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주택 사시는 분들 어떻게 고치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노후주택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2-11-08 11:36:25

어제 보일러때문에 글 올렸다가 많이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검색하다보니 단열공사 + 샤시교체 + 보일러교체 등을 하는 리모델링을 하면 된다는데....

부모님집이 89년에 새 단독주택을 사서 쭉 살아오신 거에요. 2층짜리인데 2층은 세주다가 요즘은 낡은 집이니 싼 월세로라도 사람 구하기 힘들 정도라합니다.

남편한테 물으니 샤시교체는 옛날집이다보니 외벽두께가 얇아서 스티로폼을 덧댄다든지 해서 두껍게 만들어야 가능할 것이라 하고(어차피 단열공사랑 맞물리는 부분인 듯해요) 보일러교체는 오래되었으니 바닥을 다 깨어서 배관을 교체하고 보일러를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지금 아버지가 65세이시니 앞으로 최대 20년 잡고 그 기간동안 리모델링 비용만큼 기름을 더 펑펑 쓰시는 게 나을 것이다 라고 말하네요.

자식들이 돈이 많으면 그냥 하자고 밀어붙일 것인데 그게 아니니까 정말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지나 싶다가도

단 5년을 사셔도 따뜻하게 사신다면  돈이 얼마가 들든 고치는 게 맞지 않냐는 제 생각에 그렇게 대대적으로 공사를 해도 집 자체가 빛이 안 드니까(아파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아침해만 잠깐 들고 해가 빨리 져요) 리모델링한 만큼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차라리 벽난로를 설치하는 게 낫지 않겠냐 고 하더군요.

남편이 전공은 건축이거든요. 졸업과 동시에 10년이상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이론은 그래도 알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또 벽난로는 어떤가 검색해보고...

제가 팔랑귀는 아닌데 잘 모르는 거에 대해서는 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보일러 글 올렸다가 압축스티로폼 댓글도 보고 했는데 그게 결국 단열공사랑 같은 것인 듯 했어요.

이 경기에 더구나 그런 집이 아무리 시골이어도 팔릴 것 같지 않고 팔린다 해도 남의 눈도 의식하시는 분들이라 그 돈으로 갈 수 있을 작은 아파트는 절대 들어가실 분이 아니라 돌아가실때까지 결국 이 집에서 살 듯 합니다

노후주택 사시는 분들 경제적으로 어떻게 고치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21.160.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12:23 PM (122.45.xxx.22)

    기둥만 남겨놓고 새로 짓듯이 수리 하는 분들도 많던데 물론 돈이 ..
    주택의 장점이 지붕아래 수리할땐 비교적 자유롭단거
    노후주택 전문으로 고쳐주는데가 있더라구요

    일단 업체 불러서 견적이나 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 부담되면 못하는거고
    근데 어른들 말리셔도 막상 고쳐놓음 엄청 좋아하시던데

  • 2. ...
    '12.11.8 1:05 PM (218.236.xxx.183)

    주택 리모델링은 표 안나는 돈이 많이 나가서
    비용대비 효과가 적어요
    아파트처럼 2,3천 들어서는 안되구요

    제가봐도 벽난로 좋겠네요

  • 3. ^^
    '12.11.8 2:02 PM (116.34.xxx.197)

    주택은 노후 되면 고쳐도 한계가 있어요.
    전 주택 살다 추움에 지쳐서 도저히 못 살겠더라고요. 가스비도 넘 많이 나오고요.
    말 안듣던 친구가 주택에 로망으로 올 초에 단독을 사서 리모델링 한다고 하더니 여러 견적 보더니...
    다 부시고 다시 짓고 있어요...그게 장기적으로 훨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 4. ....
    '12.11.8 3:47 PM (211.211.xxx.32)

    집구조를 완전히 바꾸실것 아니면 보일러 배관은 방바닥위에 새로 배관을 깔고 하면 돈도 적게 들고 더 따뜻

    합니다.

    그리고 세를 주시는 곳은 원룸식으로 싹 수리하면 방도 잘나가고 세도 2배로 받습니다.

    여러군데 인테리 업체를 부르서 알아보세요. 보일러는 인터넷으로 가격 검색해서 하면 동네 대리점보다

    더 싸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343 1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04 778
202342 지리멸 2 지리멸 2013/01/04 830
202341 옆집 아줌마가 차 한잔 하자고 하는데 11 2013/01/04 5,953
202340 급..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요^^ 1 허브 2013/01/04 1,852
202339 어제 남편이 준 선물 6 귀여운것 2013/01/04 2,632
202338 장자연 사건, 방상훈 사장 법원 출석명령 거부키로 3 샬랄라 2013/01/04 1,336
202337 국회의원 연금법도 선별적 복지 하자 -_- 8 ... 2013/01/04 1,425
202336 헬스 시작하는 고딩에게 적합한 운동화 추천 좀... 궁금 2013/01/04 944
202335 여행에서 잠자리와 먹거리중 어디에 비중을두세요? 25 소고기여행 2013/01/04 4,680
202334 결혼하는 아들 조그마한 아파트 구입 12 궁금이 2013/01/04 3,711
202333 늘어진 턱선 비용은? 5 눈꽃 2013/01/04 2,544
202332 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1/04 790
202331 일베충과 새누리가 82게시판을 주시하는 이유!!! 128 ^^- 2013/01/04 23,908
202330 1km 빨리걷기 몇분정도되나요? 7 ... 2013/01/04 71,884
202329 이럴려고 고영욱 기사 낸거?? 25 ㅜㅜ 2013/01/04 11,237
202328 원적외선 반신욕기 좋은가요? 3 궁금궁금 2013/01/04 3,568
202327 일본..오키나와는 어떤가요. 6 혹시 2013/01/04 3,303
202326 학원특강을 강제로 들어야 한답니다 이거 불법이죠? 5 학원특강 2013/01/04 2,157
202325 저처럼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큰 분들 계신가요? 10 ... 2013/01/04 6,115
202324 캐나다에 사는 새댁입니다. 마트에 가면 어떤 고기를 고르시나요?.. 4 새댁 2013/01/04 3,212
202323 핸폰을 꼭꼭 잠그고다니는 남편 7 궁금해 2013/01/04 2,378
202322 새벽에 잠 못(안) 드신 분께 글 하나 소개 드려요. 2 뾰롱 2013/01/04 1,597
202321 필독! 수개표 요구는 (펌) 4 수개표 2013/01/04 1,143
202320 잇몸치료에 조언 좀 주세요! 5 이가탄 2013/01/04 2,852
202319 렉스. 라쿤 2 괜히봤어. 2013/01/04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