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딸아이 아침에 아빠가 태워다 준다해서 걱정하지 않았더니
가다가 중간에 뭘 어떻게 했는지 타이어 펑크나서 급당황 ㅜㅜ
당황하다 아이 얼른 택시 태웠다고 하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아이는 핸펀도 놓고가고 올때까지 초조하고 하더니 데리러 갈라고 나선길..
이번엔 쏟아져 나온 차들로 다시 유턴해서 집에 와서 기다렸어요.
한참 있다가 온 딸아이
택시타고 가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기사님이 지나가는 경찰차에 태워줘서
간신히 시간 세이브했데요.8시10분까지 입실하는건데 간신히 1~2분 늦게
제일 늦게 입실했다는데 차안에서 눈물이 나서 마구 울었다고 하네요.
남의 일인 줄 알았더니 내아이가 TV속에 나오는 그 화면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그래도 집에와서는 울지 않고 담담히 이야기하는데 큰사고 나지않고
시험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오늘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먹었는데 딸아이 걱정에 계속 전화하고
딸아이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미안해 합니다.
오늘 힘들었을 울딸아이 좋은소식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