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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전의날이 왔습니다( 수능생들 화이팅)

고3맘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2-11-08 04:37:29

새벽2시에 깨서 도시락 준비하고  이제 교회가려고 합니다

시험보는 딸은  잘자는데  엄마는  잠이 안옵니다

밥 국 반찬 다새로하니 2시간정도 걸리네요

어제도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수험생엄마  다시하면  심장이 터질거 같습니다

남한테는  상냥한 딸이  엄마한테는  소리지르고 막합니다

어이가  없어  그냥 누웠는데  잠이 들었고  바로 깼습니다

잠은 안오고  밥하고 반찬하고  정리하고  몸은 천근입니다

참자 참자  오늘만 지나면  상전에서  하녀로  부릴 생각입니다

다행이 날씨가  춥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게 됬습니다

모든 고3 엄마가  다  힘드셨겠지요

저는  일하면서  아이 뒷바라지 하는라 더 힘든거  같습니다

아이 원망 들을까봐  최선을 다했더니 몸이  힘들어 탈이 났습니다

장염에  지금은 대상포진  등 어깨 아프지만 도시락 싸고 기도하러 갑니다

제 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수하지 않고  잘보리라고  다짐합니다

모든  수험생  엄마 화이팅

오늘 시험보는  수능생  여러분  수능 대박나셔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세요

정말  일년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IP : 1.237.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5:03 AM (58.126.xxx.76)

    화이팅하세요~~~~~
    저는 몇 년 남았는데 벌써 부터 떨리네요.

  • 2. 저도 고3맘
    '12.11.8 5:12 AM (182.221.xxx.211)

    안올 것 같던 잠이 1시 넘어 살짝 들어
    3시에 깼습니다.
    다시 자긴 틀린 것 같고 바시락 대기엔 일러
    괜스레 왔다갔다 하다가,


    아침에 먹일 반찬과 도시락 준비했습니다.
    과일도 넣고 호두, 초콜릿..

    이궁.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댓글달다보니 울컥하네요. ㅜ
    열심히 공부해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녀석입니다.


    실수없이 치뤄, 노력한 자가 이룰 수 있음을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고3 포함, 수험생 화이팅!!
    그들의 엄마인 우리도 화이팅~~~!!

  • 3. 부모 마음
    '12.11.8 5:18 AM (59.30.xxx.59)

    오늘 모든 수험생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문과계열 학습 풍토에서. 홀로 이과계열 공부를
    해온 울 아들아 너무 힘들었지...
    노력하고 애쓴 많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
    울 아들 화이팅 !!!

  • 4. ^^
    '12.11.8 5:35 AM (211.246.xxx.207)

    저는 아이 데려다 주고 교회에 가서 기도 할려고 합니다^^ 그동안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 5. 화이팅~
    '12.11.8 5:48 AM (1.251.xxx.178)

    작년에 저를 보는듯합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모든자녀들이 오늘이 어떤날인줄알기에 서로서로를 힘들게하면서 여기까지왔을겁니다 좋은결과들이 오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수험생학부모님들 모두화이팅 입니다!!!!

  • 6. 꽃보다이남자
    '12.11.8 7:54 AM (223.62.xxx.201)

    작년에는 큰애 때문에 노심초사,
    올해는 작은애 때문에 또 노심초사네요.


    그래도 작은애까지 수능 시험장 들여보내니
    부모 노릇 최선을 다했지 싶은 것이
    아이도 대견하고 제 자신도 대견합니다.

  • 7. 뚜벅이
    '12.11.8 8:57 AM (129.254.xxx.228)

    왜 제가 주책없이 눈물이 나는지..
    우리 애 시험보던 날이 생각나서 겠지요. 시험보는 아이들이 안쓰러운 맘에.
    직장맘이라 더 고단했는지 원형탈모도 오고, 체력이 바닥 까지...
    그저 별 탈 없이 무사히 시험을 마치기만 바랬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혼자 지내는 딸이 또 안쓰러워 가끔 눈물.
    다 같은 부모맘 이겠지요.

    오늘 시험보는 수험생들 무사히 시험 마치고 대박! 기원합니다.^^

  • 8.
    '12.11.8 8:59 AM (1.221.xxx.149)

    대문짝에 엿붙이고 기다린다고 해도
    휙가버리는 울집 고삼아들넘

    도시락 싸준데도 샌드위치면 된다고 사다달라는
    울집 고삼 아들넘

    끝나고 전화하라 했더니..
    휴대폰 모아놨다 시험끝나고 찾으려면 시간 걸린다고
    그냥 놓고 가는 아들넘

    수능잘쳐서...
    서울대가면
    아파트 입구 네곳에
    현수막 걸어준다고 하고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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