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괴롭힘으로 교장실 가본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2-11-08 11:17:34

그 아이에게 조용히 이야기도 해보고,

그 엄마에게 부탁도 해보고 했는데

(자기 아들을 와일드 하기는 하지만 폭력적이지는 않은 아이라고 하더군요)

그 녀석 태도를 보아하니

(머리 좋은 아이고요,,,만나본 느낌은,,,,내가 어른들을 충분히 조종할 수 있다고, 그 정도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팍 풍기는 아이에요. 다른 엄마들 조언도,,그 아이 보통아니다,,,그 엄마도 보통 아니다 였구요)

쉽게 끝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

미리 준비해놔야할것 같아요.

교장실로 간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제가 어떤식으로 준비하고, 말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가서 그동안 괴롭힌 당한것을 말하고,

어떻게 해달라고 해야하나요?

참,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제 아이 포함)을 괴롭히는 방식은,,,얼핏보면 짖궂은 장난처럼 보여요. 가다가 뒤통수 치고가기, 발걸려 넘어뜨리기,,,축구공으로 머리 맞히기,,,자기랑 같이 놀지 않았는데,,중간에,끼어들어서 같이 노는쳑하면서 배치고 가슴치기,몸부딪치기,,,한마디로 여차하면 장난이었어,,노는 중에 우연히 그런거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괴롭히는거에요. 그런데,,장난으로 보기에는 꾸준한 지속성이 있어 당하는 상대는 몹시도 괴롭고 열받는다는거죠.

키도 크고, 힘도세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 하지만,,,건드리는 아이들은 자기랑 비슷한 급들은 절대 안건드리고 작고 약한 아이들이나 아니면 덩치가 커도 좀 어리숙하거나 약점이 있는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와일드한 장난'을 치는 아이에요.

이곳 82에서 추천하는 교문앞에서 상대아이잡고 난리치는 방법은,,,최후의,,,정말이지 하다하다 안되면,,,제가 미친*되서 동네에 좋은 일 한번 하고 떠난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지라 

(혹시라도 조만간 학교폭력에 미쳐날뛴 아줌마 기사가 나온다면,,,,비폭력적 방법으로 해결방법을 찾다찾다 실패한 저일거에요) 

우선은 교장실 통해서 해결하려고 할때 도움되는 방법 알려주세요. 

IP : 121.168.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8 11:22 AM (182.213.xxx.164)

    아이들 왕따나 학교폭력 괴롭힘 이런것과 관련해서 학교의 책임실무자는 교감이에요.....
    그래서 이문제가 잘못되면 징계도 교감이 일차적으로 가장 크게져요....
    그리고 모든 자료들이 교감이 갖고 관리해요..
    그래서 교장샘한테 가기보다는 교감샘한테 가는게
    먼저이고 해결방법도 빠르답니다...

  • 2. ~~~~~
    '12.11.8 11:30 AM (222.101.xxx.27)

    1차 담임, 2차 교감이나 교장 3차 경찰 ... 이라 생각합니다. 전 바로 경찰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맞고 다닌다면 같이 맞고 다닌 아이가 있으면 같이 도움을 요청하시면 더 좋구요...직접 나서기 어려우면 서면으로라도... 제일 이런 문제에 답답한 것은 피해자 탓으로 정말 많이 돌립니다. 그리고 수많은 방관자 및 그 정도야,,,하면서 넘어가는 엄마들..

  • 3. ...
    '12.11.8 11:42 AM (121.168.xxx.92)

    ~~~~~님, 다른 엄마들한테 서면으로는 무엇을 받으면 될까요?

    다른 엄마들의 경우 지금은 괴롭힘을 안당하는 상황이라,,,번거롭게 해줄까 싶기는 한데, 필요하다면 부탁은 해보게요.

  • 4. 그냥
    '12.11.8 12:23 PM (121.168.xxx.189)

    저라면 딱 먼저 경찰에게 갑니다
    님이 이미 교장에게 가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학교에 소문나도 괜찮다라고
    소문나면 전학이라도 간다는 마음이 있으신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그런 마음이 없었기에 그러지 못했어요
    교장에게 가면 바로 전교에 소문나고 만약 그 후에도 따돌림을 당하면 전학을 가야해요
    저라면 경찰갑니다
    정말 담임샘이 교장에게 못 가게 막고
    자신의 교직의 명예를 걸고 지켜주겠다고 했음에도
    전혀 처리를 못했고
    상대방 엄마들이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그러면 일이 커진다고 하고~
    정말 지금 생각하니 다시 열불이 나요
    내가 왜 바보같이 어쩔 줄 몰라하면서 우리아이가 그렇게 전교에 대 놓고 소문날 정도로 당하게 두였을까?
    그 후 중학생 되고도 일주일만에 그 소문이 펴져서 일년 더 고생했어요
    그렇게 2년 저의 아이는 참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 졌고요
    다행히 올해는 괜찮지만,
    아이들이 이미 왕따라고 소문나서 근처에 오지도 않아요
    소수의 아이랑만 친할 뿐이죠
    그래도 공부 잘하고 모범적이어서 올해는 아이들이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제가 다시 그 시절로 간다면
    남편의 만류도 담임의 붙잡음도 다 뒤로 하고 경찰로 갈 꺼여요
    사실 그때는 경찰로 갈 생각도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니
    어머님 용기내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 5. 나는나
    '12.11.8 12:57 PM (39.118.xxx.40)

    저희 애 학년에서 누가 봐도 문제 있는 아이가 있어서 담임이랑 가해자 다른 학부모들 같이 삼자대면한적 있어요. 교감도 참석하구요. 담임이 자기도 할만큼했다고 자꾸 변명하는걸 교감이 나서서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라고 하고 일을 잘 해결봤다고 해요. 가해 아이 부모도 아이 치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구요(아이가 똑똑하긴 한대 adhd에 정서장애 등 여러가지가 겹친걸로 진단받았다고 해요).

  • 6. 나는나
    '12.11.8 1:23 PM (39.118.xxx.40)

    같이 괴롭힘 당했던 아이들 엄마들을 좀 모아보시면 어떨까요?

  • 7. ~~~~~
    '12.11.8 1:40 PM (222.101.xxx.27)

    내용은 언제 어떤 일을 가해자에게 당했다는 내용이겠죠. 그런데 다들 선뜻 안나서요..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그래도 한 명이라도 나와 같은 처지가 있다면 분명 큰 힘이 되고 같이 나서면 훨씬 좋죠..일단 엄마들 좀 모아보세요. 마음을 크게 잡수시고..기운내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정말..

  • 8. 저번경험담
    '12.11.8 1:41 PM (119.70.xxx.10)

    얼마전 경찰에 신고해서 해결했다는글
    올라왔었는데 그 글찾아 댓글도읽고
    마음준비 단단히 하시고 신고하세요
    꼭 증거가있어야 되는건진모르겠지만
    아이가 힘들다는것만으로도 증거아닌지
    신고후에도 설렁하게 나가지 마시고 강경하게
    흥분하지마시고 그 엄마가 상상이상으로
    기가쎈사람일수도있어요
    모든상황을 씨물레이션해보시고
    내아이를 위해선 못할것없다는 심정으로
    강경하게 하세요
    저엄마아이 건들면 나도 큰일나는구나 싶게,,
    단 설렁하게 손보시면 더 우습게봐요
    한번에 확실하게 하세요

  • 9. 아가둘맘
    '12.11.8 2:07 PM (59.151.xxx.222) - 삭제된댓글

    바로 원글님이 겪는 일이 제일 손보기 힘든일이예요.
    전 상대방엄마한테 미친년되기로 결심하고 적극대응해서 맞서나갔는데요.
    그래도 그 아이는 그렇게 살아온 아이라서 안변해요.
    적극적으로 저희아이를 훈련시키며 매일 확인하면서 겨우 1학년 마치고 2학년에 그아이랑 반이 갈려서 아주 잘 다니고 있는데요.
    다시 한반이 된다면 교무실에 찾아가서 말하면 다 바꿔준다하니 다행이더라구요.
    여하튼 님의 아이도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법 알려주시고 연습시키세요.(전 상황극을 했어요.가족끼리)
    지금도 항상 학교일 물어보고 대처방법알려주고 전 담임한테 혼나는거 무서워하지말라고 가르치고 나쁜친구 방어로 맞서다가 다치게 하는것도 다 책임져줄테니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하는 친구는 꼭 맞대응하라 가르치고 '장난이야'라는 말을 용납해주지말라고 해요. 내입장에서 힘들면 널 괴롭힌게 확실하니까...
    용기내서 뭐라도 꼭 하세요...원글님만의 방법으로...힘내세요.

    제일 요긴한 방법은 '무시하기'...'참견하는 친구한테는 내일은 내가 알아서하니까 너나잘해.신경꺼.참견하지마' '못들은척 친한친구 찾아가기...자리옮겨버리고 피하기'입니다.

  • 10. 학교폭력피해자가족모임까페
    '12.11.8 2:25 PM (119.71.xxx.163)

    http://cafe.daum.net/naiurii
    여기에 가보세요
    강연을 들었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일 먼저
    1.증거확보-주위에 목격한 아이들에게 녹취를 받으라 하더군요
    그냥 대화식으로 몰래 녹취해도 된대요
    그리고 멍이나 상처에 대한 진단서,사진촬영,상세한 날짜 시간,괴롭힘 내용 기록

    2. 충분한 증거 확보후
    교사, 가해자 부모,가해자 아이와 3자대면 하여
    증거 내밀고 사과와 재발 방지용 각서를 받으래요-각서 내용은
    이와같은 괴롭힘이 또 있을경우 모든책임은 가해자 부모가 진다
    다음번엔 경찰서에서 보게될거다.
    그리고 다른 아이를 시켜서 괴롭힐 경우도
    똑같이 책임진다.

  • 11. //
    '12.11.8 8:26 PM (114.203.xxx.59)

    가다가 뒤통수 치고가기, 발걸려 넘어뜨리기,,,축구공으로 머리 맞히기,,,자기랑 같이 놀지 않았는데,,중간에,끼어들어서 같이 노는쳑하면서 배치고 가슴치기,몸부딪치기,,,한마디로 여차하면 장난이었어,,노는 중에 우연히 그런거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괴롭히는거에요....
    어머님 속상하신건 이해하지만 경찰로 까지 갈 일은 아닌듯 보입니다.아니 바꿔말하면 경찰에 고발한다해도 경찰에서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나올 공산이 커보입니다. 우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는게 순서아닐까요?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다는 얘기는 없으셔서요. 그간의 모든 일을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피해자에게 확인을 받은후 문서화해서 가해자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재미로 느껴야 재미지 받는 사람이 괴로운것은 폭력이라고...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고발할 거라고...담임선생님께서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경찰에 고발하겠다"라고 엄포를 놓고지켜보는건 어떨까요? 한번 믿어보시고 맡겨보세요.그래도 안되면 그 땐 교장선생님께 가시구요.

  • 12. 학교폭력
    '12.11.9 9:34 AM (175.196.xxx.19)

    충분한 근거자료 확보하신 후 학교로 신고하세요...
    정확한 요구사항 첨부하셔서....
    학교 폭력이 확실하다면 이 경우 3일 이내에 합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소집해야 하며,
    가해학생의 생기부에는 이 사실이 기록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부분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12 전기장판 이 제품 쓸만한건가요? 3 전기 2012/11/08 1,008
174611 박근혜의 두서없는 멘붕정책이........ 3 걱정이네요~.. 2012/11/08 795
174610 울 아이 도서관 책 빌려오면 알콜로 소독하고 읽어요. 11 ........ 2012/11/08 3,779
174609 7살 딸아이의 고민 9 7살 딸아이.. 2012/11/08 1,297
174608 팔이 길어서 거의 모든 옷들이 짧으신 분 계신가요? 11 신세계 2012/11/08 3,165
174607 문재인의 우려스러운 포퓰리즘 정책들.. 12 걱정되네요 2012/11/08 1,105
174606 [단독] 탕웨이, 韓 분당에 토지 매입…"150평, .. 3 탕웨이 2012/11/08 2,967
174605 점심 식사 전이예요. 밥이 없어요. 국은 있어요. 11 이런 난감할.. 2012/11/08 1,898
174604 정리 잘하는 사람.청소 잘하는 사람 2 음음 2012/11/08 2,216
174603 내가 살인범이다 보고 왔습니다 11 후기 2012/11/08 3,849
174602 lg u+ 스마트폰인데(3g) 지금이상없으신가요? ... 2012/11/08 498
174601 수분크림 제품명 짓기 도움 요청이요;;; 4 아이디어 고.. 2012/11/08 1,014
174600 특검, 'MB 형수' 이상은 부인에 출석 통보 샬랄라 2012/11/08 663
174599 중3아들과의 신경전.. 6 내가 엄마다.. 2012/11/08 2,216
174598 장염 걸렸을땐 닭고기 먹으면 안되나요? 2 장염 2012/11/08 3,408
174597 이금희 아나... 살 너무 쪘네요... 56 2012/11/08 39,847
174596 요즘 드라마보다 정치가 더 재밌지 않나요? ........ 2012/11/08 733
174595 지방이라몰라서요 알려주세요 6 점순이 2012/11/08 640
174594 의대공부 힘든가요? 8 수험생 2012/11/08 3,327
174593 수학 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중1문제) 4 부탁드립니다.. 2012/11/08 679
174592 박근혜 ”아직도 후보 미확정? 참 심각” 8 세우실 2012/11/08 1,260
174591 이용대 선수, 여친이랑 야구장에도 왔었는데 5 zzz 2012/11/08 4,192
174590 양 발사이즈 차이 나는분 계신가요? 1 미학 2012/11/08 852
174589 영어때문에 고민이신 82쿡 회원님들께...드립니다 1 기초영어마스.. 2012/11/08 1,300
174588 초3이 할만한 수학인강 있을까요? 4 인강 2012/11/0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