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절값

어쩔거나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12-11-08 10:00:08

시댁 장손인 시조카가 결혼하는데요.

저희는 3남2녀중 막내이고, 저희 남편이 경제적으로 정말 끝도 없이 속을 썩여서...

결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제가 결혼 이후 첫 한두해 빼고는 항상 일을 했는데 (멀쩡한 직장에 월급도 멀쩡한 정도) 지금 현재 월세 살고 있는 정도예요.

그 뿐 아니라 남편 밑으로는 제가 정리할 수 조차 없는 채무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황이구요.

 

시댁 큰집은 부모에게 받은 시골 본가 (대대손손 내려오는 집이고 초가집같은거 아니고 대략 괜찮은 정도), 땅도 좀 받았고 (큰 재산은 아니지만 남은 형제들이 장남 가지라고 다 도장 찍어주었었대요)..

시부모님이 능력이 없어서 큰시숙이 저희 남편 대학공부 시키고 소박하게나마 결혼도 시켰어요.

이번에 장조카가 결혼을 하는데, 저희로서는 정말 무리해서 백만원 했어요. (근데 우리 동서 잘 받았다든지 고맙다든지 말도 한마디 없네요).

 

어쨋든..제 고민은, 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절값을 줘야 하는지.. 준다면 얼마나 줘야 하는지 갈피가 안잡혀서요.

물론 저희 남편이 잘못해서 어렵고 힘들게 보냈지만, 완전히 어렵게 되니까 형제가 남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쌓인거 생각하면 한 푼도 하기 싫지만..

제가 주변이 이런거 여쭤볼 어른도 없어서 여기에다 풀어 보네요..

IP : 1.232.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경우
    '12.11.8 10:14 AM (203.226.xxx.183)

    아무리 그래도 첫조카 결혼에 일백 보탰으면 전화라도 한통 걸어주지 얄밉네요 그냥 모른척하던가 십만원넣고 잊어버리던지 하세요

  • 2. ^*^
    '12.11.8 11:40 AM (118.217.xxx.39)

    절값은 10만원이면 적당합니다

  • 3. 댓글 감사
    '12.11.8 1:00 PM (1.232.xxx.10)

    진심 감사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는 것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데, 두 분 의견이 일치하시니..ㅋㅋ
    그렇게 할까봐요.
    그 정도로 괜찮으면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14 로드샵 저렴한 눈썹 펜슬 어디 것이 괜찮나요? 5 로드샵 화장.. 2012/11/12 2,772
175813 11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1/12 745
175812 택시 2 띠어리 2012/11/12 816
175811 악건성화장품 추천 1 악건성 2012/11/12 1,216
175810 어그부츠 사고싶은데 4 ^^ 2012/11/12 887
175809 유치원생 아침밥 뭐 먹이세요? 15 아침마다 전.. 2012/11/12 2,889
175808 40대맘들...어떤 피임 하고 계신가요? 9 .. 2012/11/12 4,420
175807 ‘정수장학회 지분매각 보도’ 본지 기자 12일 검찰 출석 샬랄라 2012/11/12 619
175806 창신담요가 그렇게 좋은가요? 8 2012/11/12 2,692
175805 시댁 김장은 어떻게들 도우시나요? 6 김장 2012/11/12 1,238
175804 아득하네요 12 멘붕 2012/11/12 2,785
175803 다이어트 러닝머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1 ㅅㄴㄱㄷ 2012/11/12 595
175802 데일리 케네기 리더쉽캠프 보내보신분? 2 중1 2012/11/12 531
175801 홍삼당조림 먹었는데요..... 4 홍삼 2012/11/12 729
175800 대안초등학교 보내야하는지... 4 고민맘 2012/11/12 1,292
175799 안철수 진심캠프 3040 자문단 미팅 - 다녀왔습니다. 7 너무 늦었네.. 2012/11/12 1,365
175798 모자없는 오리털 패딩..... 2 2012/11/12 1,264
175797 아기를 너무 춥게 입히고 있는걸까요?ㅠㅠ 7 펭귄 2012/11/12 1,499
175796 11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12 346
175795 아침부터 죄송합니다.자랑질해서요. 22 자랑질 2012/11/12 7,709
175794 내복 입어야 할까요? 1 나이들었단증.. 2012/11/12 526
175793 참치김치찌개에 신 깍두기 넣어보니 9 2012/11/12 2,718
175792 대성 믹서기를 샀는데 인터넷이랑 가격차이가 크게 나네요 3 매장에서 2012/11/12 1,286
175791 중등아이가 읽을 수 있는 세계명작 추천해 주세요 2 겨울 2012/11/12 913
175790 부딫혀서 머리뒷쪽이 심하게 들어갔어요~ 병원가야하나요 4 ㅠㅠ 2012/11/12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