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주택 사시는 분들 어떻게 고치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노후주택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2-11-08 11:36:25

어제 보일러때문에 글 올렸다가 많이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검색하다보니 단열공사 + 샤시교체 + 보일러교체 등을 하는 리모델링을 하면 된다는데....

부모님집이 89년에 새 단독주택을 사서 쭉 살아오신 거에요. 2층짜리인데 2층은 세주다가 요즘은 낡은 집이니 싼 월세로라도 사람 구하기 힘들 정도라합니다.

남편한테 물으니 샤시교체는 옛날집이다보니 외벽두께가 얇아서 스티로폼을 덧댄다든지 해서 두껍게 만들어야 가능할 것이라 하고(어차피 단열공사랑 맞물리는 부분인 듯해요) 보일러교체는 오래되었으니 바닥을 다 깨어서 배관을 교체하고 보일러를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지금 아버지가 65세이시니 앞으로 최대 20년 잡고 그 기간동안 리모델링 비용만큼 기름을 더 펑펑 쓰시는 게 나을 것이다 라고 말하네요.

자식들이 돈이 많으면 그냥 하자고 밀어붙일 것인데 그게 아니니까 정말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지나 싶다가도

단 5년을 사셔도 따뜻하게 사신다면  돈이 얼마가 들든 고치는 게 맞지 않냐는 제 생각에 그렇게 대대적으로 공사를 해도 집 자체가 빛이 안 드니까(아파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아침해만 잠깐 들고 해가 빨리 져요) 리모델링한 만큼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차라리 벽난로를 설치하는 게 낫지 않겠냐 고 하더군요.

남편이 전공은 건축이거든요. 졸업과 동시에 10년이상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이론은 그래도 알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또 벽난로는 어떤가 검색해보고...

제가 팔랑귀는 아닌데 잘 모르는 거에 대해서는 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보일러 글 올렸다가 압축스티로폼 댓글도 보고 했는데 그게 결국 단열공사랑 같은 것인 듯 했어요.

이 경기에 더구나 그런 집이 아무리 시골이어도 팔릴 것 같지 않고 팔린다 해도 남의 눈도 의식하시는 분들이라 그 돈으로 갈 수 있을 작은 아파트는 절대 들어가실 분이 아니라 돌아가실때까지 결국 이 집에서 살 듯 합니다

노후주택 사시는 분들 경제적으로 어떻게 고치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21.160.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12:23 PM (122.45.xxx.22)

    기둥만 남겨놓고 새로 짓듯이 수리 하는 분들도 많던데 물론 돈이 ..
    주택의 장점이 지붕아래 수리할땐 비교적 자유롭단거
    노후주택 전문으로 고쳐주는데가 있더라구요

    일단 업체 불러서 견적이나 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 부담되면 못하는거고
    근데 어른들 말리셔도 막상 고쳐놓음 엄청 좋아하시던데

  • 2. ...
    '12.11.8 1:05 PM (218.236.xxx.183)

    주택 리모델링은 표 안나는 돈이 많이 나가서
    비용대비 효과가 적어요
    아파트처럼 2,3천 들어서는 안되구요

    제가봐도 벽난로 좋겠네요

  • 3. ^^
    '12.11.8 2:02 PM (116.34.xxx.197)

    주택은 노후 되면 고쳐도 한계가 있어요.
    전 주택 살다 추움에 지쳐서 도저히 못 살겠더라고요. 가스비도 넘 많이 나오고요.
    말 안듣던 친구가 주택에 로망으로 올 초에 단독을 사서 리모델링 한다고 하더니 여러 견적 보더니...
    다 부시고 다시 짓고 있어요...그게 장기적으로 훨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 4. ....
    '12.11.8 3:47 PM (211.211.xxx.32)

    집구조를 완전히 바꾸실것 아니면 보일러 배관은 방바닥위에 새로 배관을 깔고 하면 돈도 적게 들고 더 따뜻

    합니다.

    그리고 세를 주시는 곳은 원룸식으로 싹 수리하면 방도 잘나가고 세도 2배로 받습니다.

    여러군데 인테리 업체를 부르서 알아보세요. 보일러는 인터넷으로 가격 검색해서 하면 동네 대리점보다

    더 싸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04 일리 캡슐 커피 어디서 맛볼수 있나요? 4 캡슐커피 2012/11/09 1,618
175103 3인가족 전기밥솥 추천해주세요~^^ 2 .... 2012/11/09 1,410
175102 18대 대선 시뮬레이션 결과 야권승리 5 우리는 2012/11/09 1,013
175101 일산사시는 분께 한번 더 여쭤볼께요.. 2 아파트장터 2012/11/09 945
175100 최강연승퀴즈쇼 재밌네요! 4 콩콩이큰언니.. 2012/11/09 912
175099 잠깐 헤어져있자고 했어요 1 ........ 2012/11/09 1,632
175098 근저당 설정되어있는 월세집 4 세입자 2012/11/09 1,771
175097 매드멘 보시는 분? 1 2012/11/09 414
175096 스튜어디스 키를 이렇게 보는군요ㅋㅋ 9 ... 2012/11/09 8,031
175095 대구경북 2030세대 2030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7 우리는 2012/11/09 1,554
175094 순환출자 기업자율 논란으로 박근혜-김종인 난리난거 아셨어요?? 2 오늘 대박 2012/11/09 1,314
175093 전학간 아이를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5 아들 친구 2012/11/09 1,460
175092 완전초보. 알타리김치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3 mine 2012/11/09 1,863
175091 ↓ 충에게 밥주지 맙시다~ 냉무 2012/11/09 547
175090 장애인가지고 안철수.. 16 너무하네요... 2012/11/09 6,339
175089 이것도 재밌네요ㅎ 3 ... 2012/11/09 844
175088 궁금한 이야기 Y 제주도 군인의 죽음 6 너무해 2012/11/09 3,266
175087 놀러갈때 시동생네 도시락도 내가 한번에 준비?? 6 큰동서 2012/11/09 2,445
175086 이분 이렇게 물가 개념이 없으니..국정은 어떻게 하실려구 26 .. 2012/11/09 8,874
175085 히트택 말많은데 4 ㅛㅛ 2012/11/09 3,112
175084 올 가을 감기 좀 지독하지 않나요? 특히 아이들... 1 독하다 독해.. 2012/11/09 741
175083 진짜 똑똑한 후배 1 。。 2012/11/09 1,973
175082 굴먹다가 치아가 다친거 같은데요 1 .. 2012/11/09 630
175081 절임배추. 배추.. 2012/11/09 1,250
175080 학벌이 예전보다는 안중요하지 않나요? 8 낙엽 2012/11/09 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