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격이 급해서 늘 개봉하는 날 조조로 보는데
아차...오늘은 수능이랑 중고생들이 엄청 나올거라는 예상을 못하고 흑흑
여하튼 봤습니다.
어서 후기 올리려고 후딱 영화보고 밥먹고 집으로 들어왔네요.
아 이렇게 후기 올려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거 정말 즐거워요.
한줄요약하면 ---------어마어마 했다.
이제 길게 쓰면요
음...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여러번 하며 심장을 여러번 쿵 하게 하고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다가 슬프게도 애잔하게도 했어요.
정재영 배우는 역시 이런 거친 형사역이 딱입니다.
물론 어느역이든 잘 소화하는 멋진 배우라는 건 인정하고요.
정말 연기 잘하지요.
김영애씨도 나오는데 참,.,,나이 들어도 매력이 철철이네요.
또 그 누구더라 ..그 영화 생각이 안나네요 장애아들 성폭력하는 영화 아..왜
갑자기 생각안나죠 그 교장선생님 역 했던 분 그 분이 나오는데
배우에게 강렬한 캐릭터가 좋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강렬 했기에 그 기억들을 지우기 힘들어요 자꾸 오버랩되고.
오늘 영화에서 또 아주 대단한 배우를 한명 보았는데
연극쪽에 활동 하셨는지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데
이 영화 이후 다른 역 할 때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영화관련 부분이라 말하기는 (스포일수도 있음) 어렵고요.
암튼 진짜 소름 끼치게 연기를 잘하시는데 이름도 궁금하니 찾아봐야지..
또 형사 연인역을 맡았던 여자분 씬은 적었는데...
저 울었어요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완벽히 너무 잘하니까 몰입도가 최고였고
다들 관객들 숨죽이고 떠들거나 핸드폰 보는 사람 없었어요.
그만큼 몰입도 최고였습니다.
액션씬 같은 경우 촬영 당시 얼마나 고생이 심했을지 안타까울 지경인데
영화가 정말 잘 나와 다행이에요.(이리 말하니 제가 마치 스텝같은 모양새가 ㅋㅋㅋ)
대단한 영화이고 롱런은 물론이고 입소문 나면 흥행 돌풍 할겁니다.
정말 재미있고 본인의 이익만 추구하는 블랙코메디 같은 씬도
많이 나오는데 쓴 웃음도 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당장 보세요~~
남영동 볼려고 했는데 아직 개봉전이라...택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응원합니다~~
p.s:엔딩씬의 그 빛 ......아.......그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