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청소를 잘하는 편이고
저는 정리를 잘하는 편입니다.
시댁가면 어딜가든 먼지 하나 없어요.
늘상 쓸고 닦는 분이라 어딜 만져도 늘 깨끗합니다.
그런데 집은 늘 어수선하고 뒤숭숭합니다.
특히 주방쪽은 더 심해서
물건 찾으려고 서랍 열어보면 서랍안에 오만것이 다 들어 있어요.
반명 우리집은 딱 보면 뭐가 어디 있는지는 금방 알아요.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쌓여있지 않아서 놀러온 엄마들이
어쩜 정리를 이렇게 잘해놨느냐고 감탄을 하곤합니다.
손님들도 두번만 오면 우리집에서 물건 찾을때 묻지 않고
그냥 스스로 찾아요.
그런데 구석구석 먼지가 많아요.
여기저기 만져보면 먼지가 수북수북.
시어머니랑 저랑 반씩 섞으면 금상첨화일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