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며 아무 조건 없이 다 받아 주겠다고 회담에 나갔음
정말 대인배
횽님ㅎㅎ
겉꼴이 속꼴이다 ㅎㅎㅎ그렇지만 두 분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대인배.......................................대인
이라고 합시다.
그만큼 안님을 신뢰하기 때문이겠죠? 상대가 되도 안할 위인이라면 오히려 몇배더 꼼꼼 하셨을듯.
문님도 안님도 세기에 날까말까한 위인이십니다. 멋져부러.......ㅠ0ㅠ b
할게 많으니 지도 헷갈릴까봐!
입장 차이 아닌가요?
뭘 요구할 입장인가 아닌가?
단일화 협상은 처음부터 불공정 게임이었지요.
문재인 후보는 자기가 가진 패 다 보여주고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고, 안 후보는 게임에 응할지 말지조차 분명하지 않았으니까요.
안 후보가 영리하게 게임을 잘 이끌어나간다는 착각이 여기서 발생하는 거지요. 이미 문재인 후보가 가진 패 다 보면서 하는 게임인데, 사실 이 게임은 안 후보가 지면 이상한 게임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요구하는 게 뭔지 이미 다 나와있고 안 후보는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니, 문재인 후보의 선택지는 두 가지가 되는 겁니다. 안 후보가 테이블에 앉든 말든 그냥 버티면서 3자 대결로 가서 유권자의 강제 단일화를 유도하든가, 아니면 안 후보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거지요.
뭐, 선택지는 두번째가 되었지만요. 결국 이렇게 될 거라면 안 후보는 적어도 대선 끝나기 전까지는 '친노'에 대한 반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우를 범하지는 말았어야 했지요. 이게 원인이 되어 안 후보도 협상 테이블에 예정보다 일찍 앉게 된 거고요.
불공정 게임에서 보여준 정략이 아닌, 새머리당을 상대로 하는 거래에서 최소한 대등한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사실 안 후보는 새머리당 상대로는 뭐 하나 보여준 게 없지 않나요. 만약, 국정 운영을 하게 되면 그 상대는 새머리당인데, 처음부터 패 다 보여주고 시작한 문재인 후보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걸 가지고 정치력 운운하는 건 솔직히 다소 핀트가 어긋난 거지요.
불공정 게임이 라고 생각해도 그 상황이 안이 만든게 아니죠. 속은 다 보이고 출마 다음날부터 단일화 하자고 졸라대는 모양새 밖에 갖추지 못한 민통당이 자초한 상황입니다. 요구할것 못하고 끌려가는 인상을 준게 안철수 때문인가요?
그런 상황을 스스로 자초해놓고 단일화 한다니 또 대인배 소인배로 비교하려는 원글이나 댓글들 참 별로네요.
점둘님 댓글에 동감이요. 그래서 지지율이 내려가 스스로 정한 10일이라는 기한을 지키지 못하게되어 협상 테이블에 일찍 나오게된거죠
대인배 소인배 이야기는 좀 오버해서 해석하는거구요
이번 단일화에서대의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먼저 내려놓아 감동을 주는 후보가 이길거예요
그 스토리 만들어가는 두 후보 지켜보는것. 흥미진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