9:41 PM (110.14.xxx.164)

    한참 여유있게 나가야겠어요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 5. ..
    '12.11.8 9:46 PM (1.225.xxx.19)

    아침에 액땜을 확실히 했으니 결과가 대박 나겠는데요.

  • 6. 야옹
    '12.11.8 9:46 PM (124.111.xxx.31)

    안 그래도 긴장 되는 날이었을 텐데... 그래도 다행이네요. 원글님과 따님이 오늘밤은 푹 주무시길 바래요.
    저 사는 아파트가 주변에 고사장인 학교가 두군데 있었는데
    오늘 처럼 우리동네 도로가 막히는 건 처음 본것 같았어요.
    7시 50분쯤 되니까 운전하던 엄마들 도로 한가운데 차세우고 경찰 오토바이 가로 막고
    아이태우려고 정말 필사적으로 뛰어다니고...경찰차가 싸이렌 켜고 길 터주면 수험생차량 비상등키고 줄지어 달리고....엄청 나더라구요. 아침 차리면서 창밖으로 내다보는데 제가 다 맘이 졸여서 얼마나 안타깝던지요.
    저도 전에는 솔직히 경찰차 타고 고사장 들어가는 수험생들은 좀 서두르지...했었는데
    오늘 도로 막히는 것 보고는 내 자식도 충분히 그럴수있겠구나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94 코트가격 130만원 어떤가요 4 coat 2012/11/11 2,882
176593 아래 베체트 글 보고 질문 올립니다. 2 ** 2012/11/11 2,086
176592 늑대소년 ,광해..초등도 보나봐요 8 나는엄마 2012/11/11 1,975
176591 아이유 팬인 남편의 반응 21 스캔들 2012/11/11 18,489
176590 고혈압 있으면 성욕이 떨어지나요? 4 고민녀 2012/11/11 4,258
176589 울 강아지 이유가 뭘까요 8 ... 2012/11/11 1,921
176588 마포집값과 경기도 집값 비교 86 마포경기 2012/11/11 16,357
176587 쿠키 프레스 써보신분? 3 yummy 2012/11/11 1,979
176586 압구정에 대한 엠팍의 글인데 무서운 댓글이 있네요(펌) 9 ... 2012/11/11 7,122
176585 송중기 5 2012/11/11 3,131
176584 박원순 시장이 잘하고 있는 건가요? 11 ... 2012/11/11 1,580
176583 자게 휩쓸었던 기름 떡볶이 레시피 기억하시는분 계세요? 1 기름떡볶이 2012/11/11 2,551
176582 개운한 음식 뭐있을까요 1 2012/11/11 4,146
176581 라지에이터 사야 해서요 라지에이터추.. 2012/11/11 1,051
176580 안철수 "법정 선거비용 절반으로 선거 치를 것" 문재인,박근혜 .. 35 대선자금 2012/11/11 2,345
176579 백인들 부러워요 59 ㄴㅁ 2012/11/11 19,093
176578 저는 한해 한해 더 빠져서... 속상해요. 3 동네멸치 2012/11/11 1,669
176577 뉴욕의 맛~ 샤샤 2012/11/11 1,259
176576 도서관에서 밤샌다고 하고 우리집에서 자는 딸 친구... 9 ??? 2012/11/11 2,754
176575 너무 괴롭고 마음이 헛갈려서... 1 ... 2012/11/11 1,180
176574 생으로 먹을수 있는 야채 맛있는거 뭐 있을까요? 8 다이어트 2012/11/11 2,222
176573 동네엄마들.. 한해 한해 살이 찌네요ㅠ 15 .. 2012/11/11 16,400
176572 걱정이 태산이네요. 1 대입면접 2012/11/11 917
176571 유니클로 정상 상품 가격 너무 비싼듯... 4 유니클로 2012/11/11 2,411
176570 갤2엘티이 충전기 어디서 사는거예요? 4 두혀니 2012/11/11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