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다이어트에는 근력운동이 필수인듯해요.

엉빵이 조회수 : 3,916
작성일 : 2012-11-08 13:49:35

살이 좀 이상하게 찌는 체질이에요.

팔뚝 등 허리 배.. 바지 입으면 허벅지 엉덩이 안끼는데 허리가 안잠긴다던지..

자켓 입는데 어깨는 맞는데 팔뚝이 낀다든지..

셔츠입으면 가슴 부분 안잠겨요. 가슴이 커서가 아니라 등살이 많아서;;;;;;;;;;;;

158에 57까지 왔을때는 진짜 얼굴도 빵빵하고 배도 빵빵하고..

여름에 새벽운동 (헬스장가서 유산소) 해서 3킬로 정도 빼봤는데 얼굴살부터 좌악 빠지고

금새 다시 쪄버려서..

될데로 되라. 걍 좋아하는 요가나 하자, 요가등록했어요.

한 석달하고 그만할라치면 이벤트 때려주시고 육개월하면 마이했다 고만허자 싶을라면

1개월 추가해주시고.. 이런저런 사탕발림에 주 3회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요가 하면서 식욕도 좀 줄고 배가 들어가길래 친구 꼬심에 넘어가서 일주일에 한번

발레를 배웠어요.(지금도 하구요.)

스트레칭은 요가랑 비슷한데 .. 요가는 보통 무리하지 말라고 자신의 몸에 맞춰서 하라고 하잖아요.

발레는 짤 없네요 ㅎㅎ 어깨를 잡아 빼서라도 쭉쭉 뻗고 당겨당겨!!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자세 이거 30초만 해도 구렛나루에 땀이 흘러요.

플리에라고 양손으로 바를 잡고 다리를 벌려서 앉았다가 버텼다가 일어나는 자세가 있는데.

이건 뭐 다이어터에서 수지가 스쿼트하고 허벅지에 전쟁난거 같은 느낌 지대로 .

그냥 평소에 너무 하고 싶었던거고 요가 덕분에 유연성이 생겨서 자세가 좀 나오니까 신나서 재미나게

3개월 배웠어요. 허벅지랑 종아리. 허.. 달라요. 정말 조밀하게 근육이 생겼어요.

등살도 많이 빠지고. 진짜 신기한건 근력이 생겨서 요가도 더 잘되요. 부들부들 떠는거 없어졌어요.

 

제일 좋은건 운동 안하고 저녁에 뭐 막 먹고 자면 고대로 살로 가던데 (체중도 부쩍 늘고)

요즘 집에 가면 배고파서 막 허겁지겁 엄마한테 고기도 구워달래서 먹고 배부르게 먹고 자요.

물론 매일 그러면 살찌니까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소화력이 약해서 밤에는 안먹으려고 하는데 아.. 가을밤이 사람잡네요. ㅎㅎ

먹는거 고대로 살찌겠거니 했는데 안쪄요. ㅎㅎ

오히려 안먹고 헬스 근력운동할때랑 확연히 달라요.

운동하고 와서 먹고 자니까 주말에 발레할때 근육이 더 찰지다고 해야하나..

여튼 지금은 50킬로에서 과식하면 51킬로

한창 의식적으로 적게 먹을땐 49킬로까지..

이렇게 운동하면서 저녁만 안먹어도 일주일에 1킬로씩 빠져요.

요가는 이제 습관이 되어버렸고 발레는 따로 주3회를 배워볼까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어요.

오늘 아침엔 엄마한테 엉덩이에 힘줄테니까 만져보라고 하고 힘을 빡 주니까

엄마가 아고.. 그거 떼어갈래도 못떼갈정도로 단단하네 하면서 좋아하시데요 ㅎㅎㅎ

나이들면 엉덩이 푹 꺼져서 배기고 흉해진다는데 엄마가 저한테 너는 엉덩이 잘 지켜라 .

그러시거든요 ㅎㅎ

아유.. 쓰다보니 자랑글이 되버렸는데 어쨋든 요즘 참 좋아요.

맨날 체형이 이상해서 옷을 사도사도 안맞고 자꾸 사기만 했는데

지금은 옛날옷 잘 입고 다니면서 옷 안산지도 꽤 되었어요.

근육이라는게 잠깐 빡세게 운동한다고 생기는게 아니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해야 자리를 잡는구나하고

큰 깨달음 얻었어요.

다들 올해까지만 고민하시고 내년부터는 홀쭉이 말라깽이 늘씬이 미스코랴~ 몸매 되세요~

IP : 58.143.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니
    '12.11.8 1:55 PM (150.150.xxx.92)

    딸래미 발레 알아보려고 했는데 ...
    딸아~~~엄마 먼저 하자.

  • 2. ...
    '12.11.8 2:12 PM (58.232.xxx.144)

    원글님..부러워요..
    근력운동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는데 어떤걸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ㅜ
    유산소는 계속해서 체중은 조절중인데 먹으면 금방 불어서 무지 조심하게 되네요..
    7kg 뺏으면 정말 신나겠어요

  • 3.
    '12.11.8 2:24 PM (183.101.xxx.196)

    발레 학원을 알아봐야겠으.......

  • 4. ...
    '12.11.8 2:37 PM (180.65.xxx.108) - 삭제된댓글

    저도 분노의 검색질중입니다....

  • 5. 맞아요..
    '12.11.8 2:39 PM (218.236.xxx.82)

    나이들 수록 체중 숫자보다 근육량이 중요해요.
    근육량없이 마르기만 하면 엉덩이부터 볼품이 없어요.
    요즘 몇달 운동 쉬었더니 벌써 엉덩이 모양이 달라요.

    그나저나 발레 배우신다니 어깨 내리는 동작 좀 알려주세요.
    지난번에 관련글이 있어서 원글쓴분께 알려달라고 했더니 댓글을 못보신것인지 안 알려주시더라구요.ㅠ.ㅠ

  • 6. 엉빵이
    '12.11.8 3:32 PM (58.143.xxx.206)

    아.. 설명으로는 좀 애매한데 ^^;;;;;;;;;;
    다들 각자 방법이 다르긴하지만 저는

    일단 의식적으로 어깨를 아래로 내려주세요. 팔을 아래로 쭉 펴서 뻗어주셔도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쇄골부분을 아래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해요.
    실제로 쇄골부분이 뻐근해져요.

    그렇지만 뒷목과 배꼽부분은 끌어 올려주셔야해요.
    어깨랑 반대로 목은 뒷쪽을 쭉 뽑는다는 느낌으로..
    턱을 너무 아래로 내리지 마시고 시선은 정면에서 턱만 살짝 내려주세요. 뒷목에서 자극이 느껴지셔야해요.
    그리고 청바지 입을때 자크 올리실때처럼 배꼽 하고 윗배를 쭉 위로 올려주세요.

    전체적으로 뒷목과 배를 끌어올려주면서 쇄골과 턱을 당겨서 어깨는 내려주시는거죠.

    발레동작이 이래서 어려운거 같아요. 최대한 몸을 길고 곧게 뻗어야 동작이 커보이고 예쁘기 때문에
    어깨는 내리고 팔은 어깨빠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쭉 뻗어줘야하고 상체는 항상 하늘로 향해 솟듯이 위로
    올려줘야 하거든요. ㅎㅎ

  • 7. 감사해요.^^
    '12.11.8 6:08 PM (218.236.xxx.82)

    제가 목은 긴편인데, 쇄골이 일자가 아니고 양쪽이 조금 올라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어깨가 더 발달되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요.
    설명은 잘 해주신것 같은데, 발레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서 잘은 못 알아 듣겠지만 천천히 해볼께요.
    어쩄든 어깨를 내리려고 힘을 주니까 쇄골 각도가 확실히 작아지긴 하는데 그 형태가 고정이 되려면 도대체 얼마나 이 동작을 해야 될지..^^;;;
    동작이 잘못된것이니 모르겠는데 대충해도 몸과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 막 근육생길것 같은 느낌이랄까..
    쉬운 동작은 아닌것 같아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8. 보험몰
    '17.2.3 8:13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4 일식 우동의 "국물"을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 7 궁금이 2012/11/12 4,965
177313 퍼옴)아기랑 놀아주는 강아지-모성애가 느껴져요ㅠ.ㅠ 6 키우고 싶지.. 2012/11/12 2,358
177312 지금 옆에 베스트글 자흉침이라는거 ;;; 1 ㅇㅇㅇㅇㅇㅇ.. 2012/11/12 1,472
177311 여기 게시판에 글보고 창신섬유 담요 주문했네요. 9 dd 2012/11/12 3,159
177310 코스(?) 1 경복궁 2012/11/12 624
177309 혹시??? 찾는옷이 있는데여...아시는분계실까요??? 1 best 2012/11/12 746
177308 예비 시어머니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3 예비시어머니.. 2012/11/12 4,900
177307 지금 울랄라부부에 나오는 김정은씨 코트 1 ... 2012/11/12 2,563
177306 8살 우리아들 정말 뻑하면 웁니다. 5 울보대장 2012/11/12 1,475
177305 경제민주화처럼 좋은말이 없구마 왜 朴은 안할려는 거야? 5 호박덩쿨 2012/11/12 950
177304 긴머리 남편이 바꾼머리 9 헐어이상실 2012/11/12 1,816
177303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9 딸애에게 2012/11/12 2,048
177302 중학생이 좋아할만한 흥미거리 1 스맛폰땜시 2012/11/12 786
177301 중2 딸아이 의자 선택 도와주세요. 2 ... 2012/11/12 988
177300 文·安 "MB 국민 도전, 박근혜도 공동책임".. 1 샬랄라 2012/11/12 826
177299 이런 멍청이 같은 것!!! 1 ㅠㅠ 2012/11/12 748
177298 호텔 클럽 라운지 이용이요 8 호텔 2012/11/12 5,134
177297 MBC, 도 넘은 편파보도…야권 후보 ‘깎아내리기’ 심각 3 yjsdm 2012/11/12 1,060
177296 노모와 강아지 7 사랑해요 울.. 2012/11/12 1,901
177295 크렘블레 설탕막 만드는 거 아시는분? 5 지니 2012/11/12 1,027
177294 가습기 어떤 거 사야할까요? 4 눈이뻑뻑 2012/11/12 1,221
177293 더페이스샵이랑 이니스프리 어디를 더 선호하세요? 9 궁금 2012/11/12 3,485
177292 내년 보육료지원되는 5세 아이들 기관에 다들 보내세요? 4 엄마다 2012/11/12 1,651
177291 도서관 책 빌리기 정말 힘드네요. 18 도서관 2012/11/12 4,558
177290 밑에 야박한 언니 글을 보고 5 뒷 얘기 2012/11/12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