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엇... 영화 늑대소년...

..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12-11-08 15:09:40

한국형 가위손이라는 말 정말 딱 들어맞네요. (사실 약간 촌스럽고 허술한 가위손.. ^^;;)

간단한 세트에 뜬금없고 개연성 없는 설정에 간단한 출연진에 어찌보면 저예산 영화.. 같은 ㅎㅎ

근데 초반의 허술한 오글거림은 박보영의 우는 연기 - 아 정말 박보영 다시 봤어요, 연기 좋아효~ - 랑 꽃중기의

렌즈 낀 초롱하고 뽀송한 비주얼에 기냥 눈 녹듯 녹아버리고 기냥, 다, 무조건 용서되는... (츄릅 ㅠ)

이건 뭔가요~!! 후반부에 울어라! 울어라! 하는데,,, 기냥 네네네.. 그를게요,..하면서 막 울다 왔어욧!

정말 현실에도 이런 순정만화 비주얼이 있네요... 나이 사십에 감탄 또 감탄..

우리 아들이 저만큼 정도만 커주면!!!!! ;;;;

 

우쨌든, 속세에 찌든 안구 정화와 눈물의 카타르시스가 필요하신 분 추천요. ㅎㅎㅎ

IP : 115.41.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원
    '12.11.8 3:19 PM (121.161.xxx.182)

    저도 딸아이와 같이 봤는데
    딸은 흐느끼고 저는 훌쩍훌쩍
    중기 눈빛에 홀려서 완전 몰입했어요
    정말 나머지 모든게 더 용서

    용서라니까 영화 별론가 하실수도 있겠네요
    아닙니다
    평론하자 않고 담담히 보다보면
    힐링이 되는 영화에요
    강추합니다

  • 2. 어제
    '12.11.8 3:21 PM (58.143.xxx.194)

    조조로 4 아줌마 같이 보고 왔는데
    하나도 안울었어요.
    한명은 중간넘어서니 하품하고
    송중기 죽을까봐 걱정걱정하다
    끝나가니 양쪽 옆에서 아가씨들이
    훌쩍 훌쩍 울고 이 아줌마들은 이미
    메마른거냐?? 이 사실에 놀랬네요.
    목적 달성은 못한듯해 애슐리들어가
    먹는 걸로 달랬습니다.
    뭘 말해주고자 하는건 알겠는데 좀더
    퀄리티 있었으면 좋았을것을...처음부분
    늑대소년 나탔났을때 가장 멋졌어요. 눈빛도..

  • 3. 루디아
    '12.11.8 3:33 PM (219.251.xxx.120)

    저 어제 저녁에 봤어요
    정말 별로다라는 평이 의외로 많아서 망설였지만
    울고 싶단 맘으로 갔습니다
    허술하고 유치하고 뭐 그런점이 많았지만
    저 엄청 울었습니다
    우리 철수가 그오랜세월 외롭게 외롭게
    순희를 기다렸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저리더이다
    전 단순한 사람인지 오십이 낼모레인데도
    눈물 펑펑 이었습니다
    가을이잖아요^^

  • 4.
    '12.11.8 4:48 PM (211.51.xxx.98)

    딸아이가 보고 오더리 나중에 슬픈 장면에서 다들 우느라 정신없었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 슬픈 부분이 완전 에러라 왕짜증만 내고 왔다네요.

    원래 슬픈거는 딱 질색인 아이인데, 정서가 일반인들과는 다를 거 같아서
    슬픈 장면에 안 우는 니가 이상한거다라고 말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엄청
    울어서 짜증이 더 났다나요. 하여간 제 딸이지만 이상한 감수성이예요.
    일명 예술하는 아이인데 참말이지 이해 못하겠어요.

  • 5. ...
    '12.11.8 11:22 PM (121.168.xxx.198)

    오늘 조조로봤는데, 수능날이라서 중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안가서인지 아침부터 많더라구요,
    후반부에 아줌마들은 눈물 훔치면서 훌쩍훌쩍하고있는데
    앞에서 어느 여학생이 대성통곡을해서 극장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111 원두커피 먹고싶어요 11 입만 관청에.. 2012/12/08 2,430
188110 이시국에 ~ 하고 글올리시는분들 6 저도 이시국.. 2012/12/08 1,219
188109 사이트 열때마다 광고사이트 주룩룩 나오는거... 15 도움절실요 2012/12/08 1,866
188108 문재인 후보 전화 2 주부 2012/12/08 1,057
188107 쌍겉풀 매몰로 하면 결국은 풀릴까요? 8 고민맘 2012/12/08 2,617
188106 이시국에 중3이 읽을 책에 대해 좀 여쭐께요.. 4 중1맘 2012/12/08 726
188105 광화문 알박기 jPG 10 저녁숲 2012/12/08 12,022
188104 서울여대, 상명대,덕성여대 중 어디로... 13 수시 선택 2012/12/08 10,584
188103 광화문에 먼저 알박기 한 천박본색 5 참맛 2012/12/08 1,232
188102 안철수 합류, 그 이후-투표율 70%면 무조건 이긴다! 5 베리떼 2012/12/08 1,296
188101 (부산유세)오늘문재인에게놀란점 16 하루정도만 2012/12/08 4,555
188100 이 시국에 된장국에서 쓴 맛이 나요 6 된장 2012/12/08 1,826
188099 컴퓨터 바탕화면 어떤거 사용하세요?? 1 아지아지 2012/12/08 445
188098 오늘 문재인 광화문 유세 아이들 데려가도 괜찮을까요? 7 aprils.. 2012/12/08 1,669
188097 선풍기 난로를 하루종일 안고... 8 소란 2012/12/08 2,742
188096 후보 방송연설도 시청률 나오네요. 7 2배이상차이.. 2012/12/08 1,179
188095 위탄. 한동근 너무 우려 먹네요. 8 위탄3 2012/12/08 2,445
188094 조혜련 말이예요,... 28 꽈배기 2012/12/08 9,489
188093 우리 강아지가 옆에서 울어요.. 12 행복한용 2012/12/08 3,025
188092 우리 큰아들 서울대 합격했어요~ 56 haru58.. 2012/12/08 15,374
188091 융통성없는것도 @증상이죠? 2 @맘 2012/12/08 1,183
188090 친정식구랑 시누이 사이에서 저혼자만 답답하네요 45 답답 2012/12/08 9,607
188089 친정이 가난하면 시부모님 안계신 시댁에서도 사람을 무시하나요. 22 원래 2012/12/08 6,898
188088 문정동 아울렛 가격 은 어떻나요? 3 ... 2012/12/08 2,154
188087 김장 양념 어제 밤에 생새우넣고 만들었는데요.. 5 ㅇㅇ 2012/12/08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