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절값

어쩔거나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2-11-08 10:00:08

시댁 장손인 시조카가 결혼하는데요.

저희는 3남2녀중 막내이고, 저희 남편이 경제적으로 정말 끝도 없이 속을 썩여서...

결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제가 결혼 이후 첫 한두해 빼고는 항상 일을 했는데 (멀쩡한 직장에 월급도 멀쩡한 정도) 지금 현재 월세 살고 있는 정도예요.

그 뿐 아니라 남편 밑으로는 제가 정리할 수 조차 없는 채무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황이구요.

 

시댁 큰집은 부모에게 받은 시골 본가 (대대손손 내려오는 집이고 초가집같은거 아니고 대략 괜찮은 정도), 땅도 좀 받았고 (큰 재산은 아니지만 남은 형제들이 장남 가지라고 다 도장 찍어주었었대요)..

시부모님이 능력이 없어서 큰시숙이 저희 남편 대학공부 시키고 소박하게나마 결혼도 시켰어요.

이번에 장조카가 결혼을 하는데, 저희로서는 정말 무리해서 백만원 했어요. (근데 우리 동서 잘 받았다든지 고맙다든지 말도 한마디 없네요).

 

어쨋든..제 고민은, 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절값을 줘야 하는지.. 준다면 얼마나 줘야 하는지 갈피가 안잡혀서요.

물론 저희 남편이 잘못해서 어렵고 힘들게 보냈지만, 완전히 어렵게 되니까 형제가 남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쌓인거 생각하면 한 푼도 하기 싫지만..

제가 주변이 이런거 여쭤볼 어른도 없어서 여기에다 풀어 보네요..

IP : 1.232.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경우
    '12.11.8 10:14 AM (203.226.xxx.183)

    아무리 그래도 첫조카 결혼에 일백 보탰으면 전화라도 한통 걸어주지 얄밉네요 그냥 모른척하던가 십만원넣고 잊어버리던지 하세요

  • 2. ^*^
    '12.11.8 11:40 AM (118.217.xxx.39)

    절값은 10만원이면 적당합니다

  • 3. 댓글 감사
    '12.11.8 1:00 PM (1.232.xxx.10)

    진심 감사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는 것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데, 두 분 의견이 일치하시니..ㅋㅋ
    그렇게 할까봐요.
    그 정도로 괜찮으면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31 일산입니다 7 요신 2012/12/19 929
196030 오전의 높은 투표율은 보수 고연령층의 대 결집( 기자) 6 금호마을 2012/12/19 1,718
196029 투표 아직 안하신분 계시죠? 4 ㄷㄷㄷ 2012/12/19 760
196028 왜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3 그리운 2012/12/19 1,270
196027 평생 한당만 찍던 친정엄마가 이번에는 다른분을 택하셨어요~~ 6 ^^ 2012/12/19 1,583
196026 줄이 장난 아니예요 2 우와 2012/12/19 1,222
196025 경기 북부 줄 미어터집니다 7 @@ 2012/12/19 2,126
196024 컴으로 딴지라디오 들으실분! 이 파일 다운받아 들으세요! (버스.. 바람이분다 2012/12/19 960
196023 82님들 개표방송은 어디로? 7 twotwo.. 2012/12/19 1,063
196022 이제 눈이 침침하네요 5 2012/12/19 866
196021 봉인됐는지 안됐는지 못봤어요 ㅜㅜ 4 신당3동 2012/12/19 812
196020 이건 뭔가요...엠비가 악수거절 당하자 "긍정적으로 살.. 11 zzz 2012/12/19 3,604
196019 투표장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2 잘~! 2012/12/19 1,169
196018 서울 동대문구 투표 완료 1 내가바라는나.. 2012/12/19 428
196017 인천에서 3 투표 2012/12/19 484
196016 아우 45프로 찍었네요! 7 아흐흐 2012/12/19 2,020
196015 판교 투표소에 투표함 봉인되어있었나요? 2 혹시 2012/12/19 1,032
196014 왠수같은 남편! 7 으이그 2012/12/19 1,186
196013 아이고 뭐야 ㅋㅋㅋㅋ 17 ㅎㅎㅎ 2012/12/19 2,474
196012 박그네한테 전화 오는 분들 녹음하세요!!! 8 제발 2012/12/19 1,229
196011 역시 우리동네.. 4 우와 2012/12/19 695
196010 엄마. 당연한 거 아니야? - 저 오늘 불효녀 되었어요 5 깨어있는삶 2012/12/19 1,084
196009 종로구 한복판에서!! 3 하하 2012/12/19 757
196008 갑상선암 수술 받으신 분~ 1 식사 준비 2012/12/19 970
196007 투표장에서 남들에게 뭐라고 했다고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어요 10 투표 2012/12/19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